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8건
-
네이버, '다양성·연결'…네이버 철학 담은 한국형 AI로 글로벌 공룡에 맞선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기술력과 창의성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혁신기업을 조명하고자 ‘대한민국 혁신기업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에서는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UGC를 통해 검색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구글과 차별점을 가질 수 있었고 그것이 네이버가 생존할 수 있었던 하나의 방식이었다." 지난 5월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남긴 이 말은 네이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전략을 담고 있다. 거대 빅테크 구글의 공세 속에서 네이버가 국내 시장의 맹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블로그, 카페, 지식iN 등 독보적인 '이용자 생산 콘텐츠(User-Generated Content, UGC)' 생태계에 있었다. 이제 네이버는 이 성공 방정식을 인공지능(AI) 시대에 다시 한번 적용하며 'AI 주권' 수호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수십 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독자적인 검색 인프라, 풍부한 콘텐츠를 무기로 한국형 AI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 검색을 넘어 '통합 AI 에이전트'로의 진화 AI 시대의 패권을 잡기 위한 네이버의 전략적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검색, 쇼핑, 지도, 결제 등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엮어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Seamless)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예약, 구매,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개인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AI 서비스다. 네이버는 지난 6월 12일 이 같은 AI 방향성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27년간 한국 사용자에 대해 쌓아온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방대한 콘텐츠를 AI 모델에 녹여내 다변화되는 검색 요구에 정교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검색플랫폼을 총괄하는 김상범 리더는 이날 "질의 분석 및 요약, 문서 분석 등 각 태스크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검색 LLM(거대언어모델) 라인업을 세분화하여 구축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해 검색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히며 기술 고도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략의 첫 단추는 지난 3월 통합검색에 도입된 'AI 브리핑'이다.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쇼핑, 장소(플레이스),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이미지와 영상 중심으로 시각화하여 제공한다. 예를 들어 특정 장소를 검색하면 AI가 핵심 특징, 인기 메뉴, 주차 정보, 사용자 리뷰 등을 종합해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요약해준다. 특히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표기함으로써 콘텐츠 창작자의 기여를 존중하고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점에서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의 노출 비중을 약 20%까지 확대하고 금융·헬스케어 등 전문 분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 AI와 창작자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태계 네이버의 청사진은 내년에 공개될 신규 검색 서비스 'AI 탭(가칭)'에서 더욱 구체화된다. AI 탭은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추론을 통해 실제 행동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령 "5살 아이와 제주도 갈 만한 곳 추천해줘"라고 입력하면 AI는 블로그 후기를 종합해 장소를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나아가 아이 동반 가능 여부, 주차 편의성 등을 고려해 네이버 지도 위에서 최적의 여행 코스를 짜주고 식당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식이다. 이는 네이버가 보유한 쇼핑, 지도, 페이 등 강력한 '버티컬 서비스'들을 AI라는 구심점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의 결정체다. 그러나 AI 기술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창작자 소외'라는 그림자를 동반한다. AI가 웹 문서를 요약해 정답만 제시할 경우 원본 콘텐츠를 생산한 창작자들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 중이다. 이는 AI 시대에도 창작자와 상생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이버의 약속이다. 구체적으로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주목도를 높이고 AI 검색 결과에서 카페 가입이나 이웃 맺기, 유료 구독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가 자주 인용하는 양질의 콘텐츠에는 별도의 노출 지면을 마련하는 등 창작자에게 더 많은 보상과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김상범 리더는 "기본적인 방향성은 창작자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라며 "네이버는 좋은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좋은 퀄리티의 UGC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국 네이버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UGC 생태계를 지키고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AI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다양성'과 '연결'이라는 자사의 오랜 철학을 AI에 이식함으로써 기술 종속을 넘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AI 주권'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2025-07-29 06:00:00
-
농협은행, NH올원뱅크 모바일 신분증 개시…"고객 편의 향상될 것" 外
