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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4분기 영업익 339억 '껑충'… 창립 3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예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24년 4분기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0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SM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3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75.6%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배 이상 급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손실은 241억원으로 여전히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1818억원,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SM은 연결, 별도 기준 모두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2024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MD/라이선싱 사업과 콘서트 매출 증가다.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 확대와 드라마 제작 사업 확장 또한 종속 법인들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연결 영업이익의 폭발적인 증가는 본사 및 계열사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MD 및 콘서트 매출 비중 확대 그리고 성과급 안분 인식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SM은 ‘THE CULTURE, THE FUTUR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며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SMTOWN LIVE’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창립기념일인 2월 14일 SMTOWN 앨범 발매, 2월 14,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개최, 2분기 SMTOWN LIVE 글로벌 투어 진행 등 다채로운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월 24일에는 SM이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 to Hearts)’가 데뷔 싱글 ‘The Chas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3월에는 레드벨벳 슬기, NCT 텐의 솔로 미니 앨범, 나이비스의 싱글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2분기에는 에스파 미니 앨범, 라이즈 정규 앨범, NCT 도영과 마크의 솔로 앨범, 엑소 카이 솔로 미니 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WayV, NCT WISH 미니 앨범 등 쉴 틈 없는 아티스트들의 컴백 릴레이가 이어진다. 글로벌 투어 역시 활발하게 전개된다. 에스파는 북미, 남미, 유럽 월드 투어를 순항 중이며 NCT 127은 최근 고척돔 공연 매진에 이어 도쿄돔 공연을 확정했다. 동방신기 일본 전국 투어, 슈퍼주니어 예성, 샤이니 민호 아시아 투어 등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태연, NCT WISH 아시아 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SM은 지난 1월 ‘SMTOWN LIVE’에서 남자 연습생 그룹 SMTR25를 공개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MTR25는 연습생 사전 프로모션 SNS 공개, SMTOWN LIVE 글로벌 투어 참여 등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2025년 SM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THE CULTURE, THE FUTURE’를 발표하고 SM 고유의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기존 아티스트 라인업과 풍부한 콘텐츠는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아티스트 IP 확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0 1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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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콘퍼런스, "창의력은 경쟁 도구 아닌, 내면의 성장" 강조
미래 세대의 창의성 함양을 위한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콘퍼런스’가 지난 8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교육의 배신, 미래는 지금 여기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교육 전문가,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 정책 입안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 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이자 퓨처랩 재단 권혁빈 이사장이 직접 주제 발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권 이사장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미래 성공을 위한 경쟁 도구로 길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이 내면의 호기심을 통해 고유한 창의성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여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며 협업을 통해 건전한 사회성을 함양하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조 원대 주식 자산가로 알려진 권 이사장의 교육 철학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콘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첼 레스닉 MIT 미디어랩 교수이자 퓨처랩 재단 부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일상 경험과 창의적 배움의 연관성을 설명하며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송길영 빅데이터 전문가이자 퓨처랩 재단 이사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 변화와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시하여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퓨처랩 연구진인 남기륭, 이화진, 한석경 작가가 다년간의 창의 학습 연구 및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을 유도하는 교육 방법론과 교육자의 역할에 대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 현장의 공감을 얻었다. ‘교육 현장에 들어온 일상의 경험, 퓨처비 챌린지’를 주제로 진행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희 김포나진초등학교 교사와 권순찬 충암중학교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퓨처비 챌린지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점을 발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특히 학생들은 학교에서 창의적 배움을 경험한 사례를 직접 발표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콘퍼런스 부대행사로 9일 오후에는 ‘청소년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나탈리 러스크 MIT 미디어랩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워크숍에서는 ‘옥토스튜디오’ 앱을 활용하여 ‘도시, 마을’을 주제로 청소년 창작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10일에는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FLC 교육자 워크숍’이 개최되어 미첼 레스닉 교수와 캐런 윌킨슨 샌프란시스코 과학관 디렉터가 창의적 학습 콘텐츠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를 ‘경쟁’이 아닌 ‘창의성’, ‘자존감’, ‘사회성’ 함양에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마무리되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2025-02-10 16: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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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창사 30주년 맞아 역대 최대 투자… 콘텐츠 시장 '정면돌파' 선언
