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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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물 들이듯…' LG생활건강, '리엔 물들임 새치커버 샴푸&트리트먼트'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머리를 감는 것 만으로 봉숭아 물들이듯 자연스러운 새치커버가 가능한 ‘리엔 물들임 새치커버 샴푸’와 ‘리엔 물들임 새치커버 트리트먼트’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일 때 주황색 염료가 더욱 선명하고 오래가도록 백반을 매개체로 사용하는 원리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모발에 염료를 단단히 결합시켜줄 수 있도록 백반의 역할을 하는 ‘블랙틴트 콤플렉스TM’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며, LG연구소의 특허 받은 결합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블랙틴트 콤플렉스TM’는 검은콩, 검은깨 추출물은 물론 예부터 염색에 사용되어 온 홍화꽃과 치자 성분 외에도 탈모 기능성 주성분 및 LG독자 폴리페놀 성분, 콜라겐, 단백질 등 두피와 모발을 위한 영양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25,000ppm 함유한 포뮬러가 새치 · 탈모 · 뿌리볼륨까지 3중 올인원 케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새치커버 샴푸 사용 시 소비자들의 염려점인 산화된 것 같은 붉은 빛이나 진회색으로 변화된 모발 색상 등을 해결, 세련된 자연 갈색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샴푸나 트리트먼트와 동일하게 거품을 내 머리를 마사지하고 3분 방치 후 씻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3주 후부터 서서히 새치가 갈색으로 변화함은 물론, 탈모증상완화 효과와 100시간 뿌리 볼륨 지속 효과까지 경험할 수 있다. 개인의 모발 타입이나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먼저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90%가 2주 후부터 모발 색상이 갈색으로 변화되는 효과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약처에 보고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와 실리콘을 포함한 20가지 화학성분을 무첨가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다양한 외부 환경 요인으로 발생한 새치가 고민인 고객분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새치 커버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리엔 물들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저자극 처방을 적용한 이번 신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새치를 물들임과 동시에 탈모 증상 완화 효과와 뿌리 볼륨 지속 효과까지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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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분기 어닝쇼크…영업이익 '반토막'
[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화장품 사업 부진으로 지난 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뒷걸음질 쳤다.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뷰티(화장품)사업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어려움이 지속되었던 중국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 매출은 6996억원, 영업이익은 69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실적 제외 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 영업이익은 0.7%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후‘, ‘숨’, ‘오휘‘, ‘빌리프’, ‘CNP’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디지털 갤러리를 오픈하고, NFT를 발행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한 5526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벨먼’, ‘엘라스틴’, ‘피지오겔’ 등 탄탄한 수요를 가진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들과 시장 선두 입지를 가진 홈케어 브랜드들이 선전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어려웠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927억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514억원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은 "높은 성장을 보인 ‘코카콜라‘와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몬스터 에너지’가 성장을 견인했다"며 "비탄산 음료 ‘파워에이드’와 ‘토레타’는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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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빌리프 핸드&바디 라인 '오프 컬렉션'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트루 허브 코스메틱 빌리프의 핸드&바디케어 라인인 ‘오프(OFF)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빌리프의 신규 라인이자 핸드&바디케어 전용 라인인 ‘오프’는 감각적인 향기로 찰나의 휴식을 선사한다는 컨셉으로, 핸드크림, 핸드워시, 바디로션, 바디워시 4 품목이 모두 2가지 향으로 출시되어 총 8종으로 출시된다. 먼저 오프 핸드크림은 빌리프만의 네이피어스 오리지널 포뮬라와 시어버터, 식물성 오일을 함유한 제형이 보습막을 형성해 부드럽고 촉촉한 손으로 케어해준다. 