[이코노믹데일리] 농협은행, NH올원뱅크 모바일 신분증 개시…"고객 편의 향상될 것" NH농협은행은 자사 플랫폼인 NH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NH올원뱅크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스마트폰에 발급돼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비대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 확인이 가능해 비대면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은 물론 공공기관, 병원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실물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2일까지 모바일 신분증 등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모바일 신분증을 등록하고 응모한 선착순 1만5000명의 고객에게 CU 편의점 쿠폰 2000원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명에게는 교촌치킨·CGV 예매권·CU 편의점 5000원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서비스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생활 금융서비스에 모바일 신분증을 접목해 활용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KB스타뱅킹 '국민지갑'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 가능" KB국민은행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인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과 '삼성 월렛'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모바일 신분증을 앞으로는 KB스타뱅킹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먼저 One UI 6.1 이상이 적용된 삼성 갤럭시 단말에서 사용 가능하며, 향후 아이폰(iOS) 기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발급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국가보훈증·외국인등록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사업'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후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합성 평가를 거쳐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고 있어 금융기관, 병원, 관공서, 국내선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고객 접점 서비스품질 10년 연속 1위 하나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orean Service Quality Index·KSQI) '고객 접점'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 은행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수로, 서비스 평가단이 34개 산업 139개 기업 및 기관을 미스터리 서베이(Mystery Survey) 방식으로 방문해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다. 올해 조사에서 하나은행은 경청태도와 업무지식, 설명태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관점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상품 가입 전부터 가입 후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학생, 소비자, 시니어 등 세분화된 소비자 패널 운영을 강화했다. 또한 접점별 만족도 조사를 통한 고객경험 관리를 이행하고, 직원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손님 First Academy' 교육도 실시했다. 케이뱅크, 시니어·아동을 위한 맞춤형 금융 교육 나서 케이뱅크는 지난 23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니어 8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및 기초 금융지식'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일상에서 꼭 알아야 할 금융 기초지식과 사기 예방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총 2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 '잃지 않는 돈, 지키는 지혜' 세션에서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가짜 투자 사기 등 시니어를 겨냥한 실제 금융사기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사기 의심 상황에서의 대응 요령 △피해 발생 시 신고 절차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2부 '똑똑한 금융, 당당한 권리' 세션에서는 △금융상품 가입 시 꼭 알아야 할 권리 △불완전판매로부터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등을 안내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이달 31일 서울 광진구 새빛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 20여명 대상으로도 금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 기초상식 및 보이스피싱 예방, 인터넷전문은행 활용법'을 주제로 일상 속에서 금융을 접하기 시작한 아동들에게 △돈의 개념 △은행의 역할 △사기 피해를 피하는 방법 등을 놀이와 퀴즈를 접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영국과 금융 협력 확대…20억 파운드 투자 추진 신한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Foreign, Commonwealth & Development Office)와 민간 금융기관 투자 협력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11월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for Business and Trade)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4억6000만 파운드(한화 약 8600억원)를 투자했다. 이어 최근 진행한 신한은행 런던지점 이전식에서 바로네스 포피 구스타프손 영국 기업통상부 산하 투자청(Office for Investment)장과 20억 파운드(한화 약 3조7000억원) 규모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을 통한 양국의 산업과 정책의 연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은 영국의 '현대 산업전략'과 '10개년 인프라 전략' 추진에 맞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영국 정부와 정기적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글로벌 민관 협업 모델을 만들고 양 국가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5-07-24 09:40:39
-
