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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태영 워크아웃 '급물살'…금감원장, 이해관계 조정 강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09 10:21:26

"비조치의견, 담당자 사후 책임 묻지 않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슈에 대해 "채무자 측이 회사를 살리려는 의지가 확인될 경우 채무자의 직접 채무뿐만 아니라 직간접 채무,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등도 폭넓게 고려하는 것이 워크아웃 본래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7대 금융지주(신한·하나·우리·KB·NH농협·한투·메리츠) 회장·산업은행 회장·기업은행장 간담회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그는 "최근 모 건설사의 워크아웃 신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회사 건전성 등과 관련한 금융시장의 관심과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워크아웃 과정에서 수분양자나 협력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시장 안정성·건전성이 확고히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감독당국도 채무자와 채권단 합의에 기초한 워크아웃 추진을 뒷받침하면서 복잡한 이해관계가 원활히 조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율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워크아웃 기본 취지에 따른 채권단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감독당국도 비조치의견서 발급 등을 통해 담당자 사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권이 PF 구조조정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향후 1~2년 내 다시 저금리 환경에 기반한 부동산 호황이 올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근거로 예상되는 손실 인식을 지연하고 구조조정을 미루기만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감독당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고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 문제는 대주단 협약 가동 등으로 연착륙 유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정리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며 "면밀한 사업장 평가를 통해 사업장 구조조정 및 재구조화에 속도를 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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