오프 핸드워시는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와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가 조합된 솝 프리의 마일드한 제형으로, 잦은 세정에도 건조함 없이 손을 말끔하게 세정해준다. 오프 바디로션은 바르는 순간 풍부한 영양과 보습 성분을 피부에 공급해주어,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매끄럽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오프 바디워시는 건강한 피부와 유사한 pH 약산성으로 피부의 pH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지 않은 마일드한 포뮬라가 샤워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하게 바디를 가꿔준다. 지난해 빌리프는 소비자의 브랜드 몰입도를 고취시키고 브랜드 가치관을 보다 생생하게 전하고자 빌리프 세계관인 ‘빌리프 유니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오프(OFF) 컬렉션’ 역시 빌리프 세계관 속 가상의 공간인 ‘빌리프 유니버스 아더월드’ 내 최고의 휴양지 ‘오프(OFF) 아일랜드’를 둘러싼 감각적인 자연의 향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피부에 닿는 순간 코 끝을 스치는 시원한 피톤치드와 소나무 향의 조화가 매력적인 ‘릴렉싱 포레스트’와 싱그러운 오렌지 시트러스와 산뜻한 허브의 조화가 쾌적한 리조트의 로비를 연상시키는 ‘플레전트 스테이’, 오프(OFF) 컬렉션의 두 가지 향은 누구나 지친 일상 속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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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추세에 유통가 파고든 'NFT'
'대체 불가능 토큰(NFT)'이 유통가를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고유성이나 보증이 필요한 모든 상품과 자산, 프로젝트 등에 NFT를 발행하면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 토큰이다. 대상이 되는 그림이나 영상 등 디지털 파일을 가리키는 주소를 토큰 내 담아 고유한 원본, 소유권을 나타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일종의 가상 진품 증명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NFT 소장품을 자체 제작, 발행하기도 하고 인기 NFT 증정 이벤트, NFT 작품 판매 행사 등을 열면서 디지털 자산을 선호하는 MZ세대 저격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NFT를 보증 개념으로 사용하고 한정판 상품에 활용하고 있다. 보증서를 NFT로 발행, 보증에 활용하는 경우는 SSG닷컴 디지털 보증서가 일례다. 상품·굿즈 등을 NFT로 발행한 곳은 롯데홈쇼핑(벨리곰 NFT), LG생활건강(빌리프 유니버스 컬렉션 NFT), 파리바게뜨(제주마음샌드 NFT), bhc치킨(캐릭터 뿌찌 한정판 NFT)가 있다. LF는 지난 2월 말 공개한 3D 버추얼 캐릭터 '헤지스 프렌즈'를 상반기 중 NFT 마켓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NFT 작품을 제작한 곳도 있다. GS리테일(3333개 한정 삼각김밥 캐릭터 삼김이 NFT), 현대백화점면세점(동대문과 삼성역 주제의 자체 제작 아트 NFT 5종) 등이 있다. 업계 MZ세대를 타깃으로 NFT 증정 이벤트나 판매도 활발하다. 백화점업계는 NFT 미술품을 취급해오고 있다. 갤러리를 강화(강남점 메자닌층 갤러리 운영 등)해온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 연 모바일 앱 디지털 아트 갤러리를 통해 강태구몬·한임수 낙찰 작품뿐 아니라 NFT 작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제5회 판교 아트 뮤지엄에서 NFT 아트 거래 플랫폼 '닉스플레이스' 10여 작품 등 NFT 작품도 선보였다. 또 국내 처음 지난달 20일까지 '디지털 NFT 갤러리'를 운영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연말 컬처 사업팀을 신설, 작품 판매뿐 아니라 미술품 NFT 발행 등 사업을 연내 추진한다. 2월 말 모바일 앱 컬처 전문관 '방구석 컬처관'을 시작으로 작품 판매와 함께 작품 소유권과 결합한 미술품 NFT를 발행, 연계 상품으로 선보이며 미술품 NFT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외 업계 NFT 증정 이벤트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 1주년 기념으로 '메타콩즈' PFP NFT를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달 CU 모바일 앱 포켓CU '캔디 러버' 등 3종의 화이트데이 히어로 NFT 증정 이벤트도 일례다. BBQ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치빡이 NFT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오비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도 올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드랍 아르투아' NFT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물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NFT로 발행, 판매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다. SPC그룹은 '포인트 리워드형 NFT' 해피포인트 NFT를 발행, 증정하기도 했다. 이외 롯데온 행사를 통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티켓도 100개 한정 NFT로 발행하고 증정했다. 업계는 이처럼 자체 발행한 고유한 NFT 소유자에게 여러 혜택을 주면서 고객 로열티로 연계하는 모습이다. 이외 업계는 여러 영역에 NFT를 적용한다. 롯데그룹은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고 건강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헬스케어 시장을 겨냥해 맞춤형 건기식 사업에 나선 hy도 향후 건기식 플랫폼에 모인 데이터 보안, 이력 추적을 위해 데이터 보관에 NFT를 적용한다. 