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구글에서 플랫폼·디바이스 사업을 총괄하는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 부사장을 만났다고 26일 밝혔다.
릭 부사장도 지난 25일 노 사장을 만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TM(노태문)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그 어느때보다 견고하고, 양사는 AI에 대한 협력과 앞으로 다가올 더 많은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전자는 릭 부사장의 글에 "구글과 함께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AI 기반 갤럭시와 안드로이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글과 함께 리트윗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은 2010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갤럭시 S시리즈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양사는 모바일 기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최초로 탑재돼 완전히 다른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