은행 퇴직연금, '수익률 1등' 경쟁 격화…KB국민 vs NH농협 '양강 구도'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권이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1등 경쟁에 나서고 있다. 수익률, 적립금 증가율, 운용 방식 등 각 항목을 세분화해 '1등 타이틀'을 내세우며 퇴직연금 고객 선점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자산배분 전략 상품으로 안정적 운용을, NH농협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일임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이용건수와 금액규모는 각각 8만7000건,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증권사로의 순유입(1조206억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은행과 보험사에서 각각 1조173억원, 33억원이 순유출된 결과다. 제도별로 살펴보면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자금 이동이 가장 컸다. 증권사로 7835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은행과 보험사에서 각각 7346억원, 490억원이 순유출됐다. 확정기여형(DC)에서도 은행과 보험사에서 각각 4501억원, 720억원이 빠져나가 증권사로 5220억원이 유입됐다. 다만 확정급여형(DB)에선 증권사에서 은행·보험사로 옮겨간 흐름을 보였다. 증권사에서 빠져나온 2850억원이 은행과 보험사로 각각 1673억원, 1177억원씩 들어가면서다. 이처럼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로 인한 증권사 중심의 자금 흐름과 공격적 투자상품 강화가 맞물리면서 위기감을 느낀 은행들은 자산 이탈을 막기 위한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중 수익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의 경쟁이 눈길을 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주요 은행 중 IRP 운용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국민은행은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통해 퇴직연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안정적 수익률을 거둘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과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상품으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익률 방어와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장기 운용에 적합한 퇴직연금 상품으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다음 달 '퇴직연금 인공지능(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도입하고, 9월엔 마이데이터 기반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단 계획이다. DC·DB형에서 운용 수익률을 선방한 농협은행은 AI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서비스를 재빠르게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자동으로 자산을 조정하는 시스템으로, 맞춤형 운용 전략을 제시하는 게 강점이다.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퇴직연금 자산 관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올해부터 조직개편을 통해 퇴직연금 전담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퇴직연금지원센터와 퇴직연금마케팅팀을 확대하고, IRP 고객 대상으로 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관련 사업도 강화했다. 이 역시 경쟁 금융사 간 자금 이동 흐름이 급증한 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상품을 새로 옮기려는 퇴직연금 사업자로 실물이전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사전조회 서비스'가 지난 21일부터 본격 개시되면서 금융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존엔 이전하려는 퇴직연금 사업자에 먼저 계좌를 개설하고, 실물이전을 신청한 후에나 조회할 수 있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고객의 노후를 책임지는 중요한 상품인 만큼 신뢰 기반의 운용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차별화된 전략과 AI 기반 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3 06:15:00
-
하나은행, 지역신보 통해 소상공인에 3750억원 금융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 활력 제고 및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원 추가 특별출연을 통해 37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상반기 출연한 565억원(보증한도 9028억원)에 이어, 하반기 추가로 300억원의 특별출연으로 보증재원을 마련했다. 올해 하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보증비율 우대(90%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전국에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영세한 소기업을 대상으로 37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폐업자 장기분할 상환 상품' 출시를 통해 폐업하거나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폐업자 장기분할 상환' 상품은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 후 남은 잔여 대출금을 장기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말 상품 출시 후 누적 152건, 65억원(2025년 6월 말 기준)을 실행했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소상공인 119PLUS 대출'을 출시해 정상 차주라도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차주에 대해 장기분할상환, 금리감면 등을 제공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체우려 차주'의 신용등급 및 소득, 연체 일수 등을 계량화하고 세분화하여 은행권 공동기준을 마련했으며, 요건에 부합할 경우 심사를 간소화하여 적시에 채무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서울배달+ 땡겨요' 소상공인에 200억 금융지원 신한은행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에 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 광고비 무료, 사장님 지원금 등 가맹점 사장님의 성공 지원을 위해 다양한 비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 가맹점주에 실질적 금융 혜택도 제공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 출연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 소상공인에게 200억원 규모 신규 보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대출금리 연 2.0%포인트 이자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낮추는 등 다양한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2025-07-21 09:15:29
-
-
-
