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5건
                
            							- 
								
							
- 
								
							
- 
								
							
- 
								
							
- 
								
																		![[증도가자 문화재 지정] ①증도가자 문화재 지정 외면 국가유산청은 어느 나라 기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0/26/20251026033403962711.jpg)  
										①'증도가자 문화재 지정 외면' 국가유산청은 어느 나라 기관?
										[이코노믹데일리] 2010년 국내에서 처음 그 존재가 발표된 뒤 위조 누명부터 문화재 지정 유보까지 25년간 온갖 수난의 겪어 ‘비운의 증도가자(證道歌字)’로 불린 고려시대 금속 활자를 둘러싼 논란이 2025 국감을 계기로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2017년 증도가자 국가유산 지정 심의와 관련, 당시 문화재위원회가 지난 2017년 부결 결정을 내린 과정에 주요사항 누락, 통계분석 잘못 적용 등 다수 위법·부당 사항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질타와 함께 재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허민 문화재청이 재조사에 응하며 ‘증도가자’가 ‘직지심체요절’을 100년 이상 앞서는 세계 최고(最古)의 고려시대 금속 활자로 인정받게 될 기회를 다시 한번 갖게 됐다.         ◆고려시대 제작된 증도가와 증도가자  ‘증도가자’란 불교 경전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의 줄임말인 ‘증도가’ 인쇄본에 사용된 고려 활자다. 남명천화상송증도가는 고려시대 남명 법천선사(南明法泉禪師)가 당나라 영가대사 현각의 ‘증도가’ 각 구절 끝에 320편의 계송(繼頌)을 덧붙여 선가(禪家)에서 깨달음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힌 불교 경전이다.   고려 고종 26년인 1239년 원나라 침공으로 수도를 강화로 옮긴 상황에서 최고 권력자 최이(?~1249년)에 의해 주자본(금속활자본)을 바탕으로 목판으로 복각(새김)돼 간행됐으며 권말에는 1239년 당시 무신정부의 1인자였던 최이가 "더 이상 전해지지 않는 금속활자본을 목판으로 복각해 찍어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복각에 참여한 각수 11명의 각수 이름이 명시돼 있다.  1232년 강화도로 천도하며 가지고 나온 금속활자본을 더 이상 찍기 힘들게 되자 목판본을 만든 것이란 설명이다. 다시 말하면 목판본인 증도가보다 앞선 금속활자본이 이미 제작돼 유통됐다는 이야기다. 증도가 발문에는 최이가 “이 책이 제대로 유통되지 않으니 주자본(금속활자본)으로 판각한다. 기해년(1239년)”이라고 기록했다. 이 책은 안타깝게도 복각본만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 현존하는 총 4벌의 증도가 복각본은 2012년 6월 29일 대한민국 보물 제758-2호로 지정됐다. 먹의 농암에 따라 대구 반야사, 대구 개인 소장, 서울 출판박물관, 양산 대성암 복각권이 각각 시기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도가자’란 번각본 말미에 언급된 ‘더 이상 전해지지 않는 금속활자본’에 사용된 활자로, 2010년 9월 1일 서지학자 남권희 경북대 교수가 이 증도가자의 실물 활자를 공개했다.  직지심체요절이 1377년 인쇄됐고 목판본 증도가가 1239년, 그리고 기록상 증도가 금속활자는 그 이전이므로 직지심체요절보다 적어도 138년 이상 앞선 것이다.  남 교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꼽히는 직지심체요절이나 서양의 ‘구텐베르크 성경'이 인쇄본만 남아 있는 반명 증도가는 금속본을 본뜬 번각본과 함께 활자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어느 기록물보다 독보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난 문화재 지정위의 ‘비겁함’  2010년 9월 남 교수가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이후 걸쳐 여러 차례 관련 정부 기관이 진위 조사를 벌였으나 “고려 시대 제작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부결 의견을 내려 지금까지 공식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국감에서 지적을 받은 2017년 4월 13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8인의 ‘증도가자(고려금속활자) 보물지정 관련 조사관련 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방사선 분석을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 “고려시대 금속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의견일치를 이룬 의원들이 많았다.   