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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YFN 무대 오른 K-스타트업…SKT·KT 지원 글로벌 진출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통신사들이 MWC26 부대행사 '4YFN(4 Years from Now)'에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면서 단순 전시 지원을 넘어 전략적 투자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는 과정 자체를 미래 성장 전략과 직결시키는 모습이다. 24일 SK텔레콤은 MWC26 기간 중 4YFN 8.1홀에서 AI·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 15개사와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YFN은 향후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행사로 글로벌 통신사와 VC의 방문이 집중되는 공간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협업 플랫폼 'SKTCH'를 앞세워 'SKTCH Today, Change Tomorrow'를 주제로 기술 소개와 자사와의 협업 사례를 함께 전시한다. 얼굴 인식 AI, 3D 공간 생성, AI 제품 분석, 재생에너지 예측, 마음 건강 관리 등 산업·공공·ESG 전반에 걸친 기술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 이후인 내달 4일(현지 시각)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유럽 주요 VC를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 스타트업이 직접 기술력과 사업성을 발표하도록 지원해 글로벌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까지 연결한다는 목표로 진행된다. 이는 AI·ESG 스타트업 육성을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략과 맞물린 생태계 확장 수단으로 풀이된다. AI 반도체, LLM,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중심 투자와 더불어 응용 서비스 영역을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키워 AI 밸류체인을 넓히겠다는 구상으로 분석된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실장은 "이번 MWC26 '4YFN'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협업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수출 실적 기반 '상생협력관' 모델 24일 KT는 4YFN 8.1홀에 '상생협력관'을 조성해 12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플랫폼, 로보틱스 등 AX 기반 기술 기업들의 유럽 시장 공략을 돕는 것이다. KT는 단순 부스 제공을 넘어 유럽 현지 VC 및 바이어를 초청한 투자·수출 상담회를 병행하고 GSMA 공식 스폰서 세션인 '스타트업 피칭 세션'을 통해 참여 기업의 IR 발표를 지원한다. 출장 지원 등 실질적 마케팅 지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 해외 전시회를 통해 협력 기업의 수출 1000억원 이상 실적을 거둔 경험을 강조하며 이번 MWC에서도 가시적 수출 성과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을 자사 AI 전략의 일부로 흡수하기보다는 파트너 생태계를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원준 KT 구매실장 전무는 "KT는 AI 등 신성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G·통신 매출 성장 둔화 속에서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이 미래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이에 통신사는 단순 네트워크 제공자를 넘어 AI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을, 통신사는 인프라·자본·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구조다. MWC26 무대는 통신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미래 먹거리를 설계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시험대로 작동할 전망이다.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스타트업과의 연대 전략은 통신사의 체질 변화 속도와 경쟁력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지표가 되고 있다.
2026-02-24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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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車 수출 61억달러로 21.7%↑…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수출 확대가 1월 자동차 산업 실적을 끌어올렸다. 수출 증가가 내수 판매와 생산 확대로 이어지며 연초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동반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산업통상부가 19일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역대 1월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26억59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차 관세 부과 이후 위축됐던 대미 수출은 같은 해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련 양해각서에 따라 관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회복 흐름을 보였다. 유럽 시장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8억7100만달러로 34.4% 늘었고, 기타 유럽 지역은 5억5100만달러로 44.8% 증가했다. 중남미는 2억3400만달러로 34.1%, 오세아니아는 3억2200만달러로 30.2%, 아프리카는 4700만달러로 74.8% 각각 늘었다. 반면 아시아 수출액은 3억2500만달러로 30.1% 감소했고, 중동 수출액은 4억1600만달러로 0.4% 줄었다. 수출 물량도 증가했다. 1월 자동차 수출량은 24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4% 늘었다. 이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량은 9만2000대로 51.5% 증가하며 전체 수출량의 37.4%를 차지했다. 내수 시장 역시 확대됐다. 1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2만1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국산차 판매는 9만8000대로 9.6% 늘었고, 수입차는 2만3000대로 37.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내수 판매에서도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됐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5만8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했으며, 전체 내수 판매의 4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판매는 1만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7.2% 증가하며 월간 기준 1만대를 넘어섰다. 생산 역시 수출과 내수 확대 흐름에 맞춰 늘었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36만1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했다. 차종별 생산량은 트랙스, 아반떼, 코나 순으로 많았다. 완성차 5개사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생산이 증가한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월 전기차 전용 설비 구축으로 부산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던 영향이 해소되며 생산 증가율이 2000%를 넘어섰다.