30주년을 맞이한 CJ ENM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투자를 단행하며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 ENM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 행사를 개최하고 tvN과 티빙의 2025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은 CJ ENM에게 글로벌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드라마와 예능 총 65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다. 윤 대표는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동 IP 기획 및 티빙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ENM은 콘텐츠 투자를 기존 1조 원 규모에서 1500억 원 이상 증액하여 총 1조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윤 대표는 “더 많은 콘텐츠 제작, 새로운 시도, 그리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제작 시스템 혁신과 콘텐츠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 30년간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뚝심으로 사업을 이어온 CJ ENM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tvN 채널 사업을 총괄하는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장은 2025년 콘텐츠 키워드로 ‘도파민’과 ‘무해력’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활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도파민’ 키워드를 대표하는 콘텐츠로는 IMF 시대를 배경으로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태풍상사’, 약자들을 변호하는 ‘프로보노’, 일상 속 분쟁을 해결하는 ‘신사장 프로젝트’, 코믹 수사극 ‘서초동’, 이혼을 소재로 한 ‘이혼보험’ 등이 소개됐다. 또한 인기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와 ‘장사천재 백사장3’, ‘식스센스: 시티투어’ 등도 ‘도파민’ 라인업에 포함됐다. 반면 ‘무해력’ 키워드로는 느리지만 낭만적인 태도를 담은 콘텐츠들이 소개됐다. 4월 방영 예정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감자 농장을 배경으로 한 ‘감자연구소’와 함께,힐링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 임지연, 이재욱 등 새로운 멤버를 영입한 ‘언니네 산지직송2’, ‘무쇠소녀단2’ 등이 ‘무해력’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꼽혔다. 박 본부장은 “자극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본부장은 배우 김혜수가 영상으로 깜짝 등장하여 직접 ‘시그널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그널2’는 ‘두 번째 시그널’이라는 가제로 내년 tvN 20주년 기념작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윤아 주연의 ‘폭군의 셰프’, 추영우 주연의 ‘견우와 선녀’,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 등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가 tv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드라마 ‘견우와 선녀’에 대해 “제2의 ‘선재 업고 튀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2025년을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국내 대표 OTT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선홍 티빙 콘텐츠총괄은 티빙의 2025년 키워드를 ‘무한한 스펙트럼’, ‘시그니처 콘텐츠’, ‘스포츠 과몰입’으로 제시했다. 민 총괄은 “티빙은 새로운 장르와 신선한 소재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라인업으로는 이응복 감독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 공명, 김민하 주연의 청춘 판타지 로맨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한진원 작가의 첫 연출작 ‘러닝메이트’, ‘샤크: 더 비기닝’의 후속작 ‘샤크: 더 스톰’ 등이 소개됐다. 또한 티빙은 ‘환승연애4’, ‘대탈출: 더 스토리’,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등 인기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확장하고 오는 3월부터 KBO 리그 중계를 시작으로 농구, 축구,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콘텐츠 제작비 상승에 대한 우려에 대해 스튜디오 드래곤 김륜희 CP는 “배우 출연료 상승 등으로 제작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제작비 실비 정산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제작비 효율화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J ENM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tvN과 티빙을 통해 다채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025-02-10 13: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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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상 어선 침몰 사고, 사망 3명·실종 6명으로 늘어…정부, 인명 구조 총력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해경과 인근 어선들이 구조에 나섰으나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가 늘고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는 이날 새벽 1시 41분경 발생했다. 제22 서경호와 함께 조업 중이던 선단 어선이 “레이더에서 서경호가 사라졌다”며 해경에 신고하면서 침몰 사실이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초기 구조 과정에서 민간 어선과 해경은 표류 중인 선원 7명을 구조했다. 이 중 외국인 선원 4명(인도네시아 2명, 베트남 2명)은 생존했으나 한국인 선원 3명은 안타깝게 사망했다. 생존한 외국인 선원들은 저체온증을 호소 나로도 축정항으로 이송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수색 작업이 진행될수록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당초 7명으로 알려졌던 실종자 중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추가 구조되었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9일 오후 현재까지 사망자는 3명, 실종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중에는 선장 A(66)씨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항공기, 유관기관 선박, 민간 어선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 사고 해역 일대에서 해상 및 수중 수색을 밤샘으로 이어가고 있다.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고 발생 직후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현장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즉각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사고 수습 및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역시 대책지원본부를 가동, 해수부, 전남도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종자 수색 및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
2025-02-09 11: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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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유럽 최대 미디어 공룡 '카날플러스'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독점 공개
