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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OpenAI와 손잡고 글로벌 여행 AI 확산… '초개인화' 서비스 시대 연다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기업 OpenAI의 AI 에이전트 ‘Operator’의 한국 시장 출시를 지원하며 글로벌 여행 산업의 AI 혁신을 주도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24일, 야놀자는 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여행 시장에 AI 기술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Operator’는 OpenAI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로 사용자를 대신하여 웹 검색, 정보 입력, 클릭, 스크롤 등 다양한 온라인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여행 예약, 온라인 쇼핑 등 사용자의 번거로운 온라인 활동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1월 북미 지역에서 리서치 프리뷰 서비스 형태로 처음 공개된 ‘Operator’는 최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야놀자는 이번 한국 론칭 파트너로 참여하여 프리뷰 단계에서 수집되는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자체 보유한 방대한 여행 정보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야놀자의 AI 기술은 사용자의 개별적인 취향과 선호를 분석하여 맞춤형 여행 계획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실시간 객실 예약 현황, 가격 변동 추이, 날씨 정보, 지역별 특성 등 다양한 최신 데이터를 융합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초개인화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야놀자는 이미 전 세계적인 여행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6개 국가, 133만 개 이상의 호텔 및 여행 사업자에게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만 개 이상의 여행 판매 채널을 빅데이터 기술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야놀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과 연동하여 여행 사업자들에게도 다양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실시간 재고 및 가격 예측, 리뷰 자동 요약, 맞춤형 여행 계획 추천, AI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야놀자는 이러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지에서의 경험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공간 사업자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토탈 패키지 서비스’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야놀자는 여행 특화 생성형 AI를 통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여정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고 여행 사업자의 고객 서비스 및 운영 자동화를 실현하는 AI 토탈 서비스 시대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OpenAI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고객이 혁신적이고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4 0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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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꺾고 LCK컵 초대 우승…풀세트 혈투 끝 '짜릿한 승리'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와의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초대 LCK컵 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해 LCK 서머 우승팀인 한화생명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5 LCK컵 결승전에서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격파하며 LCK컵 초대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결승전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제우스’ 최우제,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딜라이트’ 유환중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젠지는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듀로’ 주민규를 내세워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양 팀은 5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명경기를 펼쳐 현장을 찾은 팬들과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1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한화생명은 젠지의 세 번째 드래곤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이어진 드래곤 교전에서 젠지의 핵심 딜러인 ‘룰러’ 박재혁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카밀, 세주아니, 요네, 카이사, 알리스타를 선택했고 젠지는 모데카이저, 니달리, 암베사, 이즈리얼, 레오나를 골랐다. 초반 ‘기인’ 김기인의 모데카이저를 집중 공략하며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젠지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18분경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마지막 드래곤 교전에서 ‘룰러’를 잡아내며 31분 만에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는 젠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젠지는 럼블, 바이, 탈리야, 코르키, 노틸러스 조합으로 한화생명은 크산테, 신 짜오, 아지르, 애쉬, 뽀삐 조합으로 맞붙었다. 경기 초반부터 젠지가 주도권을 잡고 오브젝트를 독점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화생명은 킬 교환을 시도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젠지의 노련한 운영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젠지는 26분경, 네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다시 한화생명의 차지가 됐다. 한화생명은 아트록스, 마오카이, 아리, 미스 포츈, 렐을, 젠지는 베인, 리 신, 갈리오, 제리, 라칸을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기인’ 김기인의 베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격차를 벌리는 전략을 택했다. 초반 두 번의 킬을 통해 앞서나간 한화생명은 ‘기인’의 베인을 계속해서 압박하며 성장을 방해했다. 젠지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화생명에게 아타칸과 내셔 남작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30분 만에 한화생명이 3세트를 승리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는 젠지가 다시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다. 젠지는 사이온, 카서스, 비에고, 바루스, 바드, 한화생명은 나르, 자이라, 사일러스, 진, 판테온을 선택했다. 초반부터 킬이 쏟아지는 난타전이 벌어졌고 팽팽한 접전 끝에 젠지가 조금씩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쵸비’ 정지훈의 비에고가 성장하며 팀을 캐리했고 젠지는 아타칸과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젠지는 30분 만에 4세트를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한화생명은 그웬, 오공, 빅토르, 케이틀린, 카르마를, 젠지는 오른, 트런들, 아우렐리온 솔, 징크스, 룰루를 선택했다.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기인’ 김기인의 성장을 억제하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은 사이드 라인에서 젠지를 압박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젠지는 오브젝트와 골드 획득량에서 뒤처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한화생명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30분이 넘도록 킬은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30분경 한화생명이 내셔 남작을 획득하며 균형을 깼다. 이후 33분 정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고 다시 한번 내셔 남작을 가져온 한화생명은 39분 만에 5세트를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MVP는 ‘제우스’ 최우제에게 돌아갔다. 최우제 선수는 “이적 후 첫 대회라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3월에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반면 젠지의 김정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세트 밴픽이 가장 아쉬웠다. 정규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룰러’ 박재혁은 마지막 5세트에 대해 “두 번째 코어 아이템 선택이 아쉬웠다. 정규리그에서 더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LCK컵 우승으로 오는 3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롤파크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다. LCK컵 우승을 발판 삼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5-02-24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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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반값' 프리미엄 요금제에도 한국만 '차별'… "국내 소비자 차별 논란"
