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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ISE 2025서 AI·사이니지 등 신제품·신기술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각각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피라 바르셀로나'에 1728제곱미터(약 522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4종, AI기능이 적용된 B2B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 초대형 사이니지 등을 선보인다. 엘지전자는 '맞춤형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다'를 주제로 전시관을 조성해 B2B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D) 솔루션,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매그니트, 태양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변현상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사이니지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기업의 인공지능(AI)활용 기술과 사이니지 기술이 돋보인다. ◆삼성 '115형 QHFX'·LG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초대형·고화질 사이니지 경쟁 삼성전자는 전시에서 초대형 115형 4K 스마트 사이니지 QHFX를 공개한다. 이번 모델은 화면 내 이음새가 없어 매끄러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며 최대 4분할까지 멀티뷰도 가능하다. 16:9 화면비의 초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로 회의실부터 플래그십 매장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115형 QHFX모델은 QLED 4K 해상도와 최대 밝기 700니트를 지원하며, 타이젠 8.0 운영체제 탑재 및 설치 용이성을 위한 제품 손잡이 및 슬림 베젤 디자인이 적용된다. 엘지가 처음 공개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사이니지는 지난해 글로벌 시험 검증기관인 'UL솔루션즈'에서 디스플레이 변색 저항 특성에 대한 검증을 획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이브스루 매장, 실외 수영장, 버스 정류장 등 외부 환경을 연출해 디스플레이 황변현상 방지에 최적화된 사이니지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매 매장을 연출한 리테일존에서 화재 안전규격을 취득한 사이니지를 만나볼 수 있다. 사이니지 US5P, UV5N, UP5Q 모델은 글로벌 인증기관 SGS와 TUV 라인란드로부터 화재 전파성과 저항성 등에 대한 영국과 EU의 화재 안전기준 충족 인증을 받았다. ◆삼성, 3D 맵핑 지원하는 AI 통합 플랫폼 공개… LG, AI 기반 참여형 LED 전시 AI기술로는 엘지의 '키네틱 LED'와 삼성의 '스마트싱스 프로'가 대표적이다. 엘지의 키네틱 LED는 LG 전시관 입구에 LED사이니지 88장을 이어 붙인 가로7.18m, 세로 4.09m크기로 전시된다. LED와 거울을 활용한 정육면체 모듈로 좌우 360도를 회전하는 움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며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참여형 행사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해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이를 팝아트로 변환해 LED에 띄워주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이 행사는 키네틱 솔루션 파트너사인 이지워드와 협업해 준비했다. 삼성의 스마트싱스 프로는 B2B 통합 연결 플랫폼으로 인터렉티브 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등록한 평면도를 AI로 분석해 입체감 있는 3D 도면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3D 도면 위에 이와 연결된 기기를 맵핑해 관리할 수 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사이니지 사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싱스 프로의 AI기능과 자동 제어 기능을 한층 강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외 조명, 온습도 제어 및 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 연결이 가능하다.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 주목…삼성 '컬러 이페이퍼' vs LG '매그니트'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제품들이 전시장에서 공개된다. 삼성의 컬러 이페이퍼 4종은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유지 상태에서 소비전력이 전혀 없다.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제품 대비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이 적용돼 이동과 설치가 편리하며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송출 일정, 플레이리스트 설정 등의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자사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를 활용해 이페이퍼용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으며 미리보기 기능을 통해 콘텐츠의 실제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타이젠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이 용이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자체 솔루션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엘지의 LG매그니트는 설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품 뒤쪽에서만 가능하던 LED 모듈 간 단차 조절을 앞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콘텐츠에서 의도한 색감, 화질, 해상도 등을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LED 컨트롤러의 기능을 강화했다. 화면을 껐을 때의 대기 전력도 최대 98% 대폭 낮춰 에너지 효율도 더욱 좋아졌다. 그 밖에도 산업 현장에서 양질의 콘텐츠와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LG 전자칠판을 포함한 B2B 제품과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운영 관리 솔루션 통합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만나볼 수 있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에너지 저감과 기기 관리 효율성 충족은 물론 사용자의 몰입감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B2B 고객 공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B2B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4 1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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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워즈 싹쓸이 '현대차그룹'…경쟁력 입증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의 차급별 최고 모델 시상식 '2025 왓 카 어워즈'에서 7관왕을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왓 카 어워즈는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8회를 맞은 유럽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 아이오닉 5N의 E-Shift 기술이 '최고의 기술', 기아 EV3가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스포티지가 '최고의 패밀리 SUV', EV4가 '가장 기대되는 차' 부문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왓 카 어워즈 7관왕 달성은 현대차그룹이 소형차부터 대형차, 전기차, 고성능차까지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도 수상은 이어졌다. 먼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에 선정됐다. 카 앤 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시승하고,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한다. 