육아 인플레이션 시대…은행권, '다자녀 가정 지원'에 팔 걷어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저출생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육아에 드는 비용은 오히려 치솟으며 '육아 인플레이션'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에서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저출생 현상에도 불구하고, 육아 필수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분유의 소비자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보다 1.5%p 높은 수치다. 산후조리원 이용료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아동복 카드 결제 금액도 5.4%씩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선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출산·육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추세다. 기존의 출산 장려금 지급이나 어린이집 신설 등 전통적 방식에 더해 난임 부부를 위한 치료비 지원부터 가사도우미 서비스, 육아용품 제공 등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지원책들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는 돌봄 부담이 큰 다자녀 부모들이 육아에 전념한 뒤, 경력 단절 없이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뒤이어 우리은행도 도입하면서 타 은행들 역시 검토 중이다. 해당 제도는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출산과 육아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력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단 평가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노사협의회에서 직원 자녀 출산 경조금을 첫째 1000만원, 둘째 2000만원, 셋째 이상 3000만원으로 증액했는데, 이는 기존 지원금보다 약 10배 가까이 오른 규모다. 아울러 원격지로 발령받아 혼자 지내는 직원의 교통비 지원도 기혼 직원에서 미혼 직원까지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들은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다자녀 출산 축하 행복상자' 지원 계획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하나금융그룹이 건립한 전국 각지 100개의 하나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가정으로, 각 가정에서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3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제공하는 식이다.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바우처가 담긴 '바우처형'과, 신생아 육아용품으로 구성된 '육아용품형'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차병원과 함께 난임부부 치료지원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차병원은 우리은행 임직원 외에도 기업전용 공급망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에 발맞춰 민간 금융사들의 참여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은행권 전반으로 다자녀 가정 지원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출산 장려는 국가적 과제인 동시에 금융사의 지속가능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문제"라며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 중심으로 방안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5 06:13:00
-
KB손보,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손보,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해사고·재활치료를 보장하는 'KB 다치면 보장받는 플러스 상해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상해 진단 이후 단계별 치료, 재활 과정에서 전반적인 보장을 제공하며 기존 상해 재활치료비 보장을 더 세분화해 심도에 따라 차등 보장하고 교통 상해로 인한 재활치료비·상해수술 후 재활치료비도 별도 보장한다. 또한 납입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도입해 납입 면제 제도 일정 요건 충족 시 향후 납입해야 할 보험료를 면제하고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환급해준다. 납입 면제 사유도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기준을 50%까지 확대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부터 고객, 가족 건강을 폭넓게 지키기 위해 개발했다"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납입 면제 페이백 확장형 기능을 통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생활보장형 종신보험 출시...암 진단 시 매달 생활비 지급 흥국생명이 암 진단 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암 진단 시 매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최장 10년까지 지급하며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으로 나뉜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암 진단 시 생활비를 지급하고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을 지급하며 사망보장강화형은 생활비 지급 구조는 동일하지만 암 진단 없이 사망 시 1억원을 지급한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을 시 사망보험금은 가입 금액의 50%로 줄어든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B손보, 한패스와 외국인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 업무 제휴 계약 체결 DB손해보험이 지난 5월 외국인 대상 종합금율 플랫폼 기업 한패스와 '외국인 대상 자동차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외국인 대상 자동차보험 가입 서비스 제공, 관련 부가서비스 공동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DB손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외국인 특화 자동차보험 서비스의 접근성·편의성 제고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KDB생명, '(무)KDB라이프핏건강보험' 출시 KDB생명이 고객 생애 전반의 건강 리스크를 한 번에 보장받을 수 있는 '(무)KDB라이프핏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대 질병 발병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에 맞춰 암·치매·장기간병 등 특정 분야만 보장하던 기존 보험상품보다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암·뇌질환·심장질환 등 3대 주요 질병부터 특정 질병 발생 후 생활비, 간병 지원까지 다양한 특약을 통해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주계약은 비갱신형 기준으로 일반형과 간편심사형으로 각각 표준형, 해약환급금 미지급형Ⅲ으로 구성됐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보다 낮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방식이다. 