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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거리두는 현대케피코]②한숨 돌린 코나EV 화재…원인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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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기자
2021-04-06 13:55:54

그룹 완성차 전장화, 위상 커지는 현대케피코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유대길 기자

현대케피코가 코나EV 화재로부터 한숨 돌린 상황이다. 그룹 전장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다만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6일 투자은행(BI)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가 90%를 넘는다. 현대차, 기아차 등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한 반면, 계열사 판매와 수익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불가피한 구조다. 지난해 실적 또한 현대차, 기아차의 내수판매 호조와 중국지역 매출 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간 현대케피코는 그룹 핵심부품 내재화에 기여했으며 향후 전장부품 가속화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최근 문제가 된 코나 전기차(EV) 화재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현대케피코에도 이목이 쏠렸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셀)→HL그린파워(배터리팩)→현대케피코(BMS시스템)→현대모비스(최종모듈) 과정을 거쳐 탑재된다.

화재 원인으로는 배터리셀과 BMS 문제가 거론됐다. 국토교통부는 조사 결과 배터리셀 문제를 지적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BMS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배터리셀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코나 EV 외에도 여타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관련 리콜 비용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0%, 70%를 분담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슈는 다소 가라앉은 모습이다.

현재로선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지만 BMS 문제라면 현대케피코는 물론 현대차그룹 전체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장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케피코 또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현대케피코는 과거 대비 그룹 내 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향후 투자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무통제 등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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