유튜브가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저가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한국이 또다시 1차 출시 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소비자 차별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유튜브는 이미 미국, 인도,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일반 요금제보다 저렴한 가족, 학생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는 유독 1만 4900원의 단일 요금제만 적용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2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현재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엄 라이트’는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의 절반 가격으로 광고 제거 기능을 제공하지만 유튜브 뮤직 무료 이용 및 오프라인 저장 기능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요금제는 유튜브가 차등 요금제를 시범 운영 중인 호주, 독일, 태국과 더불어 미국 등 일부 국가에 우선적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의 저가 요금제 출시 계획에도 한국이 초기 출시국에서 배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또다시 한국만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유튜브는 미국, 인도, 유럽 등 경제 수준이 유사한 국가들에 비해 한국에서 유독 비싼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4인 가구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경우 한국에서는 월 5만 9600원을 지불해야 하지만 일본은 2만 2000원(2280엔), 독일은 3만 6000원(24유로) 수준으로 훨씬 저렴하다. 이처럼 한국 소비자들이 해외에 비해 높은 요금을 부담하는 상황은 수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측은 “학생, 가족, 라이트 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구글 코리아는 요금제 설정 권한이 본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구글 측에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에 유튜브 뮤직 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제외 상품을 추가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튜브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구글 측의 의견서를 검토 후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튜브의 차별적인 가격 정책과 불통 행보가 지속될 경우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2-24 07: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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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AI 격전' 개막…통신 3사, 미래 통신 '판' 흔든다
다음 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면서 3사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25는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술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MWC 2025, AI를 통한 융합·연결·창조 시대 개막…컨퍼런스에 AI 거장 총출동 ‘융합, 연결,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MWC 2025는 단순 AI를 넘어 모바일 네트워크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 세계 통신업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네트워크와 AI가 결합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AI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는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 프랑스를 AI 강국으로 도약시킨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등 세계적인 AI 거장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유럽연합(EU)의 테레사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등 주요 정책 결정자들도 MWC 무대에 올라 AI 시대의 정책 방향과 규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례적인 통신 3사 동반 참가…글로벌 AI 논의 주도 GSMA 이사회 멤버인 KT와 MWC 메인 전시장을 꾸준히 지켜온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단독 전시 참가 대열에 합류하면서 한국은 이례적으로 모든 이동통신사가 MWC에 참가하는 국가가 됐다. 이는 한국 통신사들이 이동통신 기술 선도는 물론, AI 개발 경쟁에서도 선두에 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Accelerate the Future with AI)’를 주제로 MWC 2025에 참가, 992㎡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운영한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을 제시하고 AI 데이터센터, AI 거버넌스, 통신 특화 LLM 등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액체 냉각 기술, 가상화 기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인프라 모니터링 기술 등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조한다. 또한 SK하이닉스, SKC, 리벨리온 등 SK그룹 ICT 패밀리 기업들과 협력하여 HBM3E, 유리기판, NPU 등 차세대 AI 하드웨어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현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연쇄 미팅을 통해 민간 차원의 ICT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SK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통신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KT는 ‘K-스트리트(K-STREET)’를 테마로 38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한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KT 광화문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시연하고 ‘K-스타디움’에서는 AI 실시간 번역 아나운서, AI 선수 웰컴 메시지 등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된 AI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미래형 통화 서비스 ‘멀티모달 통신’, 5G 정밀 측위 기술 ‘엘사’, AI 기반 영상 분석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든 AI 기술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MWC 개막 전날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하여 글로벌 통신 업계 리더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에서 처음으로 792㎡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안심 지능(Secure Intelligence)’을 주제로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시관 중앙에는 AI가 만들어갈 미래 생활상을 담은 ‘익시 퓨처 빌리지(ixi Future Village)’ 조형물을 설치하고 6가지 핵심 AI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양자내성암호(PQC), 딥페이크 음성 방지 기술 ‘안티 딥보이스(Anti-DeepVoice)’,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AI 데이터센터(AIDC) 등을 통해 AI 보안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시할 계획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MWC 첫 단독 전시를 통해 AI, 네트워크, 플랫폼 분야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MWC는 홍 대표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 정부·기관도 MWC 총출동…글로벌 ICT 정책 공조 MWC 2025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 ICT 분야 주요 기관장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여 글로벌 ICT 정책을 조율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02-23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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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 2025서 전세계에 AI 기술력 공개한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미래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AI 활용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강조하며 