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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효능' 앞세운 더마코스메틱, 소비자 선택 기준 바꾼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을 결합한 개념으로 의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성분과 효능을 강조하는 '더마코스메틱(더마화장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17년 5000억원에서 2022년 4조532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역시 2022년 357억7000만 달러(약 49조1500억원)에서 2025년 479억 달러, 2032년에는 949억5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안전성과 검증된 효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며 실제로 피부 트러블 개선, 보습·진정, 색소 침착 완화 등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듀는 국내1호 바이오 신약 DW-EGF의 강력한 피부 재생효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며 연매출 1000억원 달성, 전년 동기 대비 200% 성장했다. DW-EGF는 인체 EGF와 동일한 53개의 아미노산으로만 구성돼 체내 상피세포 성장인자(EGF)와 100% 일치하는 구조를 지닌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는다. 대표 제품인 ‘기미앰플(DW-EGF멜라토닝 원데이 앰플)’은 DW-EGF(고활성 상피세포 성장인자)와 미백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기미·잡티 등 색소 침착 고민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여기에 단순 기미 커버를 넘어 기미개선 효과를 내세운 ‘기미쿠션’은 누적 400억원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두 제품은 각각 임상시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며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병풀 유래 피부과학 핵심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TECA를 중심으로 한 피부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초 스킨케어, 고기능성 라인, 선케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해왔다. 특히 ‘마데카 크림’을 비롯한 제품들은 피부 장벽 강화와 손상 피부 회복 효과를 임상시험으로 입증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굳혔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 TECA 성분은 피부 보습력 개선, 회복 촉진 등에 효과가 확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은 단순한 화장품을 넘어 피부 개선 효능이 검증된 ‘더마 솔루션’으로 소비자들에게 자리매김했다. 동아제약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의 대표 제품인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피부 과잉 피지와 트러블 완화 효과를 임상으로 검증받은 제품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세럼과 함께 △트러블 크림 △흔적 앰플 △선크림 △스팟 패치 등 다양한 트러블 집중 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특히 노스카나인 트러블 크림은 피부 장벽 강화와 자극 완화 효과를, 흔적 앰플은 색소 침착 완화 및 피부 톤 개선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또한 선크림은 피부 진정 성분을 함유해 민감성 피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스팟 패치는 국소 부위 트러블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밀착력과 보호 효과가 강화됐다. 파티온 제품들도 임상 결과에 따르면 파티온의 주요 제품들은 트러블 붉은기와 피부 자극 완화, 트러블 흔적 개선, 보습력 강화 등 다방면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여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2025-09-04 16: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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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방미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한 최태원 회장은 방미 사절단으로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할게요"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12시 10분경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12시 30분경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최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필두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재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정의선 회장은 현지에서 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동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참여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대한 추가 투자를 발표할지에 대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은 이미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약 5조원(38억7000만 달러)을 투자하여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한 SK온은 미국에서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포드와의 합작 공장인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BOSK 공장 2곳과 현대차와의 합작공장 1곳 등 총 3개의 공장이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SK온이 미국에 6개의 공장을 건설하며 투입하는 총 투자액은 약 15조원(108억 달러)으로 추산된다. LG그룹은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 홀랜드와 오하이오, 테네시에 북미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미시간주 랜싱과 애리조나에 단독 공장을 건설 중이며, 조지아에서 현대차와 합작공장을, 오하이오에서 혼다와 합작공장을 각각 짓고 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는 지난 6월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계 중 유일하게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2025-08-24 12: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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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이자이익만 21조원 '훌쩍'…기업 투자로 돌파구 모색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2분기 성적표 공개를 마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상반기 이자이익만 21조원을 넘게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하반기엔 꾸준히 이어져 온 '이자장사'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 기업금융(IB) 확대로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은 올해 상반기 10조32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자이익이 반기 기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회사별로 살펴보면 △KB금융 6조3687억원 △신한금융 5조7188억원 △하나금융 4조4911억원 △우리금융 4조5138억원으로 총 21조924억원에 달한다. 