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든 시대 수출유망분야?…신재생·전기차·바이오헬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1-01-24 15:18:52

디지털전환·홈리빙도 주목…무협 "타깃 마케팅 필요"

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유망 분야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디지털전환, 홈리빙 등 5대 부문이 꼽혔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대미 수출 5대 유망분야' 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해 왔고, 이에 따라 태양광 셀·모듈, 풍력타워 등 관련 품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협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태양광 셀 수입 규모는 81억6000만달러로 이 중 한국산은 11.5%인 9억4000만달러 규모다.

미국 내 충전소 확대와 보조금 지원 등이 잇따르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부문도 유망 수출 분야로 지목됐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돼 관련 후방산업 품목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무협은 현지생산이 확대되면 국내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헬스 시장은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신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미국의 고령화 흐름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수입이 급증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방역물품 이외에 복제약,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의약품과 물리치료기기 등 관련 제품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고속저장장치, 카메라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관련 수요 역시 주목된다. 무협은 올해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에 대한 투자를 예고한 것을 주시하며 통신장비와 부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홈리빙 수요에 대한 전망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트렌드 확산과 미국 내 핵심 소비층인 20~40대 밀레니얼 세대의 부상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가전, 가공식품 등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 밀레니얼 세대는 인터넷 확산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이른바 '홈코노미'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할 수 있어서다.

정혜선 무협 수석연구원은 "5대 유망 분야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려면 정보 제공 등 정부 지원과 기업의 타깃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주요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간 산업협력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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