간편 심사형은 유병력자라도 특정 질병 진단, 입원·수술 여부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KDB케어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병원·건강검진 예약 △간병인 지원 △간호사 동행 △가사 도우미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KDB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건강 이슈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인 보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생명, 초경증 유병자 전용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무)'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 무배당'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험은 일반심사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유병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간편고지 상품으로 일정 고지기간 동안 병력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초경증 유병자 특화 상품으로 구성돼 기존 간편고지 상품보다 고지 기간을 확대했다. 또한 최신 항암치료 기법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을 탑재해 암보장도 강화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합리적인 혜택을 누리며 필요한 보장을 준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맞춤형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라이프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 출시 신한라이프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3대 질병(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에 대해 고객 생애 주기에 맞춘 보장을 제공하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무배당·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보장 △질병 치료비 △간병 부담 △생활자금 공백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3대 질병 진단 시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한다. 주계약 가입 시 보험료 납입기간 중 약관에서 정한 보장 개시일 이후 암·중증갑상선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이 확정되거나 50% 이상 장해 진단 시에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또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지 않더라도 납이 완료 후 3대 질병 진단 시 상급종합병원 3대질병에 대한 주요 치료비·간병인사용입원을 보장해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사망보장, 3대질병 치료비보장, 납입면제, 연금전환 혜택까지 신한라이프가 고객의 삶에 든든한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7-01 14:57:27
-
-
-
현대·메리츠·삼성화재 등 의료자문 부지급률 상승…보험금 지급 투명성 도마 위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하반기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KB손해보험·DB손해보험·현대해상) 가운데 삼성·메리츠·현대해상의 의료자문 부지급률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자문을 통한 보험금 지급 거절 사례가 늘면서 제도 운영의 투명성 부족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도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기준 5대 손보사의 의료자문 부지급 건수는 1,754건으로, 전년 동기(1,716건)보다 38건 늘었다. 이 기간 부지급률(단순 평균)은 8.04%로 전년 동기(7.97%)보다 소폭 증가했다. 보험사의 의료자문 제도는 보험금 지급 여부나 분쟁 발생 시, 외부 의료 전문가의 의학적 소견을 반영해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장치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비자와 보험사 간 분쟁에서 보험사가 자문 결과를 근거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하는 사례가 늘고, 자문 기관 및 전문가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현대해상은 하반기 의료자문 부지급률이 10.13%로, 전년 동기(8.08%) 대비 2.05%p 증가하며 5대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의료자문 실시 건수는 5,045건으로 2위에 그쳤지만, 부지급 건수는 511건으로 최다였다. 메리츠(9.4%)와 삼성화재(3.56%)도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3%p, 1.51%p 상승했다. 반면, DB(7.17%)와 KB손보(9.98%)는 부지급률이 각각 2.4%p, 2.11%p 하락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의료자문 결과가 실제 진료와 무관한 제3자 판단에 좌우돼 보험금 지급에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 그리고 자문기관이나 전문가의 실명 등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실제 진료를 하지 않은 전문가의 자문으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돼 소비자 불만이 많다"며 "의료자문 투명성 확보와 전문가 실명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현황에 따라 금융위원회도 지난해 8월 2차 보험개혁 회의에서 의료자문 제도의 남용을 막기 위해 종합·상급종합병원 전문의 중심의 중립적 자문단 구성, 자문 공시 확대, 자문 실시기관 상향 제한 등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앞으로는 자문 사유별로 부지급·일부지급 건수를 세분화하고, 자문의 편중과 남용을 막기 위한 내부통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도 추진될 예정이다. 변혜원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의료자문 기관 선정과 공시의 공정성·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의 개혁안이 의료자문 남용과 편중을 방지하고, 제도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6-10 06:18:00
-
AXA손보, 브랜드 40주년 기념 패밀리데이 행사 진행 外
[이코노믹데일리] AXA손보, 브랜드 40주년 기념 패밀리데이 행사 진행 AXA손해보험이 브랜드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한 'AXA손해보험 패밀리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열렸다. AXA손보 임직원, 가족, 파트너사 등 총 420여명이 참석해 야구를 관람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건강 및 자사의 보험을 모티브로한 △신체 활동 게임과 △포토존 △건강 유형 분석 등이 진행됐다. AXA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고객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B손보, 자녀와 함께하는 '패밀리데이' 개최 DB손해보험이 가족 초청행사 '패밀리데이:어서와 회사는 처음이지?'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와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1~6학년 임직원 자녀 및 가족 총 43명이 참여해 부모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롯데월드를 관광하는 시간을 가졌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패밀리데이 행사가 가족간의 이해와 소통을 높이고 일에 대한 보람과 자부심을 자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BL생명, '언더라이팅 선심사 시스템' 도입...