LG유플러스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카날플러스’와 손잡고 U+tv에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U+tv 고객들은 ‘카날플러스’의 최신 콘텐츠 188편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카날플러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52개국에서 콘텐츠 투자, 제작, 배급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영화 및 방송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카날’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양질의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날플러스’, ‘스튜디오카날’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tv는 ‘카날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 188편을 독점 확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독점 콘텐츠로는 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헤즈 폴른’의 TV 스핀오프 시리즈 ‘파리 해즈 폴른’을 비롯해 실제 세금 사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드라마 ‘머니 앤 블러드’, 석유 고갈 시대의 생필품 부족 현상을 다룬 미래 배경 드라마 ‘콜랩스’, 2022년 칸 영화제 초청작이자 파리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노벰버’ 등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원초적 본능’, ‘어바웃 어 보이’, ‘빌리 엘리어트’, ‘지옥의 묵시록’, ‘도어즈’ 등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 영화들도 U+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카날플러스’의 풍성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영화 월정액 서비스 ‘유플레이’를 통해 제공된다. ‘유플레이 베이직(월 9900원)’ 또는 ‘유플레이 프리미엄(월 1만5400원)’ 가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카날플러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U+tv 및 U+모바일tv 개별 콘텐츠 구매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카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U+tv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 ‘와우와우(WOWOW)’, 스웨덴 ‘비아플레이(VIAPLAY)’, 파라마운트 CBS 오리지널 콘텐츠, 중국 ‘빌리빌리’ 등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와 협력하며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 담당은 “고객들의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다양해짐에 따라 수준 높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카날플러스’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와의 제휴를 확대하여 U+tv 고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9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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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CT 기업 도약 발판 마련…구매 프로세스 혁신…협력사 순환 체계 도입
KT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구매 및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혁신은 통신(CT) 중심에서 AICT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구매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KT는 ‘품질’과 ‘경쟁’을 핵심 가치로 삼고 협력사 관계 재정립에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협력사 순환 체계’ 도입이다. 3~5년 주기로 ‘품질 최우선 경쟁’을 실시, 협력사를 재평가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협력사에게는 긴장감을 부여하고 우수 역량을 갖춘 신규 공급업체에게는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기존 협력사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물품 공급 기간을 기준으로 협력사를 평가하고 필요시 협력사 풀 외의 외부 공급업체에도 경쟁 참여 기회를 개방하여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쟁 입찰 시스템 또한 강화된다. KT는 협력사 간 경쟁 입찰을 통해 물량을 차등 배분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의 우수 공급업체에게도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의 계약은 불가피한 분야로 제한하여 경쟁 구도를 활성화하고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 분류 체계 역시 AICT 시대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기존 ‘SW 개발’, ‘물자’, ‘공사’, ‘용역’으로 나뉘었던 협력사 분류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 분야를 포괄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SW 개발’ 분야는 ‘AI·IT’ 분야로 변경되어 개방형으로 운영,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의 모든 기업에게 협력사 선정 기회를 제공한다. ‘물자’는 ‘장비·자재’로 세분화하여 DX 영역 협력사를 포함하고 ‘공사’는 ‘공사·수행’, ‘용역’은 ‘용역·설계’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여 AICT 융합 시대에 발맞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해외 기업에게도 문호는 개방된다. KT 관계자는 “국내 유통망 및 AS 등 KT의 기준에 부합된다면 해외 기업에게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KT 그룹 전체의 구매 원칙도 새롭게 정립된다. KT 그룹은 앞으로 △모든 구매를 구매 부서에서 관리하고 △모든 계약은 경쟁을 원칙으로 하며 △협력사 선정 투명성 강화 및 절차 외 임의 선정 금지 △관계 법령 준수 및 윤리 경영 확립을 통해 구매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구매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차세대 구매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개별 운영되던 구매 시스템을 통합하여 구매 데이터의 가시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AI 기술과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하여 협력사 및 내부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KT는 차세대 구매 플랫폼 도입으로 해외 사례를 참고했을 때 약 30%의 업무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 전무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공급사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구매 업무 제도와 프로세스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청탁은 철저히 근절하되 우수한 역량을 가진 공급사에게는 언제든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지난 7일 협력사와의 소통 및 상생 협력을 위한 ‘KT 파트너스데이 2025’를 개최하고 새로운 구매 전략과 공정·투명 구매 원칙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AI·IT, CT, 그룹사 협력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34개 협력사에 ‘우수협력상’을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 AI·IT 분야에서는 테이블 주문 시스템 ‘하이오더2’ 개발에 기여한 솔루엠 등 10개사, CT 분야에서는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한 디티 등 11개사, 그룹사 분야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 시리즈 제작사 스토리아일랜드 등 13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호 정보통신공사협회 상임부회장은 “KT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이자 AI, 클라우드, 커머스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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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中 