지난달 FC서울과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 티몬도 향후 두 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 콘텐츠는 물론 NFT까지 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업계는 더욱 다양한 활용을 위해 NFT 전문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지적재산권(IP) 활용 한정판 '메타콩즈' PFP NFT 개발, 운영 ▲'메타콩즈' 협업 상품, 굿즈 제작 등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젝트'를 위해 '메타콩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랜드이노플도 갤럭시아메타버스와 전략적 제휴 협력을 맺고 ▲코코몽 지적재산권(IP) 등을 활용한 NFT 발행, 판매 ▲이외 각종 콘텐츠 기반 NFT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중 NFT 거래 플랫폼 메타갤럭시아를 통해 '디지털 코코몽 시리즈'를 판매한다. 업계는 이들 기업과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선 협력을 구상하고 있다. 업계는 "새로운 가치와 재미, 혜택을 위해 NFT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온오프 시너지는 물론 재미 있는 세계관, 스토리텔링 등을 부여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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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국 '더크렘샵' 1485억원에 인수
LG생활건강이 미국 더크렘샵(The Crème Shop, 이하 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 2000만달러(한화 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에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해 ‘K뷰티와 현지 감성의 조화’ 이루어낸 브랜드다.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말 미국에서 발행된 글로벌 패션뷰티 매거진 ‘마리끌레르(Marie Claire)’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Best K-Beauty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크렘샵을 선정하며, ‘귀엽고 깜찍한 패키지 속에 깜짝 놀랄 뛰어난 제품이 담긴 브랜드’로 소개한 바 있다. 이밖에도 allure(얼루어), BuzzFeed(버즈피드), Vogue(보그)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크렘샵은 현지 고객들에 대한 높은 이해에 기반한 트렌드 센싱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재치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SNS 마케팅을 펼쳐왔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꾸준히 높이는 중이다. 크렘샵은 Ulta Beauty(얼타 뷰티)와 CVS 등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 중심의 사업을 해 온 회사임에도 팬데믹 상황에서도 성장하였고, 기존 채널 내에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Walmart(월마트)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 이후 적극적으로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중이다. LG생활건강은 "K-팝, K-컨텐츠의 강세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에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하여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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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주총 시즌...핵심 안건은 이사회 조직 정비·신사업
롯데쇼핑이 스타트를 끊은 올해 유통 주총 키워드는 이사회 등 조직 정비와 신사업으로 축약된다. 특히 대거 외부 수혈에 나서온 롯데 등 업계는 이사회 조직 확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주총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등 오너,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사내이사 재선임건 상정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제과(23일)에 이어 25일 롯데지주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다룬다. 롯데지주 이사회는 국내외 사업 발전을 이뤄낸 신 회장 경영 능력을 강조하고 "지주사 출범으로 순환·상호 출자 해소, 지배 구조 투명성 강화에 기여했다"며 "지주사 체제 안정화, 그룹 지배 구조 개선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추천했다. 재선임 반대 목소리도 나온다. 겸직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신 회장 계열사 임원 겸직은 지주사 연결 자회사를 고려해도 과하다"며 "상근 이사는 비상근 이사보다 높은 책임이 요구돼 겸직 제한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외 경영 비리 사건 등으로 인한 '기업 가치 훼손', '낮은 이사회 출석률'도 반대 사유다. CGCG는 겸직이 많은 경우 사내이사 재선임 등을 대부분 반대했다. 충실한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봐서다. 현대백화점 이사회는 "정지선 회장은 경영 능력과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기업 가치를 높일 사내이사 적임자"라며 재선임을 추천했지만 CGCG는 '일감 몰아주기 수혜자, 이해 상충 우려'로 반대하고 현대그린푸드 재선임도 '이사회 출석률 저조, 이해 상충 우려' 의견을 내놨다. 이외 손경식 회장의 CJ제일제당 사내이사 재선임은 "고령으로 업무에 충실하기 어렵다"며 반대를 권고했다. 작년에 순혈주의를 깨면서까지 외부 수혈을 거듭한 롯데쇼핑 등은 김상현 그룹 유통군 HQ 총괄대표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 신규 사내이사 선임을 통한 이사회 정비도 현안이다. 롯데쇼핑 이사회는 김 부회장과 정 부사장 사내이사 추천 이유로 전문성을 꼽았다. 