고객 편의성 향상 ABL생명이 고객 보험 가입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 보험 상품 및 영업 채널에 '언더라이팅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심사 시스템은 보험 설계 단계에서 병력 정보 입력 시 실시간으로 가입 기능 여부를 확인해주는 자동 인수 심사 시스템이다. 사전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언더라이팅 결과를 제공해 보험 가입 소요 시간을 줄였다. 이번 도입을 통해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했던 '가입 설계 조건', '질병 매뉴얼을 통한 인수 가능 여부' 판정을 80% 이상 자동화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신규 심사 시나리오를 함께 적용해 심사 기준을 세분화하고 자동 판정 비율을 향상시켰다. ABL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언더라이팅 고도화와 선진적인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은퇴자산 안정성, 수익성 챙긴 '보증형 실적배당보험' 출시 미래에셋생명이 은퇴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퇴직연금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을 신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50세 이상 고객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시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 동안 정액 지급을 보장하며 일임형 자산배분펀드를 활용해 240개월 동안 발생한 수익으로 펀드에 적립금이 남아있는 경우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구조적 보증 △전문가 운용 △글로벌 분산 투자 △성과 연동 등 4가지 요소 기반의 전략을 통해 고객 은퇴 자산에 대한 인출 전략을 제시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초고령 사회에 필요한 연금 자금을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면서 보증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연금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동양생명, '시네마 파인 다이닝 서비스' 행사 진행 동양생명이 다음달부터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우수 고객 대상 '시네마 파인 다이닝 서비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구 씨네드쉐프 용산에서 다음달 13일, 19일 개최되며 나머지 2회는 하반기에 열린다. 참석 고객들은 최신 개봉 영화를 감상한 뒤 코스 요리 식사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행사 참석을 희망하는 고객은 동양생명에서 발송한 초청 문자 메시지 내 신청용 링크를 통해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회차별 64명을 선정해 오는 29일 당첨 문자가 개별 발송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19 13:12:56
-
'부동산 PF' 향한 온도차…대형사 '질주', 중소형사 '위축'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국내 금융권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본 PF와 브릿지론 신규 취급을 확대한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충당금 부담이 심화되면서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금액은 총 3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8%(4조8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타 금융업권은 부동산 PF 익스포져가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익스포져 유형별로는 본 PF가 24조2000억원, 브릿지론이 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본 PF 신규 취급이 6개월 사이 31%, 브릿지론은 7% 증가하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의 브릿지론 규모는 같은 기간 11% 감소하며 보수적인 입장으로 전환됐다.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지난해 신규 및 리파이낸싱에 적극 나서면서 취급 규모는 8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회수·정리된 4조5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중소형 증권사들은 신규·리파이낸싱 규모가 1조6000억원으로 회수·정리 규모(1조5000억원)와 큰 차이가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기존 3단계에서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유의 이하 잔액 비율이 6%로 확대돼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개월 만에 4000억원이 줄어든 것이지만, 대손충당금은 오히려 2000억원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가 부동산 PF 관련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는 충당금 적립 증가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PF 충당금 456억원을 적립하면서 7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NICE신용평가는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손실 및 충당금 부담이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이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혁진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브릿지론 손실 반영과 정리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으나, 본 PF의 규모가 훨씬 커 향후 몇 년간 만기 도래에 따른 충당금 부담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또 "부동산 시장 침체와 규제 환경 변화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영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동산 PF를 대체할 신규 사업기반 발굴과 더불어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에 따른 법적 리스크 관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5-13 06:12:00
-
430조 퇴직연금 시장…'미래' 쫓는 '현대차·한투·삼성'