2026-02-19 15: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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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K-푸드 투자 활성화로 생산적 금융 판 키운다 外
NH농협은행, K-푸드 투자 활성화로 생산적 금융 판 키운다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은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강태영 농협은행장 주재로 'K-푸드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출 위주의 전통적 금융 공급을 넘어,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과 성장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대폭 확대해 실물경제의 성장 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그간 부서별로 운영해온 투자·금융·비금융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농식품 스타트업 및 K-트렌드 선도기업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춘 선제적 투자와 지원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푸드테크 △애그테크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농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 확장과 시장 진출까지 동반하는 전략투자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는 농협은행이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동반자형 금융'으로 거듭 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서 총 8개 펀드, 3441억원을 운용 중이다. AI 선별기, 도축로봇 등 실제 농축산 현장의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펀드 운용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농식품 산업 전반의 투자 생태계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애그테크 청년 창업 캠퍼스’와 올해로 4회째 맞는 2026년 AFPRO(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를 연계해, 유망기업 발굴부터 투자 유치, 성장 지원까지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영 은행장은 "K-푸드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과제"라며 "모험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협은행은 금융의 역할을 넘어 산업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 소통 행보 iM금융그룹은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지주사 직원들과 소통 증진의 일환으로 'CEO와 함께하는 iM PRO 기부 챌린지'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단발성 행사를 넘어 하나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바리스타 체험을 한 'COFFEE with CEO', 'Talk & ART' 등 다양한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와 함께 CEO와 임직원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그룹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iM P.R.O(W.O.W ver.2)'를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와 iM사회공헌재단의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을 결합해 진행됐다. 'iM P.R.O'는 황병우 회장이 직접 제시한 '창의, 성과, 책임, 협력, 자율' 5가지 핵심 키워드를 담고 있으며, 프로답게 일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날 황병우 회장과 임직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직급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방향성과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특히 특산물 탑 쌓기, 전통놀이 릴레이 게임 등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연스럽게 소통을 유도하며 협력과 자율의 조직문화를 체감했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곧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러한 참여형 게임을 구현했으며, 적립된 기부금은 설 명절을 앞두고 iM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진 타운홀 미팅에서는 황병우 회장이 은행장 겸직을 마무리한 소회를 비롯해 개인의 성취와 회사의 성장, 'CES 2026' 참관 인사이트 등 CEO와 직원들이 가감 없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스킨십을 이어갔다. 또한 사전 설문을 통해 선정된 'iM PRO 우수 직원' 시상을 진행하며 성과와 행동 중심의 기업문화 확산에 의미를 더했다. 황병우 회장은 "CEO와 임직원의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이 조직 경쟁력의 기초"라며 "오늘과 같은 즐거운 소통이 즐거운 업무와 즐거운 직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해외송금 첫 이용 고객 대상 수수료 무료 혜택 케이뱅크가 해외송금 서비스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외송금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케이뱅크에서 처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초는 명절, 유학 등의 이유로 평소 대비 약 30%이상 송금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해외 송금 신청 단계에서 우대코드 'kbankfree3'를 입력하면 송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프로모션 기간 내 3번까지 받을 수 있다. 송금 방식에 따라 최대 1만7000원 상당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으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송금 시마다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프로모션은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케이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는 해외계좌송금(ACH/SWIFT)와 머니그램(MoneyGram) 2가지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해외계좌송금은 받는 사람의 해외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방식으로 현재 19개국으로 보낼 수 있다. 국가에 따라 당일 또는 최대 4영업일이 소요된다. 송금 방식(ACH/SWIFT)에 따라 송금 수수료는 4000원 또는 8000원이다. 머니그램은 전 세계 70개국에 송금 가능하며 현지 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수취인의 이름만으로 송금 가능하다. 송금 소요 시간은 10분 이내로 빠르며 수수료는 4 달러다. 