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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GBC부터 용산까지…서울 메가프로젝트, 잇따라 공사 모드 전환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시내 대형 복합개발 사업들이 잇따라 시공 단계로 넘어가며 개발 시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인허가와 추가 협상 등에 발이 묶였던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정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서울 전역에서 ‘착공 모드’ 전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에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개발 추가 협상을 완료했다. 기존 105층 1개 동 개발계획이 49층 3개 동 안으로 확정되면서 장기간 표류했던 프로젝트가 다시 궤도에 오를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여 총액은 기존 1조7491억원에서 1조9827억원으로 상향됐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연말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체결, 건축 변경 심의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을 눈앞에 둔 대형 사업도 있다. 이는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복합개발로 대규모 컨벤션·전시시설과 돔야구장·업무·숙박·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상반기 중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 일정을 제시해 왔다. 협약이 마무리되면 설계 확정과 시공 준비가 병행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착공 시점은 협상 속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심에서는 이미 공사가 시작된 사업들이 개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45만㎡ 규모 부지에 업무·주거·쇼핑·MICE·문화시설을 모은 복합도시 조성 프로젝트다. 인근에서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이촌1구역 등 정비사업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은 착공을 계기로 시공 국면에 들어섰다. 이 사업은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기능을 아우르는 개발사업으로 서울역 일대를 강북권 핵심 거점으로 재편하는 것이 목표다. 2024년 착공식을 치른 이후 초기 공정이 진행되며 공사가 본격화된 상태다. 향후 강북권 MICE 수요와 업무 수요를 흡수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업계의 주된 전망이다. 동북권 대형개발 사업도 잇따라 시공 단계로 넘어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원’은 대규모 주거단지를 포함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창동에서는 서울 최초의 대형 K-POP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착공됐다. 서울아레나는 대규모 관객 수용이 가능한 문화시설로 완공 시 동북권 상권과 유동 인구 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주요 대형개발 사업들이 공공 협상과 금융 조달이라는 관문들을 순차적으로 통과한 후 시공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와 공사비 변동 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이에 서울 곳곳에서 대형개발의 첫 공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사업 속도와 안정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6-01-07 10:46:06
우미건설, 전남대병원과 손잡고 '생활권 헬스케어' 도입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우미건설은 전남대학교병원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에서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과 정신 전남대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생활권 기반의 예방·건강관리 중심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가능성을 공동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미건설은 해당 서비스를 주거·상업·업무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에 적용함으로써 도시 내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건강관리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주거와 도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헬스케어 모델을 검토 중이다. 향후 챔피언스시티의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 중심의 헬스케어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헬스케어 서비스의 형태와 운영 방향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의료 기능이 도시 중심부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챔피언스시티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의료를 포함한 필수 도시 기능을 갖춘 완성형 복합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4:03:55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 몇 가구?'…서울시는 신중, 정부는 확대 고수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용산 정비창 개발을 둘러싸고 정부와 서울시의 주택 공급 규모 시각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는 도심 내 공급 여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태도지만 서울시는 공급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기반시설 부담을 이유로 ‘물량 조절론’을 내세우는 모양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약 45만6000㎡에 업무·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한 입체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강북권 핵심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그동안 이곳에 주택 약 6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 측에서는 공급 물량을 1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공급 확대에 대해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000가구 공급을 전제로 계획을 세워 왔다”며 “1만 가구 이상으로 늘리면 기초 인프라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반시설 설계를 새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전체 사업 일정까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이어 “속도를 포기하면 주택 공급 지연으로 시장 안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정부와 여당은 공급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용산 정비창은 서울 도심에서 드문 대규모 가용 부지인 만큼 2만 가구까지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서울시와 의견 차이는 있지만 시행 시기를 늦추지 않으면서 가능한 한 많은 물량을 짓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 정비창 외에도 시내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제시한 후보지 가운데 절반가량은 서울시·자치구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과거 사례를 거울삼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얼마나 많이 지을 것인가’보다 ‘얼마나 빨리 주민 갈등 없이 추진할 수 있는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산 정비창을 주택 공급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이해되지만 물량이 과도하게 늘어난다면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속도와 물량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이번 논의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2-11 09:36:11
일정과 물량 사이 줄다리기…김윤덕 "서울시와 용산정비창 주택 확대 논의"
[이코노믹데일리] 용산 철도정비창 개발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택 공급 물량을 1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급 확대가 사업 추진 일정 지연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물량과 시기의 균형점을 조율 중인 모습이다. 1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 공급 확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시행 시기가 늦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상태에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주택을 과도하게 늘릴 경우 시행 날짜가 늦어지는 부작용도 있어 일정은 늦추지 않으면서 주택을 많이 공급할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견 차이가 약간 있고 공급을 늘리려면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그럼에도 용산정비창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산정비창 개발은 철도정비창 부지를 활용해 업무·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면적 45만6099㎡로 서울시는 이곳에 주택 60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마련해 왔다. 하지만 최근 주택 공급 확대 요구가 커지자 정치권과 정부 안팎에서는 1만 가구 이상으로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돼 왔다. 주민 반발이 불거진 서초구 서리풀 지구와 관련해서도 김 장관은 “서울시와 협조는 잘 이뤄지고 있다”며 “일부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0 17:22:06
베드타운 이미지 지우는 강북…대개조 핵심 사업 잇따라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북권이 거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용산을 필두로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어난 산업·문화·주거 복합도시로 변화하는 중이다. 정체 상태였던 정비사업에 숨통이 트인 만큼 신흥 주거지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SH공사·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용산 개발에 나섰다. 철도정비창 부지에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북권 대전환의 핵심 축이다. 서울 강북에서는 이 같은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를 조성할 방침이다. 중앙부에는 바이오 전문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8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기지 맞은편에서는 2만80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한 K-POP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내년 상반기에 준공된다. 인근 광운대역 물류부지에서는 3000여 세대 아파트와 상업·업무시설을 결합한 초고층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주변 상권을 살리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마련되고 있으며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도 복합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규제 완화와 공급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멈춰 있던 주택정비사업도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15년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던 강북구 미아2구역은 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성북구에서는 장위12구역과 13구역 재개발이 행정 지원을 발판 삼아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노후 빌라촌이 집중된 만큼 모아주택과 모아타운 사업도 곳곳에서 활성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성북구 하월곡동 신월곡1구역 철거 작업이 시작되기도 했다. ‘미아리 텍사스’라 불리는 성매매 집결지가 포함된 이 구역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46층, 220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한다. 늘어날 인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교통망 역시 확대되는 중이다. 이달 24일에는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 사업에 대한 착공식이 진행됐다. 왕십리역과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노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두 노선뿐만 아니라 양천구 목동과 청량리를 잇는 강북횡단선도 추진하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북권 개발은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서울의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는 시도다”라며 “창동·용산·광운대역이 산업·업무·주거 핵심축으로 재편되면 강남 의존도가 분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8 11: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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