그런데 활자에 묻는 먹을 시료로 채취해 연대측정을 했다는 보고서 결과를 놓고 “고려시대 먹을 묻히거나, 고려시대 나무를 태워 먹을 만들면 가짜 고려 활자로 조작하는 게 가능한 게 아니냐”, “중국의 먹일 수도 있다”는 부정적 질의가 오갔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심각한 비과학적 사고의 산물”이라며 “고려 시대 먹을 사용해도 먹물을 만들기 위해 함께 쓰는 물은 현대의 것이기에 탄소연대 검사에서 고려 시대 것으로 나올 수가 없다”며 “고려시대 나무 운운하는 것은 더 말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회의록은 또 “고려시대 금속활자로 인정하는 것만으로 보물 지정을 하자면 출토지가 불분명한데 몇 년 전 일본에서 가져 온 데다 출토됐다는 개성은 북한 지역이어서 국제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만일 그렇다면 (보물) 지정을 않는 게 우리가 마음이 편해진다”는 비겁하기 짝이 없는 대화가 이어진다.  이어 “우리나라가 실력이 모자라 아직 진품 여부를 판단 못해 보류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우니 보물 신청 신청자에게 첫째, 출처에 관한 것을 명백하게 하라, 둘째 (증도가자와 함께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청동 소반·초두를 조사할 수 있게 협조하라고 요청하자”는 것으로 일종이 ‘면피성’ 결론을 내린다.  ◆‘진정한 전문가’ 없는 문화재위원회   이번 위원회는 총 8명의 위원장 및 위원들로 구성돼 있었으나 다들 전문 분야가 한문, 기와, 서화, 도자기, 범종, 문헌 정보 등이었다. 금속활자나 판본학까지 다루는 서지학 분야 전문가는 전무한 구성이었다.  그러면서 위원들 사이에 출처에 대해서도 “출처란 영원히 보완이 안 된다”, “보완이 되어도 말을 바꾸었으니 출처 보완해도 보완이 안 된다” 는 등 발언이 오가며 “설사 출처를 보완한다 하더라도 지정해줄 수 없다”는 등 앞뒤가 많지 않는 논의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데이터로 인식해 동일 글자체가 얼마나 유사한지 중도가자와 조선시대 금속활자인 임진자를 비교한 결과 증도가는 평균 0.92로 나타난 반면 임진자는 평균 0.95로 나타났다는 점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남 교수는 “활자문화가 고려시대보다 한층 발달한 조선시대 영조 때 만든 임진자가 중도가자보다 훨씬 얇아 그만큼 편차가 크지 않고 유사한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3D프린트로 증도가자를 만들어 조판해봤는데 “번각본대로 ‘8행에 15자’로 조판이 되지 않는다”며 증도가자가 증도가를 조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당시 조판 여건을 알 수 없고, 임진자만 해도 15만자에서 20만자 정도를 갖고 인쇄를 했고, 증도가자의 경우도 고려 무신시대 문장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도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전체를 따지면 1만자 가까이 되지 않나 싶다”며 “오히려 59자만으로 조판을 완벽하게 하려는 게 말이 안 되는 행동”임을 지적했다.  증도가자는 현재 국내에 국립박물관에 1점, 증도가자 보물 신청자 소유 고려시대 금속활자 101점 중 59자 등 총 60점이 있으며, 2015년 11월 고려왕조의 정궁 개성 만월대를 공동조사하던 남북한 학자들이 발굴한 5점(북한 소유)도 증도가자로 밝혀졌다.   남 교수는 “몇 년 전 중국에선 한국에서 들여온 증도가자 90여 점을 가지고 '세계 최고 금속 활자'라며 포럼까지 열기도 했으나 우리나라는 직지보다 오래된 금속활자뿐 아니라 금속활자 원각본까지 갖고 있어 이를 문화재로 지정하면 얼마든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금속활자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출처’ 관련해서도 “국립박물관에 있는 증도가자 1점도 1930년대 일본인이 기증한 것”이라며 “전 세계 박물관이나 지정 문화재 가운데 출처와 구입 경로가 확실한 게 대체 얼마나 될 것으로 보는가”라고 반문했다.   유럽의 경우 간혹 벼룩시장이나 농가에서 유명 화가 그림이 발견돼 전문가와 과학적 탄소연대 측정, 물감 성분 분석 등으로 진품 여부를 판정한다. ‘증도가자 사건’은 전문가가 인정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취약점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하다.
										2025-10-28 06:00:00										 
 