이번 어워즈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N 등 총 9개 모델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EV6, EV9 등 7개 차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네시스도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7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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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HANCOM AI 아카데미' 개강… 청년 AI 인재 양성 본격 시동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가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청년 AI 인재 양성을 위한 'HANCOM AI 아카데미'를 3일 개강하며, 미래 AI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ANCOM AI 아카데미'는 한컴이 보유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 AI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산업 전반의 AI 인력 부족 및 기술 격차 해소를 목표로 6개월간 총 96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수강생들은 이론 교육과 더불어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을 통해 현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게 된다. 실제 AI 엔지니어가 수행하는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AI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 기계 학습 등 다양한 실무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었다. 특히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교육비 전액 지원, 최대 200만 원의 훈련 장려금, 한컴 현직자 멘토링, 기업 탐방, 인적성 검사 지원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교육생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와 함께 우수 팀 장학금(100만 원), 우수 수료생 장학금(50만 원)이 지급되며 한컴 인턴십 및 취업 연계 지원까지 제공되어 수강생들의 성장과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한컴의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형 교육을 통해 청년 AI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AI 및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사회 초년생들이 탄탄한 경력을 쌓고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4 1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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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사이드 아카데미' 2기 발대식 개최… 웹3 보안 인재 육성 박차
블록체인 및 핀테크 선도 기업 두나무가 차세대 웹3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사이드 아카데미(UPSide Academy)' 2기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2기 교육생 20명과 함께 1기 수료생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가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웹3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기 모집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대학(원)생, 직장인, 경찰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이 몰렸으며, 두나무는 약 2개월에 걸친 서류, 실기 평가,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앞으로 4개월간 두나무와 티오리가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교육 △웹3 및 블록체인 보안 교육 △1:1 밀착 멘토링 △실무 연계 교육 등 체계적인 단계별(기본·심화·실전)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성을 함양하게 된다. 두나무는 교육생 전원에게 최신 사양 노트북, 개인 전용 학습 공간, 교육 지원금, 팀 활동비, 산재보험, 간식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두나무와 티오리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웹3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웹3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2기 교육생으로 선발된 조영국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보안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교육 참여를 위해 휴학을 결정한 만큼 웹3 보안에 푹 빠져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아카데미는 두나무의 ESG 경영 철학에 발맞춰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며 "참가자들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티오리의 웹3 전문 부서인 체인라이트(ChainLight) 팀의 뛰어난 실력과 현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실무형 보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웹3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서는 1기 수료생들이 2기 교육생들과 소통하며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두나무는 교육 과정 수료 후에도 멘토링 등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교육생들이 보안 전문가로서 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2025-02-04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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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왕좌 탈환한 삼성물산, 위기의 현대건설... 새해부터 대조적 분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한남4구역’까지 시공권을 따냈다. 반면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낸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에서도 큰 표차로 삼성물산에 밀렸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두 회사가 남은 수주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1조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2% 줄어든 수준이지만,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1조220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플랜트 사업에서 난 1조원대의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면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 플랜트와 사우디 자프라 가스 플랜트에서 준공 지연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 현대건설이 연간 영업적자를 나타낸 건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의 등급 전망을 하향하거나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실적발표 당일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지난해 4분기 해외 플랜트 관련 대규모 손실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되,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올렸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건설의 대규모 손실 발표 관련 평가보고서를 내면서 앞으로 재무적 대응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해외사업에서의 원가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4분기 영업비용을 반영했지만, 아직 준공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 해외 다른 현장에서도 불확실성이 존재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삼성물산과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을 두고 치열한 ‘수주전’을 치렀지만 결국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따냈다. ‘한남4구역’은 사업비가 1조6000억원 규모로, 상반기 최대 수주 격전지로 관심을 모았다. 