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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제21회 넷마블게임콘서트' 개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지난 29일 지타워에서 '제21회 넷마블게임콘서트'를 개최하며 게임의 역할과 가치를 다각도로 탐구했다. 이번 게임콘서트는 '나, 우리, 세계, 사회'와 게임 간의 연결성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약 16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주)이모티브 민정상 대표가 '게임과 건강의 연결고리, 디지털 치료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민 대표는 다양한 검사와 치료 기법을 게임에 융합한 디지털 치료제를 소개하며 게임이 우리 신체와 정신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강조했다. 특히, 게임을 활용한 우울증 치료, 인지 훈련, 운동 습관 개선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게임의 치료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게임 방송인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용순(활동명 '아구') 씨가 '게임과 시청자의 연결고리, 게임 방송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씨는 게임 방송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게임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하며, 게임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게임 방송인이 시청자와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 게임 방송 제작의 어려움과 보람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콘서트에 참가한 A 씨는 "게임이 이렇게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새롭게 알게 됐다"며 "다음 게임콘서트는 어떤 주제로 진행될지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 B 씨는 "디지털 치료제와 게임 방송에 대한 강연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게임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게임 문화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 청소년 대상 게임 창작 교육, 장애인 및 소외 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7-01 15: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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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전민희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 웹툰으로 출시…23년만에 새로운 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시리즈 1부 '룬의 아이들: 윈터러'를 웹툰으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2001년 출간된 '룬의 아이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는 판타지 소설로, 국내와 일본, 태국, 대만 등에서 3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일본에서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한국 소설이자 10대가 가장 많이 읽힌 책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룬의 아이들'은 왕국 멸망 후 찾아온 대혼란의 시대에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게임 '테일즈위버'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며, 섬세한 세계관 구축과 탄탄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론칭하는 웹툰 '룬의 아이들: 윈터러'는 소년검사 보리스 진네만이 가문의 검 '윈터러'를 지키기 위한 여정 속에서 '윈터러'가 지닌 비밀에 다가가는 내용을 그린다. 원작 소설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웹툰만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작진은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웹툰 제작에 참여한 목인, 단호박먼치킨, 쿄나 작가는 "원작에서 섬세하게 서술되는 인물의 감정선을 웹툰에서 표정 묘사와 행동, 컷의 분위기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표현해내는 등 색다른 감상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민희 작가는 "23년 전 시작된 '룬의 아이들: 윈터러'가 웹툰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 이야기의 생명력은 독자들의 깊은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 매주 찾아갈 웹툰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를 바라며, 작품에 대해 깊은 애정을 보여주신 웹툰 작가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4-07-01 1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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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TT·음악·전자책을 마음껏...'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출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G 데이터 무제한에 티빙,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티빙/지니/밀리 초이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기존 '티빙/지니 초이스'와 '티빙/밀리 초이스'의 장점을 합치고 가격은 유지하여 상품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티빙/지니/밀리 초이스'는 '초이스 프리미엄(월 13만원)', '초이스 스페셜(월 11만원)', '초이스 베이직(월 9만원)' 3가지 요금제로 구성된다. '초이스 프리미엄'과 '초이스 스페셜'은 티빙 스탠다드(월 13,500원)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초이스 베이직'은 티빙 베이직(월 9,500원)이 제공된다. 세 요금제 모두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웹툰/웹소설을 볼 수 있는 '블라이스 셀렉트'도 함께 제공된다.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을 적용하면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스페셜' 요금제는 월 5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5G 심플(월 6만 1천원~6만 9천원), 베이직(월 8만원), 스페셜(월 10만원) 요금제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 무료 제공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부담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01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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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참가…AI·IoT로 안전한 산업현장 만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7월 1일부터 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와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AI·IoT 기술을 접목한 안전보건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좀 더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영상인식 AI 분야에서는 드론 점검 및 AI 분석 시스템,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 T live caster, Vision AI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이들 시스템은 기지국 철탑 육안 점검 과정의 사고 발생을 막고, 고정형 CCTV 설치가 어려운 산업현장 구역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계단공간 및 승강기 내 위급 상황을 자동 감지한다. 