김 부회장에 대해 "홈플러스 대표이사, P&G 아세안 총괄사장 등을 지낸 유통업 경험과 이해가 깊은 경영 전문가"라며 해당 리더십 등의 기여를 기대했다. 정 부사장도 "롯데GFR 대표이사, 신세계 인터내셔널 해외 패션 본부장을 맡아 해외 유명 브랜드를 유치한 전문가"라며 업에서 보여준 통찰력 등을 높이 샀다. 신세계백화점 24일 주총도 손영식 대표이사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건이 상정돼 있다. 이사회는 "신세계디에프 사업총괄 부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신세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유통 분야 최고 권위자"라며 "명품 MD 전문 경영 능력과 신세계디에프 성공적인 사업 경험은 비전 수립, 신규 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추천했다. 의결권 자문사 CGCG는 롯데쇼핑이나 신세계엔 별다른 의견이 없었지만 장호진 대표 현대백화점 재선임은 '과다 겸직에 따른 충실 의무 저해가 우려된다'며 반대했다. 현대백화점은 28일 주총에서 김형종·장호진 대표이사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다룬다. 이사회는 김 사장에 대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장, 한섬 대표이사를 지낸 유통·패션 전문가"라며 "영업 부문 차별화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호진 사장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 역임 등 기획·관리 전문가로서 비전 수립, 신규 사업 추진, 재무 구조 안정성을 이룰 적격자"라고 봤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8일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건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한국 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5년부터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맡아 실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며 중국·북미 중심 해외 사업 기반을 강화하며 글로벌 지위 확립 역할을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도 25일 주총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이사회는 "GS리테일에서 MD부문장, 영업부문장, MD본부장, 편의점사업부 대표, 대표이사 등 다방면 직무를 수행해온 유통과 기업 경영 전문가"라며 이런 전문성은 향후 의사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추천했다. 사외이사 선임도 관심이다. 올 8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기업의 특정 성으로만 이사회 구성을 막는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롯데쇼핑 정관 변경과 함께 롯데지주, 신세계, 현대백화점도 처음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내놨다. 이번 주총 유통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 목적 추가도 활발하다. 유통 빅 3 중 롯데쇼핑도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을 추가하며 정관을 변경한다. 최근 제타플렉스 와인 매장 '보틀벙커'를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 경우 부가통신사업, 인터넷 경매 및 상품 중개업, 인터넷 광고를 포함한 광고업·광고대행업·기타광고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한다. 특히 인터넷 경매 및 상품 중개업 추가는 최근 시작한 모바일 미술품 경매 관련 사업 성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신사업 등에 신중하게 나서왔던 만큼 올 주총에서도 신규 사업 등 추가는 없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은 꾸준히 성장 동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최근엔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7747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온라인 사업 확장과 함께 그룹 내 리빙 부문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그룹 최대 M&A 투자다.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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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오가니스트, '약산성 비건샴푸'로 성분·기능 업그레이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13년 출시 후 내추럴 샴푸의 대표주자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오가니스트’를 성분은 물론 향기 지속력까지 업그레이드한 약산성 비건 샴푸로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리뉴얼 출시된 ‘오가니스트 샴푸’는 자연의 영양을 담아 각각 체리블라썸, 모로코 아르간 오일, 로즈마리, 페퍼민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을 함유, 고객들의 두피 및 모발 고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오가니스트 샴푸는 무농약으로 재배한 그린 에센스와 식물 유래 세정 성분 등이 담긴 그린-릴리프 포뮬러(Green-Relief Formula)가 10,000ppm 함유되어 두피와 모발을 더욱 깨끗하게 정화시켜줘 온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소비자의 100%가 ”단 1회만에 모발이 매끄러워졌다”, “모발 윤기가 개선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가니스트는 리뉴얼을 통해 동물성 원료를 배제해 국내 비건 인증을 획득한 비건 샴푸로 업그레이드 됐다. 실리콘·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등 20가지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았고, 약산성 포뮬러로 두피 자극을 줄이는 동시에 독일 더마테스트 피부자극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체취 마스킹 특허성분이 적용됐다. 