업계 주목한 건 ‘압도적인 표 차’였다. 총회 투표에 조합원 10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은 675표, 현대건설은 335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건축·재개발의 강자로 손꼽힌다. 한남4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총회 직전까지도 어느 건설사가 시공권을 따게 될지 가늠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면서 “현대건설이 이미 한남3구역을 수주했다는 점과 삼성물산이 분담금을 최대 4년 유예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파격적인 자금지원을 약속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정비시장에 복귀한 지 5년 만에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모습이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2019년까지 주택 수주를 하지 않았다. 2015년 서울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재건축 사업 수주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주택부문을 철수하거나 매각한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수익성을 고려해 신규수주를 자제한다”는게 삼성물산의 공식 입장이었지만, ‘철수설’은 끊이지 않았다. 삼성물산은 2017년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서초 신동아 등 재건축 사업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해당 재건축 사업이 건설사들 간의 치열한 경쟁전으로 번지자 ‘클린수주’를 내세우며 막판에 발을 뺐다. 이때 공식 입장은 “소모적인 경쟁은 하지 않겠다”였다. 그러다 2020년 4월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5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래미안 트리니원) 를 연거푸 수주하며 ‘래미안의 귀환’을 공식화했다. 삼성물산은 △2020년 1조487억원 △2021년 9117억원 △2022년 1조8686억원 △2023년 2조951억원 △2024년 3조6398억원 등 주택시공 실적을 키워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5조원으로 잡았다. 삼성물산은 개포주공6·7단지, 잠실우성1·2·3단지, 압구정 일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등을 올해 수주 참여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사업에서 또 한 번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아파트는 오는 3월 12일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서 고배를 마신 만큼 남은 대형 사업 수주에 필사적으로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 실적 목표로 1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했다”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1분기부터는 개선 궤도에 들어서는 모습이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2-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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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개통 시작… '더블 혜택'으로 차별화
SK텔레콤이 4일부터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시작하며 다채로운 혜택과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사전 예약 고객 50명을 초청하여 홍대 ICT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장성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연예인 데프콘과 유튜버 와인킹이 참여해 강연과 토크를 진행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웰컴 키트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되었고 1호 개통 고객에게는 갤럭시 북 프로가 추가로 증정되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예약은 △월트디즈니 월드 투어 기회 제공 △스타벅스 5만원 상품권 증정 △디즈니+, T우주, T데이, T로밍, 에이닷, 챗GPT 더블 혜택 등 차별화된 혜택에 힘입어 큰 호응을 얻었다. 단말별로는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체 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색상 기준으로는 갤럭시 S25와 S25+는 아이스블루, 실버 쉐도우 순으로, 갤럭시 S25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화이트실버, 티타늄 실버블루, 티타늄 그레이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SK텔레콤은 고객의 합리적인 구매를 돕기 위해 제휴카드 혜택을 강화했다. '삼성카드 T라이트' 카드로 스마트폰 할부 결제 시 최대 84만원(전월 실적 40만원 이상), '현대카드 M3 통신할인형2.0' 카드로 통신료 자동 이체 시 최대 72만원(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혜택이 제공된다. 두 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156만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전용 보험 상품 'T올케어플러스 파손 S25'도 3개월간 운영된다. 월 5200원으로 최대 5회까지 파손 보상을 제공하며 2월 말까지 가입 시 배터리 교체 자기부담금 2만원을 최대 2회 OK캐쉬백 포인트로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또한, 'T나는 폰교체 with New 갤럭시 AI 클럽'을 통해 2년 뒤 갤럭시 S 시리즈 신모델로 기기 변경을 지원한다. 월 8000~1만 2900원을 24개월간 납부 후 기존 스마트폰 반납 및 갤럭시 S 시리즈 신모델 기기 변경 시 갤럭시 S25 시리즈 출고가의 50% 수준에 해당하는 혜택(기기변경 지원금 3050만 OK캐쉬백 포인트 + 'T안심보상' 단말 보상)이 제공된다. '5GX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T나는 폰교체' 상품 월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T올케어플러스 파손 S25'와 'T나는 폰교체' 상품은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 이후에도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더블 혜택'은 계속된다. 3월 31일까지 디즈니+ 요금제 가입 후 응모한 선착순 5000명에게 T우주 디즈니+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한 T우주 CU 할인 구독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하면 월 할인 한도가 기존 3만원에서 6만원으로 2배 확대되며 6월 30일까지 적용된다. 2월 T데이 혜택도 2배로 강화된다. 일부 T데이 위크 혜택 사용 횟수와 T데이 럭키찬스 응모 기회가 2배로 늘어나고 T데이 오픈런 사용 기간도 2배 연장된다. T데이 혜택은 모든 SK텔레콤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T로밍 혜택도 강화되어 3월 31일까지 이벤트 참여 후 6월 30일까지 로밍 baro 요금제를 이용하는 선착순 1000명에게 이용했던 로밍 데이터와 동일한 용량(최대 6GB)의 로밍 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에이닷 혜택은 최대 6개월간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을 월 1000회(기존 월 최대 350회) 추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챗GPT 플러스는 3개월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4월 30일까지 T우주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이벤트 신청 후 챗GPT 플러스에 최초 가입하는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블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프로모션 종합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 고객들을 위한 SKT만의 '더블 혜택'에 이어 실질적인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편리한 서비스와 혜택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4 09:5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