지능형 안전기술 분야에서는 AI 안전통화(AI Call), 안전보건 AI어시스턴트, 실시간 관제 IoT 맨홀,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AI 안전통화는 작업자와 AI간 통화로 작업 전후 안전점검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안전보건 AI어시스턴트는 챗GPT 기반의 SKT 사내 안전가이드 및 법률 관련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관제 IoT 맨홀은 맨홀작업 중 질식사고, 침수에 따른 사고예방을 위한 유해가스, 침수, 화재, 맨홀뚜껑 개폐 감지 시스템이며, 긴급구조 위치정보 서비스는 HPS시스템(GPS, 와이파이, 기지국 신호를 종합해 복합측위)를 활용해 비상상황에 처한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단독 작업자를 위한 스마트지킴이, AR/VR 기반의 안전관리, 웨어러블 에어백, 무동력 허리보조 웨어러블 로봇, 맨홀 추락방지 안전덮개, 스마트십 IoT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전시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전시 기간 중 열리는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 포럼'에서 자사의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종렬 SKT 안전보건 최고경영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SKT의 AI와 ICT를 통해 산업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SKT 구성원은 물론 ICT패밀리사와 중소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 활동을 지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안전보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1 10: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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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GS인증 1등급 획득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이하 한컴)는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GS 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과 기능을 국제 표준에 따라 검증하는 국가 품질 인증 제도다.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모든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여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은 삼성SDS의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다. 이 제품은 한컴의 ‘한글(HWP·HWPX)’ 기능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제어할 수 있어 문서 생성·변환, 데이터 추출·편집 등 40여 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호환성이 높고, 경량화 모듈로 동작 속도가 빠르다. 한컴 OCR SDK 브리티향은 이미지와 PDF 파일에서 텍스트를 추출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적용한 한컴의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스캔한 문서나 배경 이미지의 인쇄·필기체도 인식하고, 라인과 단어 단위 결과를 제공한다. 공공 문서 인식률이 특히 뛰어나다. 한컴은 패키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넘어 SDK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30년 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SDK 제품군을 개발해 공공, 제조,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AI를 적용한 ‘한컴 데이터 로더’를 출시해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기술 우위와 시장 경쟁력이 충분한 SDK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한컴 한글·OCR SDK 브리티향 제품을 고도화하고, 삼성SDS의 브리티 오토메이션과 협업을 확대해 고객의 업무 자동화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2024-07-01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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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채팅플러스 PC버전에 AI 태그 기능 도입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1일 채팅플러스 PC버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태그(Tag)'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도입으로 고객들은 메시지 유형을 쉽게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SKT의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AI 태그'는 SKT가 직접 개발한 AI 엔진을 활용해 메시지의 내용을 분석하여 유형별로 자동으로 태그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도박, 스팸, 사칭 등 유해 메시지에는 빨간색 태그가 적용되고, 포인트 소멸 안내나 예약 알림과 같은 정보 또는 혜택성 메시지에는 파란색 태그가 붙는다. 또한, 각 태그에는 색상뿐만 아니라 '스팸 의심', '스미싱 의심', '혜택 안내', '결제 안내'와 같은 안내 문구도 함께 표시되어 메시지 분류의 정확도를 높였다. 사용자들은 동일한 유형의 태그 메시지를 한 번에 확인하거나 일괄 삭제할 수 있어 편리하게 메시지를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스팸과 사기 문자를 식별해내고, 수신된 메시지의 맥락과 내용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메시지 유형을 분류할 수 있는 전용 AI 모델을 개발하여 'AI 태그' 기술에 적용했다. 'AI 태그' 기능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채팅플러스 PC 버전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홈 화면 좌측 하단의 '실험실' 탭에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SK텔레콤은 'AI 태그' 론칭을 맞아 채팅플러스 PC버전 앱을 업데이트하고 응모한 고객 모두에게 PC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이모티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응모 고객 중 채팅플러스 PC 버전에 신규 가입한 고객 1만 명을 대상으로는 배달의 민족 5천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모델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태그'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분류 가능한 메시지와 태그 유형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상구 SKT 메시징CO 담당(부사장)은 "이번 채팅플러스 PC버전의 'AI 태그' 기능 적용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SKT의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메시지 서비스 이용 경험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09: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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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게임의 새 지평을 열다...렐루게임즈의 혁신적 도전
게임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있다. 최근 렐루게임즈가 선보인 두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즈큥도큥)'과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이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두 게임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플레이로 주목받으며 게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의 만남 '즈큥도큥'은 지난 5월 23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게임플레이다. 출산율 저하로 마법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한국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실제로 마이크에 대고 마법 주문을 외쳐 전투를 벌이게 된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 게임의 반응에 대해 "즈큥도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식 출시 시 더욱 뛰어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독특한 게임플레이 방식에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는 평가다. '스모킹 건'은 이달 24일 정식 출시된 AI 추리 게임이다. 