잔향이 48시간까지 지속돼 하루 종일 정수리 냄새 없이 향기로운 두피케어가 가능해 소비자 테스트 결과, 소비자의 100%가 “단 1회만에 두피·정수리 냄새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엘라스틴 오가니스트 마케팅 담당자는 “순한 성분과 오래 가는 향기로 사랑을 받았던 오가니스트를 업그레이드해, 화학성분은 줄이고 향기는 강화한 비건 샴푸를 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피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가꿀 수 있는 차별화된 내추럴 샴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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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 "뷰티 디바이스, 맞춤형 기기로 진화"
코로나 사태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세다. 전문 숍에 가는 대신 집에서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 직접 피부 관리 등에 나서면서다. 이런 흐름 속에서 2014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전용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여온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뷰티 업계는 기존 얼굴과 목 피부뿐 아니라 헤어까지 디바이스 적용 범위를 차츰 확대하는 모습이다. 최근 뷰티 테크 큰 흐름 속 전문가용까지 이용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는 전동 마스카라·파운데이션에 이어 전동 클렌저, 제품 흡수율을 높여주는 마사저, LED 마스크 등까지 주로 얼굴과 목 위주이던 데서 헤어 등으로 적용 부위를 넓히고 있다. LG생활건강 홈 뷰티 디바이스 'CNP Rx 튠에이지'가 일례다. 최근 들어 기존 스킨케어 마사저(스마트 LED 트리플 엑스퍼트)에 두피 마사지할 수 있는 교체용 헤드(스칼프 케어 헤드)만 따로 내놨다. 상품 적용 부위를 얼굴 부위에서 머리까지 확장한 것이다. 2014년 론칭한 아모레퍼시픽 뷰티 디바이스 '메이크온'만 봐도 여러 형태 디바이스를 내놓고 있다. 2019년 스킨 수분·윤기·탄력 케어 기기(스킨 라이트 테라피 II)에 이어 작년 10월 스티머(페이셜 부스팅 스파) 등까지 라인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국내외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힘을 받고 있다.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올해 1조6000억원대 시장이 예상된다. 2018년 5000억원에 비하면 3배 가량 성장한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도 해마다 약 19%씩 확대하고 있다. 2023년이면 943억 달러, 한화 약 113조원 시장이 예견된다. 특히 최근엔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클렌저나 마사저, LED 마스크 등 뷰티 디바이스를 넘어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첨단 기술 적용으로 맞춤형 화장품 등으로 초개인화하면서 다양한 뷰티 테크 기기들을 아우르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미국 프로페셔널 헤어 케어 전문 기업 '파루크'와 인공지능(AI) 맞춤형 염모제 시스템(LG CHI 컬러 마스터)을 개발, 지난달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원하는 최적 머리 색을 현장에서 바로 제조해 제공하는 신개념 맞춤형 염모 시스템이다. AI 가상 시뮬레이션 등으로 염색 후 모습도 예측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10cm 이하 미니 타투 프린터도 개발하고 올 4분기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프린틀리(가제)'라는 프로젝트 아래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뷰티 테크 분야로 LG생건이 작년 초부터 개발, 추진해온 것이다.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화장품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해 개발한 것이다. 해당 제품은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사용해 피부와 기기 노즐 간격을 최적화, 안정적인 잉크 분사로 정교한 도안까지 프린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소비자 감정을 분석해 만든 향과 색 등 즉석에서 맞춤형 입욕제(배스밤)을 만드는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을 CES 2022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맞춤형 화장품도 글로벌 시장은 급성장세다. 작년 11억4400만 달러, 한화 약 1조3900억원이던 데서 2025년경이면 40억 500만 달러, 한화 약 4조866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는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제도를 허용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잇따라 발을 담그고 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일대일 라이프 뷰티 맞춤 브랜드 '커스텀미'까지 냈다. 모바일 피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즉석에서 피부 상태에 맞춘 '피부 밸런스 맞춤 에센스' 제품도 갖춰놓고 있다. 일대일 전담 매니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업계는 "뷰티 디바이스는 오래 전부터 선보여왔지만 업계 주력은 아니어서 신제품 출시가 그렇게 활발한 편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LED 마스크 등 제품이 다양해지고 가격대 등도 저렴한 게 나와 대중화하며 시장이 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이어 "비중은 높진 않지만 분명히 시장은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