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준금리 또 오를까…이창용 "당분간 물가 중심 통화정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5-26 14:20:09

취약계층 이자 부담엔 정책적 대응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코노믹데일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앞으로 수개월 간 물가 중심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의 정점이 올해 상반기보다는 중반기 이후에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물가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서 실질 이자율이 중립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가장 우선적인 인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수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 기준금리 2.25~2.50% 전망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는 "지난 2월과 비교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당연히 시장의 기대가 올라간 것은 합리적 기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취약계층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높아진 물가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는 것이 목표지만 취약계층 이자 부담은 걱정"이라며 "정부의 다른 여러 정책 방안과 공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 부담이 3조, 기업 부담은 2조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위험엔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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