한편 케이뱅크는 오는 6월 30일까지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의 해외계좌송금(SWIFT) 수수료를 기존 8000원에서 4000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2026-02-10 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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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불확실성' 확대…KAIA, 투자 특별법 이달 제정 촉구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가 국내 자동차 산업의 투자와 수출 환경 안정을 위해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기아협력회, 한국GM협신회, KG모빌리티협동회 등 자동차 관련 단체로 구성된 연합체다. KAIA는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양국 간 합의한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한 15%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불안감이 크다”며 “이는 우리 자동차산업의 투자와 수출 환경 전반에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사안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인상 가능성이 지속되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기업의 투자 동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국면에서 대규모 투자가 동시에 요구되고 있는 만큼,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투자와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KAIA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대미투자특별법의 이달 내 제정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도 함께 촉구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향후 관세율이 상향 조정될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 수출 차량 가격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미국 시장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판매 전략과 가격 정책, 현지 생산 비중 조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관세 적용 범위가 완성차를 넘어 부품까지 확대될 경우, 미국 현지 공장에서 조립되는 차량 역시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조달 비중 확대, 공급망 재편, 추가 투자 여부 등이 기업 경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02-09 15: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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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에 발목'…현대차,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 19.5%↓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미국 자동차 관세로 4조11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하면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현대차는 29일 개최한 2025년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25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고, 당기순이익은 21.7% 줄어든 10조3648억원이다. 지난해 4월부터 부과됐던 미국 자동차 관세와 해외 인센티브 증가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비용은 4조1100억원으로, 기아와 합산할 시 7조2000억원에 이른다. 4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5% 오른 46조8386억원을, 영업이익은 39.9% 감소한 1조6954억원을 기록했다. 도매 기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0.1% 줄어든 413만8389대(국내 71만2954대·해외 342만5435대)로 집계됐다. 다만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 가격 인상, 환율상승 등으로 지난해 9월 발표한 2025년도 연간 가이던스(예상 전망)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연간 매출액 성장률 5.0∼6.0%, 영업이익률 6.0∼7.0%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아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차 판매에서 선전했다. 현대차는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27만5669대, 하이브리드차 63만4990대 등 전년 대비 27.0% 증가한 96만181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 신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거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분석과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26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고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415만8300대로 설정했다. 또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1.0∼2.0%로,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로 세웠다. 올해에는 하이브리드차,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친환경차 제품 개발과 SDV 전환을 위한 자율주행, AI 등에 총 17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 7조4000억원, 설비투자(CAPEX) 9조원, 전략투자 1조4000억원 등이다.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6% 감소했지만,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연간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배당을 1∼3분기 배당 합계 75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차는 2023년 발표한 3개년(2024∼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기반해 지난해 4월 기보유 자사주 1%를 소각했다. 아울러 2024년 8월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발표한 3개년 최대 4조원 자사주 매입을 이행하기 위해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분은 임직원 보상 목적 없이 전량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연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2026-01-29 1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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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노베어 공모전 5기 모집…'개방형 혁신' 파트너 찾는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동반 성장을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 5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지원, 기술 협력, 전략적 투자, 공동개발까지 단계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합성신약 △AI·플랫폼 기술 △바이오의약품(항체·단백질)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약물전달시스템(DDS) △의료기기·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총 9개다. 대웅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 폭넓게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제시된 수요기술 분야에 부합하는 기업, 대웅제약 또는 대웅그룹사와 협업 이력이 있는 기업, 대전·광주·포항 등 주요 R&D 거점 지역에 소재한 기업을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대웅 마곡 연구소 우선 입주 기회가 처음으로 제공된다. 또한 민관 합동 스타트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및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연계기회는 물론 다양한 R&D 지원과 후속 과제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모전 모집 트랙은 예비창업 및 법인 설립 지원, 전략적 지분 투자 및 협력, 공동연구, 상업화검증 및 마케팅협력 등 3개 코스로 운영된다. 