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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세련美로 소비자 마음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푸조가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공개하며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실적 향상에 힘 쓸 전망이다. 푸조는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도심형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차(C-SUV)로 지난 2017년 푸조 2세대 3008이 국내에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쳐 출시됐다. 푸조는 세련된 디자인과 가격 방어를 통해 실적 반등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의 국내 판매는 지난 2021년 2320대, 2022년 1965대, 2023년 2026대에 이어 지난해 947대로 크게 감소했다. 김미향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사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델이 줄어들며 다소 힘들었는데 이번 올 뉴 3008이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상반기 페이스보다 훨씬 올려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모델은 사자의 형상을 닮은 날렵하면서도 민첩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이날 상품 설명을 맡은 김진환 스텔란티스코리아 프로덕트 담당 매니저는 디자인에 대해 "전면에는 푸조 엠블럼이 눈에 띄며 과감하고 대범한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고급스러운 프렌치 감성 느끼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측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됐다. 패스트백 실루엣과 루프라인을 과감하게 적용했다. 푸조의 엠블럼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그라데이션 그릴과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주간주행 등 디자인 측면에 신경썼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의 미디어 아트를 맡은 유환 작가는 "올 뉴 3008의 사자를 형상화한 민첩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미티어 아트를 만들었다"며 "올 뉴 3008 디자인이 상징성을 갖고 있는만큼 푸조가 지향하는 예술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되는데 GT 트림에는 주변 교통 상황에 따라 빛의 방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픽셀 LED 헤드램프, 3D LED 테일램프 등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번 모델은 실내 기능성도 향상됐다.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적용해 운전자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 내부 공간 여유도 높였다.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로 이전보다 여유롭게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트렁크는 기본 588L,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663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앞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뒷좌석 열선,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줄이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 등도 탑재됐다. 올 뉴 3008은 각각 엔진 136 마력(ps), 전기 모터 15.6kW의 출력과 23.5㎏·m, 5.2㎏·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또한 48V 배터리 사용으로 변속기 안에 모터가 위치해 정지나 저속에서도 전기 힘으로만 순수하게 운행 가능하며 대기오염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판매 가격 방어에도 신경 썼다. 올 뉴 3008의 공식 판매 가격은 엔트리 알뤼르 4490만원, 최상위 트림 GT 4990만원이다. 이는 8년전 가격과 동일하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환율 상황이 조금 나아져 가격 책정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며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마진이 많이 남지 않지만 딜러사는 안정적으로, 고객은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공식 사전 계약은 3일부터 진행되며 공식 판매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방실 대표는 "상품성과 합리성으로 바탕으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한 발 더 다가가 취향을 만족시키고 인정받는 브랜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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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탈출 언제쯤…최진일 이마트24 대표, 깜짝 '구원투수'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실적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마트24가 8개월 만에 수장 교체를 단행하며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모회사인 이마트로부터 누적 5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로 부채 비율은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빠르게 불어나는 적자가 가장 큰 해결 과제다. 이마트24는 실적 반등을 위해 ‘노브랜드’ 상품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적자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야심차게 진출한 해외 사업도 일부 국가에선 영업을 중단하며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올해 최진일 신임 대표가 이마트24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적자 행진을 끊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신임 대표이사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기존 송만준 이마트24 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로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1974년생인 최 신임 대표는 지난 2000년 이마트에 입사해 노브랜드 BM 기획·운영팀장,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등을 역임한 상품전문가다. 최 대표는 이마트24만의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통한 수익성 확대,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24의 가장 큰 해결 과제는 적자 탈출이다. 이마트24는 2013년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가다가 2022년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3년 230억원에 이어 지난해 298억의 영업손실을 내며 다시 적자를 내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과 편의점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이마트24가 적자를 지속하면서 이마트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마트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마트24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원한 누적 자금만 4980억원에 달한다. 덕분에 이마트24의 부채비율은 2023년 538%에서 작년 171.84%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안정선으로 본다. 그러나 이마트가 2020년까지 이마트24에 500억~600억원대 자금을 수혈하던 것에서 2023년부터는 1000억원씩으로 출자 지원 규모가 늘며 부담이 커졌다. 이마트24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가맹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 총 6200여개 점포 중 약 1400개 점포가 노브랜드 도입점포로 전환됐다. 매월 약 100여개 점포가 늘어나는 셈이다. 노브랜드 도입 점포의 평균 일매출은 전체 점포의 평균 일매출 대비 30%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절반가량도 노브랜드 점포로 전환하지 못하면서 연간 실적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K-식품 인기 속 해외 사업 확대도 숙제다. 2021년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공략에 나섰던 이마트24는 지난해 3월 현지 사정으로 싱가포르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마트24는 아직 다양한 국가를 공략한다기 보다 기존 진출국에 힘을 더 쏟는 모양새다. 이마트24는 현재 말레이시아에 88개, 캄보디아에 4개 점포를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5년내 말레이시아는 300개, 캄보디아는 100개 점포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노브랜드 상품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노브랜드 상품을 활용한 로열티 가맹모델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며 “가격을 확실히 낮추면서 품질은 모두 갖춘 초저가 PL(자체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해 상품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16 18: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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