이 게임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GPT-4o(포오)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로봇 용의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사건을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선택지 기반 추리 게임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질문을 입력하고 AI가 이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어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신승용 렐루게임즈 CTO는 "GPT-4o 도입으로 게임의 반응성과 상호작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기술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자체 대형 언어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빠른 개발 속도의 비결 두 게임 모두 빠른 개발 속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즈큥도큥'은 3명의 개발진이 생성 AI를 활용해 단 1개월 만에 데모 버전을 완성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신승용 CTO는 "명확한 비전과 동기부여된 팀, 그리고 딥러닝 기술 활용이 빠른 개발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발 과정을 가속화했다. 명확한 표준이 없는 상태에서도 반복적인 테스트와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게임의 메커니즘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빠른 개발 속도는 게임 산업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의 트렌드와 유저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의 사례는 AI 기술이 게임 개발 프로세스 자체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 렐루게임즈의 두 게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민정 대표는 "즈큥도큥은 일본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일본 문화에 대한 우리의 깊은 이해와 애정이 게임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법소녀'라는 콘셉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서 인기 있는 주제로, 이를 게임에 적용한 것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요인으로 보인다. '스모킹 건'의 경우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모킹 건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여 다양한 국제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독일에서의 반응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렐루게임즈의 사례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플레이어 피드백과 지속적인 개선 렐루게임즈는 두 게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게임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승용 CTO는 "플레이어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즈큥도큥과 같은 음성 명령 기반 게임에서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음성 명령의 다양성을 늘리고 음성 인식 시스템의 민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도입해 경험을 더욱 신선하고 흥미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모킹 건'의 경우 AI와의 대화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신 CTO는 "우리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AI의 응답을 더욱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기술과 게임의 미래 렐루게임즈의 혁신적인 시도는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변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신 CTO는 렐루게임즈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궁극적인 목표는 AI를 활용해 진정으로 몰입감 있고 역동적인 게임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AI 응용 프로그램은 상호작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미래에는 AI가 개별 플레이어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적응해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게임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자체의 본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동시에 플레이어 개개인에 맞춤화된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게임 세계 등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게임 경험이 AI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김 대표는 "AI는 게임 산업에 혁명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막 그 가능성의 문을 열었을 뿐입니다. 앞으로 AI와 게임의 결합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낼 것입니다"라며 AI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를 표명했다. ◆ 크래프톤의 "가치 있는 도전" 문화 렐루게임즈의 도전은 모회사인 크래프톤의 기업 문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크래프톤 경영진들은 렐루게임즈의 AI 게임 개발에 대해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단순한 격려의 말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 경영진들은 게임을 만드는 것도 어렵고, 딥러닝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같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말이 크래프톤 문화에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치 있는 도전" 정신은 크래프톤의 기업 문화의 핵심이다. 게임 산업은 실패 확률이 높은 업종이지만, 크래프톤은 실패하더라도 가치 있는 것에 도전한 결과일 때 배우는 것, 남는 것, 성장하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경험과 교훈이 쌓여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신 CTO는 "이는 크래프톤 내부적으로 오랜 인내의 과정에서 레슨으로 쌓여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길을 가지만 잘 살아서 돌아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 렐루게임즈, AI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렐루게임즈의 '즈큥도큥'과 '스모킹 건'은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만들어냈고, 이는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빠른 개발 주기는 게임 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더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빠르게 구현되고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은 한국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의 도전은 AI 기술이 가져올 게임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AI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결합이 게임 산업에 어떤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기술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분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렐루게임즈의 김민정 대표와 신승용 CTO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 AI와 게임이 만들어낼 새로운 세계의 문턱에 서 있다. 이들의 도전이 게임 산업 전체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더 많은 혁신적인 시도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AI 기술과 게임의 만남은 단순히 산업의 변화를 넘어 우리가 '놀이'와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4-07-01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