AI '딥시크' 개인정보 침해 조사 착수…"신중한 이용 당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개인정보 침해 논란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딥시크는 최근 챗GPT의 대항마로 급부상하며 인기를 얻고 있지만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방식의 불투명성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개보위는 딥시크 서비스의 안전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민들에게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딥시크 이용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남석 개보위 조사조정국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딥시크 측에 지난달 31일 공식 질의서를 발송했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개보위는 질의서를 통해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 수집 목적, 데이터 수집·이용 및 저장 방식, 개인정보 제3자 공유 여부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핵심 사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개보위는 딥시크 측의 답변을 기다리는 동안 자체적인 기술 분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 국장은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등 주요 정책 문서와 실제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사 AI 서비스와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비교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문 기관과 협력하여 딥시크의 기술적 취약점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공조 체계도 가동한다. 개보위는 영국의 정보보호감독기구(ICO), 프랑스의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DPC) 등 유럽 주요국의 개인정보 규제 기관들과 딥시크 관련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남 국장은 “해외 규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딥시크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딥시크 측에 더욱 강력한 압박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보위는 딥시크 측의 답변 및 기술 분석 결과, 그리고 국제 공조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남 국장은 “조사 결과 위법 행위가 발견될 경우 국내 사업장이 없더라도 딥시크 측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과징금 부과, 서비스 중단 명령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보위는 딥시크와 유사한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배포할 계획이다. 챗GPT 개인정보 유출 사고 사례를 참고하여 AI 서비스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을 위한 AI 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 자료도 1분기 내 배포할 예정이다. 남 국장은 “아직 딥시크의 안전성 또는 위험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딥시크 이용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하며 “개인정보 유출과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7 18: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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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시동…네이버·카카오 등 국내외 IT 기업 총출동
정부가 2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 급변하는 글로벌 AI 기술 경쟁 시대에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명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을 비롯해 외국계 기업,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부 측에서는 과기정통부 외에도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 기관들이 함께 자리해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28일까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향후 사업 참여계획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주요 내용, 신청 자격 및 절차, 전력 계통 영향 평가 신청 방법 등 상세 정보가 제공되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정부는 ‘딥시크 쇼크’로 불리는 글로벌 AI 기술 경쟁 심화에 발맞춰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2027년 센터 정식 개소에 앞서 연내 일부 인프라를 활용한 조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국내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AI 연구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AI 컴퓨팅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 산하 ‘AI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를 통해 센터 운영 및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총 사업비 2조 5000억 원 규모로 정부와 민간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하는 민관 합작 방식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1엑사플롭스(EF) 이상의 연산 처리 능력을 갖춘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를 목표로 하며 수도권 전력난과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하여 비수도권 지역에 구축될 예정이다. 센터 구축에 필요한 입지 선정 및 전력 확보 방안은 민간 사업자가 제안하게 된다. AI 컴퓨팅 자원은 최신 AI 반도체를 조합하여 확보하되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해외 첨단 GPU를 우선 도입하고 향후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대상은 국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컨소시엄이며, 특히 복수의 클라우드 및 통신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 시 우대할 방침이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 운영 노하우 시너지 확산, 국산 AI 반도체 시장 확대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력 계통 영향 평가 신속 처리 지원, 공공 사업 연계,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AI 분야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여 민간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정부는 5월까지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하고 평가를 거쳐 9월 국가 AI컴퓨팅센터 착수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조기 서비스 개시를, 2027년에는 센터 정식 개소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대학, 연구소,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AI 모델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의 AI 전환 사업에도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경영은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되 정부는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대한민국이 AI G3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센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해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7 16: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