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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불황에 실적 '뚝'…패션업계, 공격 투자로 자구책 마련한다
국내 주요 패션업계가 올해 2분기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격 투자에 나섰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내수가 부진하자 해외 사업을 강화하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화장품 사업을 키우는 등 저마다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패션기업들은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130억원과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8.8% 감소한 수치다. 한섬 역시 2분기 매출은 3417억원으로 1.2% 줄었고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2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도 3.9% 감소한 3209억원,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133억원을 기록했다. 패션업계 실적 부진은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인 영향이 크다.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작년 같은 분기보다 2.9% 감소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4.5%)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그 중 의복은 –4.4%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부가 조사한 지난 6월 온라인 유통업체 패션의류 매출도 전 품목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여성정장이 5개월째, 남성의류는 3개월째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패션업계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모색 중이다. 최근 해외에서 K-뷰티로 주목받는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화장품은 의류나 식품 등 여타 소비재에 비해 물류·유통관리가 쉽고, 객단가와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코스메틱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9%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회사는 현재 향수·화장품 등 30여개의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뷰티 사업에 발을 들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에 비디비치의 매출을 2000억원 이상으로 키우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저가 인디 브랜드 ‘어뮤즈’를 713억원에 인수하고 코스메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 젊고 대중적인 브랜드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뮤즈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제품 개발과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028년까지 어뮤즈 매출을 2000억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섬 역시 지난 6일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의 제조사인 한섬라이프앤의 지분 49%를 추가 취득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한섬라이프앤은 고기능성 화장품을 제조에 특화된 회사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라이프앤 지분 100%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 투자 체계를 갖추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대바이오랜드 등 그룹 계열사와 협업해 새로운 고객층을 겨냥한 신규 화장품 브랜드 출시는 물론 수입 뷰티 브랜드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경우 올 하반기 아시아,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내수 시장은 매출 비중이 높은 빈폴을 중심으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해외 수입 브랜드 활성화에 집중한다. 합리적인 가격대가 장점인 SPA(제조·유통 일광형)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차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올 3분기, 4분기를 둘러싼 경영 환경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1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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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 '게임스컴'서 공개
스마일게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20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공개되었다. 크로스파이어 애니메이션은 미국의 프라임 비디오와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블러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시크릿 레벨(Secret Level)’의 한 편으로 구성된다. ‘시크릿 레벨’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15개의 글로벌 게임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크로스파이어는 한국 게임 IP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이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팀 밀러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팀 밀러 감독은 영화 ‘데드풀’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게임스컴에서 직접 ‘시크릿 레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크로스파이어 에피소드는 원작 게임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오는 12월 10일 프라임 비디오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크로스파이어’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10억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메가 히트작이다. 이번 애니메이션화는 크로스파이어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크로스파이어는 드라마, 영화, 테마파크,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 기반의 드라마 ‘천월화선: 크로스파이어’는 2020년 중국 텐센트 비디오에서 방영된 후 20억 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리그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는 매년 성장하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스마일게이트 영상사업담당자는 “크로스파이어는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며 글로벌 IP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 또한 전 세계 팬들에게 크로스파이어의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한국 게임 IP로서 유일하게 선정된 이번 작품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4-08-21 17: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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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티웨이와 로마 항공권 내걸고 마케팅 컬래버 진행
에쓰오일(S-OIL)이 티웨이항공과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OIL은 지난 19일 티웨이항공과 진행한 두 번째 마케팅 컬래버 영상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S-OIL의 마스코트 캐릭터 ‘구도일’이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티웨이항공의 유럽 신규 취항지 다섯 곳을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컬래버 영상과 함께 SNS 팔로워 대상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S-OIL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댓글을 달면,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 로마 항공권과 S-OIL 모바일 주유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8일 S-OIL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컬래버가 계획돼 있으며, 구도일이 좋은 기름의 상징을 넘어 애니메이션, 숏폼 콘텐츠, 오프라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1 17:4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