 
- 
								
							
- 
								
							
- 
								
							
- 
								
							
- 
								
							
- 
								
							
- 
								
																		![[데일리 약업 브리프]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IND 제출 외](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9/30/20250930095218115516.jpg)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IND 제출 외
										[이코노믹데일리] ◆한독, 청년 당뇨 위한 당당발걸음 캠페인…11월 원데이 클래스 개최  한독이 ‘당당발걸음 캠페인-혈당관리 원데이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독이 2009년부터 이어온 ‘당당발걸음 캠페인’의 일환으로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젊은 당뇨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11월 8일 서울 강서구 한독퓨처콤플렉스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착용해 실시간 혈당 변화를 확인하며 △전문의 강연 △식단·운동 코칭 △혈당 변화 실습 등에 참여한다.  또한 식단·운동 코치와의 Q&A 세션을 통해 생활 속 혈당 관리법을 배우고 이후 2주간 ‘건강습관 만들기 챌린지’에도 참여한다. 참가자 전용 커뮤니티도 운영돼 학습·실천·피드백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17일까지 한독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과 운동 실습 소도구가 제공된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청년 당뇨 증가로 일상 속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한 혈당 관리 방법을 배우고 당당한 일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IND 제출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SGLT2 저해제, 메트포르민(MET) 병용요법의 혈당조절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형 GLP-1계열 치료제로 앞서 사노피와 함께 6000명 규모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448명의 대상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 병용 임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낮추는 임상적 근거도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써큘레이션(Circulation) 등 세계적 학술지에 다수 등재된 바 있다.  이번 SGLT2 저해제/MET 병용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비만, 심혈관계질환, 신장질환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대사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넘어 당뇨, 심혈관·신장질환 등 다양한 대사질환으로 치료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혁신 신약”이라며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혁신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비만 3상 임상을 올해 하반기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SDGs서 '건강과 웰빙'부문 수상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이사가 UN피스코(한반도평화번영재단)에서 주최한 2025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대상에서 ‘건강과 웰빙(Good Health&Well-being)’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창재 대표는 ‘질병 예방→조기 진단→치료→사후 관리’로 이어지는 전 주기 건강관리 과정에 AI와 실시간 생체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략의 중심에는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가 있다. 씽크는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웨어러블 바이오센서로 24시간 수집하고 AI 알고리즘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음성인식 기반의 AI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젠노트’ 등과 연동돼 환자의 진료 정보와 생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통합된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입원 환자에 국한하지 않고 퇴원 후 관리할 수 있는 ‘원격 재택 모니터링’으로 확대해 전 국민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고령화·만성질환 시대에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과 더불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대웅제약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서 지역을 찾아가 AI 웨어러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상담, 개인별 맞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경찰관 돌연사 예방을 위한 ‘SAVE THE HERO’ 캠페인을 통해 부정맥 조기 발견과 심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를 활용한 무료 검진을 지원하는 등 고위험 직군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창재 대표는 “병원에서 운영 중인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재택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국민 곁의 건강 비서가 돼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여는 데 앞장서고 환자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0:43:3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