지원자는 기업의 성장 단계와 니즈에 맞춰 하나의 트랙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예비창업 트랙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 연계를 우선 검토해 초기 자금 확보와 사업화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전략적 지분 투자’ 트랙은 실질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한 스타트업과의 WIN-WIN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공동개발 트랙은 지분투자와는 별개로 공동연구, 기술 검증(PoC)부터 상용화, 마케팅 협력, 판매 계약까지 전 주기 협업 검토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해 공동개발 트랙 선정 기업들은 현재 대웅제약과 PoC 연구를 진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외에 이노베어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웅제약 공식 홈페이지와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단순한 투자 프로그램을 넘어 스타트업과 대웅제약이 함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상반기 완공될 마곡 연구소 인프라와 연계해 파트너사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R&D 거점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9 17: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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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캐즘 속 '역행 투자'…전기차 타이어에 승부 건다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하이브리드로 이동하고 있지만, 국내 타이어업계의 전략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신차 판매 부진과 달리 타이어 수요는 누적 보급 대수와 교체 주기에 따라 후행적으로 확대되는 구조인 데다, 전기차는 중량·토크·소음 조건이 달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또는 전기차 기준 성능을 충족하는 타이어를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고인치·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 전기차 타이어 교체 수요 공략…고부가 중심 재편 국내 타이어업계가 전기차 대응 전략을 유지하는 배경은 전기차 확산 과정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의 방향이 고부가 중심으로 고정됐다는 판단이 깔렸다. 전기차 대응은 판매 속도에 맞춘 선택이 아닌 고인치·프리미엄 비중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재편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올해에도 전기차와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승용차·경트럭(PCLT) 신차용(OE) 판매에서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3%, 상반기 기준 24%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일 시점의 성과라기보다 프리미엄 전기차 중심으로 OE 공급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SUV·고성능·사계절 제품군을 확장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만을 위한 단일 제품 전략보다는 EV 성능 기준을 전 차종으로 확장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EV ROOT' 표기를 전기차 대응 성능 인증 마크로 활용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량 모두에서 동일한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른바 'One Tire' 전략은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제품 개발의 기준점을 전기차 요구 성능에 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넥센타이어는 향후에도 EV ROOT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생산 전략 측면에서 전기차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시장 대응을 위해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초기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2028년이다. 다만 올해는 설계 확정과 설비 발주, 공급망 구축 등 실행 단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분류된다. 유럽 공장은 전기차와 고성능 차량 비중이 높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생산 거점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관세와 물류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 성격도 함께 갖는다. 금호타이어도 올해 전기차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유지하고 있다. ◇ 타이어 경쟁력 '기술 완성도·가격 통제력' 전기차 타이어 교체 수요를 둘러싼 점유율 경쟁은 기술 완성도와 가격 통제력에서 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시장 점유율은 한국타이어가 약 32%, 금호타이어 약 29%, 넥센타이어 약 20%, 이외 수입 브랜드 미쉐린·콘티넨탈 등 단일 브랜드가 점유율을 나눠서 차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를 전용 제품으로 분리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이온을 중심으로 저소음·저회전저항·마일리지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핵심 경쟁력은 단일 성능 개선이 아니라 전기차 특성에서 요구되는 복합 성능을 패키지화해 구현하는 기술 체계에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가 소재를 무작정 적용하기보다 구조 설계와 컴파운드 조합을 통해 성능 대비 원가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도 함께 확보하려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기차 OE 공급 경험을 교체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넥센타이어는 고출력·고하중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 설계와 마모 균형에 맞춰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EV ROOT 기준을 설정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성능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전략의 강점은 개발 효율과 원가 구조다. 차종별로 완전히 다른 타이어를 설계하지 않고 공용화 비중을 높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교체시장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가 전기차 시장에서 중가 가격대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고하중 대응 구조 기술을 중심으로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를 통해 하중 대응 능력을 강화한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기차 중량 증가에 따른 내구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전략은 기술 선택과 투자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성능 지표를 끌어올리기보다 전기차에서 필수적인 하중·내구 성능을 우선 강화하고, 생산 공정 단순화를 통해 원가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생산 거점 확장 역시 물류·관세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2026-01-05 08: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