[이코노믹데일리]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430조원을 경신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추격하는 현대차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3파전을 벌이면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국내 은행·증권·보험사 42곳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1분기 기준 432조9914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4분기(424조5437억원) 대비 1.99% 늘었다. 이 중 은행이 228억9986만원, 증권이 107억6188억원, 보험이 96억3740만원 순으로 많았다. 국내 증권사 13곳(대신·미래·삼성·신영·신한·우리·유안타·하나·한국·한화·현대차·iM·KB·NH) 중 미래에셋증권이 적립금 30조5221억원 보유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어 △현대차증권 17조3492억원 △한국투자증권 16조6812억원△삼성증권 16조3063억원 △NH투자증권 8조2057억원 △KB증권 6조9377억원 △신한투자증권 5조8846억원 △대신증권 1조8750억원 △하나증권 1조4542억원 △한화투자증권 7895억원 △iM증권 7082억원 △신영증권 3766억원 △우리투자증권 2770억원 △유안타증권 2515억원 순으로 높았다. 특히 2위인 현대차증권과 3위 한국투자증권과 격차는 단 668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4위인 삼성증권간에는 3749억원 차이가 났다. 뒤를 이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적립금 규모는 1조2680억원,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1조531억원 격차를 보였다. 상위권과 중위권에서 적립금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은 직전 분기 대비 삼성증권이 5.98%, 한국투자증권이 5.48%, 미래에셋증권 4.55%, KB증권 4.51%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에서 상위권과 중위권 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말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연금 1·2부문을 연금혁신부문, 연금RM1부문, 연금RM2부문, 연금RM3부문으로 부서를 세분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개인고객그룹 내 퇴직연금2본부와 퇴직연금운영본부를 신설했고 연금영업부는 8곳으로 확대했다. 현대차증권은 작년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퇴직연금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리테일본부 산하에 연금사업실을 편제했다. KB증권도 지난 3월 프리미어센터 내 비대면 연금 상담 전용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가능해지기도 했고 증권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자산 유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연금 시장에서 파이를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올해 이전 고객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5-05-13 06:09:00
-
KB손보, 초경증 유병자 전용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 출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손보, 초경증 유병자 전용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이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의 상품 선택을 위해 고지 질병 항목을 확대하고 고지 유형을 세분화했다. 의무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질병 진단·치료·입원·수술 여부 △최근 N년 내 입원·수술 여부 △최근 5년 내 7대 질병 진단 여부 등이다. 또한 건강 상태 개선 시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전환할 수 있는 ‘무사고 계약 전환 제도’를 도입하고 손보업계 최초로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비’를 탑재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인생네컷과 함께 ‘가족사진 콘테스트’ 이벤트 개최 삼성생명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셀프 사진 브랜드 ‘인생네컷’과 함께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인생네컷 무료 촬영권과 삼성생명 컨설턴트의 맞춤형 보장 컨설팅 기회가 제공된다. 무료 촬영권을 받은 고객은 인생네컷을 방문해 가족사진을 찍고 콘테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콘테스트에서는 응모 사진 중 우수작 200점을 선정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로 삼성생명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필수컨설팅 동의와 SMS 수신 마케팅 동의를 완료하면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생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정신 질환 신규 보장 ‘진단·입원·통원 담보 3종’ 배타적 사용권 획득 DB손해보험이 지난달 출시한 ‘정신 질환 진단비’, ‘정신질환입원일당’, ‘중증정신질환통원일당’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 인해 다른 보험사는 배타적 사용권 기간 내 유사한 특약을 개발 및 판매할 수 없게 됐다. DB손보는 이번 출시로 심도별 정신 질환 진단·입원, 중증 정신 질환 통원을 보장해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정신 질환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기존에 제한적으로 보장되던 정신 질환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의 실제 치료 흐름을 반영한 구조로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보장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KB라이프, 키움히어로즈와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십 체결 KB라이프가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5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와 KB라이프의 핵심 가치 공유를 목표로 맺어졌다. 협약을 통해 KB라이프는 운동 선수에게 적합한 보장의 상품을 제공하고 구단은 보험료를 지원한다. 또한 오는 7월 4일에는 팬 참여형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B 라이프 파트너데이’도 열릴 예정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KB라이프는 키움히어로즈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고객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장기 요양 재가·시설 급여 강화한 신규 특약 5종 출시 흥국생명이 장기 요양 등급 판정 이후 필요한 재가 및 시설 급여 보장을 강화한 신규 특약 5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출시된 특약은 △장기 요양 복합 재가 급여 특약 △장기 요양 가족인요양보호사방문요양 보장 특약 △장기 요양 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보장특약 △장기 요양 치매전담형시설급여특약 △중증도이상장기요양케어특약 5종이다. 신규 특약은 ‘(무)흥국생명 치매담은시니어보장보험’에서 가입할 수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최근 장기 요양 보험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형태의 재가, 시설 급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맞춘 보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25-05-08 10:5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