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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뮤 오리진' 서비스 종료에 이용자들 분노 폭발... "9년의 노력이 물거품"
웹젠이 9년간 서비스해 온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 발표로 이용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회사 측이 환불 범위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웹젠은 지난 13일, '뮤 오리진'의 서비스를 오는 10월 15일부로 종료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초기 환불 계획은 공지일 기준 이용자가 보유한 유료 재화인 '다이아'에 한정됐으며, 이로 인해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반발이 이어졌다. 9년 동안 3억 원 가량을 과금한 한 이용자는 "초기 공지대로라면 환불받을 수 있는 금액은 수십만 원에 불과했다"며 "다른 과금 이용자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한, "웹젠이 게임 서비스 종료를 앞둔 시점에도 다이아를 이용한 현금성 이벤트를 계속 진행했다"며, "이용자들의 돈을 쓸어 담는 데에만 혈안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웹젠은 22일 환불 범위를 확대했다. 5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현금으로 결제한 모든 인앱 상품과 아이템을 전액 환불하기로 한 것이다. 웹젠 관계자는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법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보상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여전히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들은 '환불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더 폭넓은 환불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플러스샵에서 구매한 아이템 중 사용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환불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수년간 시간 들여 공들여 키운 캐릭터를 한순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웹젠의 횡포에 이대로 있을 수 없다"며, "무조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이미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신고를 한 상태다. 일부 이용자들은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며, 한 이용자는 "변호사와 의견 조율을 마쳤다. 소송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자들은 웹젠이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도 '행운의 룰렛' 등 현금성 이벤트를 지속한 점에 분노하고 있다. 이는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소모하게 하는 대표적인 이벤트로, 웹젠 측은 "룰렛 이벤트는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기간 동안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벤트에 사용된 다이아는 종료 환불 금액과 상관없이 무상으로 처리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9년간의 노력과 투자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들은 더 폭넓은 보상을 요구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08-22 1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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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파리 내 수하물 서비스 확대한다
에어프랑스가 수하물 운송 서비스 기업인 올더웨이와 파리 내 수하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위탁 거점지 확대 등 여행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지난 1년간 올더웨이와 협업을 기반으로 파리 전역에서 수하물 위탁 및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하는 에어프랑스 승객을 대상으로 수하물 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올더웨이 직원이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한 수하물을 대신 받아 준다. 이후 요청된 파리 시내 및 일부 외곽(행정구역 92·93·94) 지역 내 주소로 운반해 줘 이용객들은 파리 도착과 동시에 곧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유모차나 골프가방, 반려동물 운송용기 등은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서비스 신청은 오후 6시 이전 도착 항공편 승객에 한해 가능하며 수하물은 수취 이후 6시간에서 12시간 이내 배송된다. 배송 현황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수하물 2개 기준 65유로, 초과하면 개당 15유로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에어프랑스는 또 파리 샤를 드 골과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프랑스 항공편 승객(텔 아비브행 제외)을 위한 수하물 위탁 장소도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장소는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는 파리 북역.생 라자르 역 인근 우조 코워킹 플레이스와 파리 디즈니랜드 내 뉴욕 호텔이다. 기존 6개 아코르(ACCOR) 호텔 체인인 노보텔 투르 에펠, 머큐어 투르 에펠, 노보텔 레 알, 풀만 라 데팡스, 풀만 베르시, 노보텔 파리 에스트에서도 계속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다. 전시나 회의 참석을 위해 파리를 찾은 마이스(MICE) 고객들을 위해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 빌팽트 전시 센터, 팔레 데 콩그레, 파리 엑스포 르 부르제 등 프랑스 내 주요 컨벤션센터에서도 위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탁된 수하물은 올더웨이 직원이 공항 체크인 카운터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준다. 올더웨이 계정을 통해 수하물의 위치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위탁 장소에 따라 항공편 출발 30시간에서 5시간 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비용은 수하물 한 개당 25유로, 추가 수하물의 경우 한 개당 15유로가 부과된다.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랑스나 올더웨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2 18: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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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하이브IM, '던전 스토커즈', 동서양 게임 시장 동시 공략
하이브IM과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던전 스토커즈'가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게임은 기존의 익스트랙션 RPG와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서구권과 아시아권 이용자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한대훈 액션스퀘어 스튜디오 HG PD는 "'던전 스토커즈'는 기존의 익스트랙션 장르와 달리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서구권의 취향에만 맞추기보다는 미형의 캐릭터와 하이퍼 슈팅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까지 고려해, 누구나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던전 스토커즈'는 던전에 진입해 몬스터나 다른 플레이어와 싸우며 아이템을 모아 탈출하는 익스트랙션 RPG다. 기존 장르의 무거운 분위기와 달리, 이 게임은 미형의 캐릭터와 화려한 스킬을 강조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특히 PVP 콘텐츠뿐만 아니라, PVE 콘텐츠를 강화해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원모 하이브IM PC·콘솔 사업팀장은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의 액션 게임으로, 캐릭터의 공격과 스킬이 잘 보이는 가볍고 캐주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익스트랙션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아시아권 이용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마녀의 저주'는 던전 내 규칙을 실시간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낸다. 한 PD는 "중력을 낮춰 점프력을 두 배로 올리는 등의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비 파괴 시스템을 통해 레벨이 낮은 이용자도 고레벨 이용자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던전 스토커즈'는 올해 가을, 얼리액세스를 통해 PC 플랫폼인 스팀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정식 출시와 함께 콘솔 버전도 함께 공개되며, 향후 모바일과 휴대용 게임기로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 PD는 "오랜 기간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도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본질적인 재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IM은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던전 스토커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해외 매체와 타 게임사와의 만남을 통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며 서구권 이용자들에게도 '던전 스토커즈'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22 18: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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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공의 비중 40→20% 줄인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시행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전공의 비중을 기존 40%에서 20%로 줄이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시행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혁신적 의료공급 및 이용체계 개편방안 공청회’를 열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은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의 전환을 위한 진료, 진료협력, 인력, 전공의 수련, 병상 등 5가지 분야로 나뉘며, 향후 3년간 매년 3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증 환자 치료를 목적으로 하면서도 경증 및 중증 이하 환자 진료가 많아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청구 단위 기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는 39%였고 이외 61%가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환자였다. 이에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율을 6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정민 복지부 의료체계혁신과장은 “현행 비상진료 체계를 강화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3차 의료기관으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과 진료협력 방안으로는 상세한 의사 소견을 명시하고 진료협력 병원에 최우선으로 예약이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병상은 병원 전체 병상의 5~15%를 축소할 예정이다. 서울 내 1500병상 이상인 경우 15%, 나머지는 10% 감축한다. 이외 경기와 인천은 10%, 비수도권은 5% 줄인다. 인력의 경우 전공의 의존을 줄이기 위해 기존 40%였던 전공의 비율을 20%로 감축한다. 대신 숙련 인력인 전문의 확충으로 전공의의 밀도 있는 수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공의 근무시간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연속 근무는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변경된다. 또 진료량을 늘려서 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상급종합병원의 구조가 아닌,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는 보상 방안 개편도 진행 중이다. 유 과장은 "중환자실과 입원료 보상에 1조5000억원, 중증 수술 보상에 5000억원, 사후 보상에 1조원 등을 할당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제도화로 연계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2024-08-22 17: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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