예대금리차 확대와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전 대출 막차 수요가 몰린 게 이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차이를 이용한 수익이 증가하면서 이번에도 '이자장사' 비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까지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 놀이, 이자 수익에 매달릴 게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 달라"고 언급하면서, 4대 금융은 하반기부터 가계 중심의 대출 확대보단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맞춰 가계 여신 비중 축소 방침을 수립하면서 분주한 상황이다. 이자로만 실적을 쌓고 있단 지적 하에 이들 금융그룹은 그동안 핵심 경영 목표로 비(非)이자이익 확대를 내세워 왔다. 실제 지난주 공개된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업금융, 증권수탁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 부문이 크게 늘어난 게 확인됐다. KB금융의 경우엔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어 하반기엔 수출입 기업 및 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축으로 삼아 기업금융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런 흐름을 놓고 업계에선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정부의 전략산업 육성 정책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대 금융은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업대출 성장과 금융 지원 계획에 대해 밝혔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 확대와 기술 기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한 금융상품 개발에도 착수한다. 먼저 하나금융은 가계대출 축소 대신 기업대출 규모를 월 1조원씩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상반기(5조3000억원)보다 더 많은 자금을 기업대출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경영 컨설팅, 금리·환율 우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상반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낸 KB금융은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자산 위주의 기조를 가져가면서 동시에 6~7%의 성장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 기업에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1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한금융 역시 하반기엔 가계대출 증가세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정빈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엔 활발한 기업대출 시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신성장 기업 등에 대한 자금 지원 증대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무상 제공 및 서민금융상품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수입 기업엔 수입신용장 개설, 수출 기업엔 수출환어음매입 등의 거래에 통합 한도를 적용해 유연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기업금융 분야에서 퇴직한 전문가들을 재채용하면서 기업영업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 역시 높은 이자이익과 함께 은행 수익 구조 다변화의 필요성을 다시금 드러냈다. 단기적 수익성보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이 중요해지면서, 하반기엔 비이자이익 확대, 기업금융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이자 수익이 유지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투자금융·글로벌 진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은행들의)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혁신 과제를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예대마진과 부동산 중심 영업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많은 만큼, 그간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생산적 자금공급을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2025-07-29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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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기능 넣고 가치 더한 선크림…제약업계, 세럼 제형 선케어 경쟁 활발
[이코노믹데일리] 제약업계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겨냥해 비건 인증, 민감성 케어, 보습·미백 기능을 강화한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선크림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66억6000만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2033년까지 약 1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 제약사들도 자외선 차단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진제약, 동아제약, 일동제약이 적극 나섰다. 삼진제약은 자사의 비건스킨케어 브랜드 심플로그를 통해 ‘핑크라이트 캡슐선세럼 SPF 50+ PA++++’을 선뵀다. 해당 제품은 수분함량이 70% 이상으로 10시간 후에도 보습 지속력이 90%에 달하며 백탁 현상이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SPF 50+ PA++++으로 색소 침착, 기미, 주근깨, 잡티 등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을 차단하며 특허받은 해양식물줄기세포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색소침착 개선율 10.51%를 입증했다. 여기에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자극 테스트에서 자극 지수 0.0을 기록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민감성 피부 대상 저자극 수분 선크림 2종을 선보였다. 자사 브랜드 파티온을 통해 ‘노스카나인 트러블 컴포트 수분 선크림’과 ‘UV에이징 베리어 선세럼’을 출시했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컴포트 수분 선크림은 민감성 피부 대상 피부자극 시험(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과 여드름성 피부 사용적합 테스트를 완료해 여러 번 덧발라도 트러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분크림을 3번 바른 것과 동일한 보습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노스카나인 UV에이징 베리어 선세럼은 자외선으로 인한 5대 피부 노화 지표(칙칙해진 피부 밝기, 떨어진 탄력, 수분 손실, 피부 장벽 손상, 열 노화)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두 제품 모두 SPF 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을 갖췄으며 민감성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일동제약그룹의 일동생활건강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에서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모이스처 선세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모이스처 선세럼은 SPF50+, PA++++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미백과 주름 개선까지 가능한 3중 기능성 스킨 케어 제품이다. 주요성분으로는 자사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이 적용된 유산균 발효물, 순도 98%의 글루타치온, 히알루론산 8종 등이 함유돼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관리, 맑고 생기 있는 피부결 형성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비타민C 유도체, 판테놀, 엑토인 등이 더해져 미백, 항산화, 진정, 보습 등 복합적인 피부 고민 해결을 목표로 한다. 제품의 제형은 끈적임과 백탁 현상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는 세럼 타입으로 여러 번 덧발라도 밀림 없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부드러운 밀착력을 갖췄다.