보안에 특화된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통해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내년 3월 3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MWC 2025는 '컨버지, 커넥트, 크리에이트(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200개국 이상,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 핵심 전시장인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40평) 규모의 대형 단독 전시관을 마련, 미래 통신 시장을 주도할 핵심 AI 기술들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핵심 키워드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 전시관은 △자체 개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양자컴퓨팅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PQC(양자내성암호)’ △보이스피싱 악용을 막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딥페이크 음성 판별 기술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AIDC’ 등 핵심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설치되는 ‘익시퓨쳐빌(ixi Future Vill)’ 조형물은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생활상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미래 주거 공간을 배경으로 익시 AI 기술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더불어 관람객들은 △익시오 기반 자동 스케쥴링, 검색, 예약 구매 서비스 △미디어 에이전트 활용 콘텐츠 추천 및 실시간 자막 위치 변경 기능 △기업용 AI 솔루션 기반 파트너사 협력 사례 △익시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및 디지털 휴먼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AI 활용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MWC 2025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선다. AI, 6G 네트워크, 플랫폼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사업 제휴를 모색하며 LG유플러스의 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를 중심으로 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핵심 사업 및 기술 경쟁력을 MWC 2025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단순히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사람을 위한 AI 기술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더 나아가 밝은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3 1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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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 2025서 AI 혁신 기술 대거 공개…미래 데이터센터 보안 강화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기술들을 대거 선보이며 미래 ICT 시장 선도에 나선다. 특히 AI 데이터센터(DC) 보안 기술을 비롯해 통신,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방위적인 AI 역량을 집결해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3일 MWC25 개막을 앞두고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Accelerate the Future with Innovative AI)’라는 주제로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 중앙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SK텔레콤은 통신과 AI 서비스를 융합한 AI 기지국,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AI 거버넌스 체계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함께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 역량을 망라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부터 보안까지…토탈 솔루션 제시 SK텔레콤은 이번 MWC25에서 AI DC 솔루션 사업의 핵심 구성 요소인 에너지, 운영, AI 메모리, 보안 기술을 총망라하여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AI 인프라 수퍼 하이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SK그룹 멤버사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AI DC 관련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AI DC는 AI 학습 및 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서버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효율적인 열 관리를 위한 냉각 시스템을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특히 SK텔레콤은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 공급원으로부터 확보하고 AI 모델을 통해 이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한 액체 냉각 방식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액체로 절연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가상화 기술 기반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도 전시될 예정이다. AI DC 보안 분야에서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방식을 적용한 ‘AIDC 시큐어에지(SecureEdge)’를 전면에 내세운다. ‘AIDC 시큐어에지’는 AI DC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개인 정보까지 포괄적으로 보호하며 원격 해킹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다. ◆ AI 기지국, 통신 인프라 혁신…AI 라우팅·오케스트레이션 기술 공개 SK텔레콤은 MWC25에서 AI 기반 통신 인프라 진화 방향도 제시한다. 통신 네트워크가 통신 서비스와 AI 추론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는 방안을 소개하며 핵심 기술로 ‘AI 기지국(AI-RAN)’ 개념을 선보인다. AI 기지국은 기지국 장비에 GPU를 포함한 다양한 칩셋을 탑재하여 통신 서비스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지국 모델이다. 이와 함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클라우드와 소형언어모델(SLM)을 탑재한 디바이스가 최적의 추론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라우팅’ 기술, 그리고 복잡하게 연결된 이동통신 설비들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러한 기술들은 통신 인프라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는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통신 특화 LLM 모델, 고객 서비스 혁신…AI 거버넌스 원칙 제시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LLM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 사례도 소개한다. ‘텔코 AI 에이전트’는 통신 특화 LLM 모델을 기반으로 요금제 안내, 변경 등 고객 요청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AI 고객 상담 서비스다.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되어 별도의 인프라 변경 없이 신속한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결합하여 사내 운영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챗봇 형태로 제공하는 ‘인프라 어시스턴트’도 선보인다. ‘인프라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매뉴얼 탐색 시간을 줄이고 숙련된 운영자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 및 전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한다.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인 ‘T.H.E. AI (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 도입 성과를 전시관 내 별도 공간에 마련하여 소개하고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더불어 MWC의 스타트업 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 국내 혁신 스타트업 15개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며 협력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MWC25를 통해 AI 산업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발 빠르게 미래를 준비하는 SK텔레콤의 다양한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자체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양 날개 삼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CEO를 비롯한 SK텔레콤 경영진은 MWC25 현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AI DC, AI 기반 통신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02-23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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