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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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생산적·포용 금융과 AI 경쟁력 필요한 시점"
[이코노믹데일리]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 거기에 대한 금융 본연의 경쟁력이 지금 신한금융그룹에 꼭 필요하다"며 "정부가 강조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4일 정상혁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리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을 앞두고 그룹의 당면 과제로 생산적·포용적 금융, AI, 소비자보호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의 핵심 가치에 대해선 "우리 그룹에는 '신한문화'라는 정신이 있다"며 "이 문화를 더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고객 중심 금융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장 재직 기간 중 소회에 대해선 "선배님들이 잘해주셨고, 저는 선배님들이 만들어온 성을 무너지지 않게 지켜내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고 덧붙였다. 정 행장은 "신입행원 면접을 이 곳에서 봤는데, 그때도 긴장했었고 오늘 회장 면접까지 보려니 너무 떨린다"며 "신입사원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1964년생인 정 행장은 덕원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지점장과 고객만족센터 부장, 기업금융센터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는 비서실장과 경영기획그룹장, 경영기획·자금시장부문 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신한은행장을 맡아 호실적을 이끌며 지난해 말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추위는 각 후보의 성과,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와 개인별 발표·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최종 후보군에는 진옥동 현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후보 1명(비공개 요청)이 포함됐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회사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2025-12-0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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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야심작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경기 서북부 랜드마크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지역형 복합 플랫폼 ‘스타필드 빌리지’로 경기 서북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 파주 지역 고객에 집중하되 일산·김포 지역 수요까지 끌어들이겠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5일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정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스타필드의 복합몰 역량에 지역 커뮤니티·육아·교육 기능을 결합한 신규 모델로, 영유아·아동·신혼부부 상권을 집중 타깃으로 한 체류형 공간 전략이 적용됐다. 그랜드 오픈에 앞서 3일과 4일 사전 오픈 및 운영에 들어간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1호점의 총 영업면적은 약 1만5800평(5만2231㎡)으로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가운데 위치한 센트럴과 주변 저층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지상 1~5층으로 구성된 센트럴은 약 7770평(2만5686㎡) 규모로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운정·일산·김포 일대의 성장하는 신혼부부·초등 전후 자녀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보고, 생활 편의·놀이·교육·웨빙을 한 동선 안에 결합한 구성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1~2층 ‘센트럴 파드’와 복층 라운지 ‘북스테어’는 대규모 서가를 중심으로 휴식과 카페가 결합된 오픈형 공간이다. 육아 가구의 낮 시간 체류 니즈를 고려해 넓은 좌석·유모차 동선을 확보하고, 브런치형 카페 ‘인크커피’·‘어반플랜트’를 배치했다. 3~4층에는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 수 있는 곡선형 플레이월 ‘업스테어’를 도입했다. 전체 층을 종단하는 구조물 형태로 설계해 키즈 놀이터·체험형 콘텐츠가 부족했던 운정신도시 상권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노렸다. 4~5층 옥상정원은 가족 단위 휴식처로 꾸며져 주말 체류 동선을 확장했다. 아동·유아 타깃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키즈 클래스·오감형 놀이 ‘째깍다감’, 아쿠아리움형 체험 카페 ‘어푸어푸’, 키즈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챔피언더블랙벨트’ 등이 입점해 0~13세 유아·초등 자녀 가구의 종일 체류 동선을 확보했다. 신세계 고유 브랜드 ‘별마당 키즈’는 독서와 놀이 기능을 결합한 키즈 라이브러리로 적용됐다. 글로벌 브랜드 ‘크레욜라’ IP 기반의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는 내년 초 개장해 아트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성인·신혼부부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보강했다. 자기계발·코워킹 라운지 ‘타임체임버’는 1인석부터 소모임룸까지 구성해 육아 세대의 업무·취미 수요를 흡수한다. ‘오캄 웰니스 스튜디오’는 테라피 기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부족했던 웰니스 시설 니즈를 반영했다. 반려동물 비중이 높은 운정·일산 신혼부부 특성을 고려해 ‘웰니스 펫 빌리지’,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웰니스 동물 메디컬센터’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미식 콘텐츠는 가족 단위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푸드 편집숍 ‘바이츠 플레이스’에서는 ‘고노케’, ‘치플레’, ‘제스티살룬’ 등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배치했고, 글로벌 다이닝존 ‘고메 스트리트’에는 ‘무탄’, ‘카츠쇼신’, ‘정희’ 등이 들어서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외식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곽 저층부는 내년 초 개장 예정이며, 소리천 조망을 활용한 푸드 스트리트·프라이빗 사우나·자전거 특화 공간 등 신혼부부·패밀리 중심 생활권 수요를 겨냥한 구조로 완성될 예정이다. 의료·교육·아카데미 클러스터도 들어서 생활권 기반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스타필드 중심의 파생 포맷 확장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핵심 점포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복합몰 수익 구조의 견조함을 입증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지난해 매출은 1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7억원으로 8.9% 늘었다. 같은 기간 스타필드 수원은 매출 1048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기록했으며, 개장 첫 해임에도 영업이익률이 약 33%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점포 단위 성장세는 모회사 신세계프라퍼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매출은 2022년 3108억원에서 지난해 4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63억원에서 1372억원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률은 약 8.5%에서 약 31.9%로 개선됐다. 신세계프타퍼티 관계자는 “신세계 스타필드는 수도권에 밀집됐다면 스타필드 빌리지는 교외 대형 쇼핑몰로 늘릴 계획”이라며 “지역 상권에 맞는 맞춤형으로 고객들과 접점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3 15: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