2025-07-21 1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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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업 맞춤형 서비스로 '포용금융' 앞장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이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통한 혁신 서비스로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대전환 및 디지털 혁신으로 플랫폼 지속 고도화뿐 아니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10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포용적 금융 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의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자사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 e-MP △우리SAFE정산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그간 은행 입장에서 많은 기업체를 만나보고 중소기업을 위한 공급망 환경부터 직원 복지 등 관련한 필요성을 느껴 이런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저희가 그동안 했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가 나면서 구현할 수 있는 기반 역시 갖춰졌고, 이를 더 확장하기 위해 사업 소개를 하게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 쉽지 않아, 저희가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제조업, 서비스업, 내수기업, 수출기업 모두가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설명에 나선 이덕규 원비즈플라자 사업부 차장은 "원비즈플라자의 사업 목적은 기업경영과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포용적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는 지난달 기준 7만8000여개 회원사를 돌파했다. 구매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점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공개입찰, 예산관리, 다자간 계약 등 공급망 관리에 특화된 기능을 더해 차별화했다. 주요 기능 다섯 가지로는 △제휴를 통해 임직원 복리 후생 지원 및 기업 특화 서비스 제공 △구매 요청부터 마감까지 여정 별 기능 모듈 별로 탑재 △편리한 전자계약·마감대상 계산서 맵핑·서울보증보험 연계시스템·업계유일 발주계약·신규거래 공급사 탐색 제공 △원자재시황·ESG솔루션·기업 리스크 분석·B2B Market 경영 지원 △5개 금융상품 제공 등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복지플랫폼 역할도 대신한다. 현재 도미노피자·파고다어학원·롯데관광·하나투어 할인 혜택과 특허·법률·세무·신용평가 등 전문 서비스, 차병원과의 출산의료서비스 제휴 등 범위를 확대하는 중이다. 이덕규 차장은 "올해 안에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를 10만개까지 늘리는 게 목표"라며 "더 정교한 디지털 공급망 관리 솔루션과 대기업 수준의 복지몰 구축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성민 원비즈 e-MP 사업부 차장은 "원비즈 e-MP는 구매·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혁신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원비즈 e-MP'는 서비스 가입부터 상거래 데이터 관리와 대출 실행까지 올인원(All-In-One)으로 지원되고, 모든 절차가 수기로 입력할 필요 없이 자동화돼 있다. 또한 고객 부담 수수료가 전혀 없고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은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은행으로부터 '우리CUBE데이터론'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최성민 차장은 "원비즈e-MP 구매기업 1호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AI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우리CUBE데이터론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우리은행은 자체 시스템을 활용한 '우리SAFE정산' 서비스를 제공해 투명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지호 플랫폼 사업부 차장은 "우리SAFE정산 서비스의 핵심은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PG사와 협업해 원활한 정산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PG사에서 받은 결제대금을 우리은행이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정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매사가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된 정산 대금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금 정산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보장받고, 온라인 중개상의 부도 시에도 구매고객과 판매사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SAFE정산 서비스는 올해 1월 여행플랫폼과 첫 업무를 시작한 이래 지난달 기준 누적 4만건 이상의 정산 실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지호 차장은 "현재는 여행, 항공 분야에 한해 서비스를 개시했지만, 앞으로 여러 분야 PG사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AI·디지털 혁신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어렵거나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포용적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노력한단 방침이다.
2025-07-10 13: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