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중흥그룹, 헤럴드 새 대주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한선 기자
2019-05-15 14:53:28

홍정욱 회장 등에 지분 47.8% 인수

[헤럴드]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주식회사 헤럴드의 새 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중흥그룹과 헤럴드의 최대주주인 홍정욱 회장은 최근 홍 회장 및 일부 주주의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내달 말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양수도의 가격 등 세부 조건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02년 적자 경영 상태인 헤럴드를 인수하고 3년 만에 흑자 전환 뒤, 지난해까지 14년간 흑자를 기록했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9조5000억원인 재계서열 34위로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 매출 5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주요 계열사로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이 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중흥그룹이 주력해 오던 건설 사업 외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에도 늘 열려 있었다”며 “지난 70년 간의 역사에 더해 최근 독자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헤럴드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편집권 독립, 자율경영, 구성원 고용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헤럴드의 기존 전통과 강점을 존중하면서도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의 미디어 접목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정욱 헤럴드 회장은 “지난 17년 간 내실을 다지며 성장해 온 헤럴드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업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중흥그룹이 헤럴드의 새로운 도전을 뒷받침할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회장은 헤럴드 지분 양수도와 동시에 헤럴드의 식품 자회사 올가니카 등 헤럴드의 식품 계열사를 모두 인수하고 이들 기업이 헤럴드에 진 부채도 즉시 상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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