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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민 30%,"코로나19가 폐암보다 무서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4-11 09:54:39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1위...경각심 필요

암세포[사진=게티이미지]



 암에 걸리지 않은 국민의 30%는 폐암보다도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진 대상자 중 코로나19를 두려워하면 검진 참여율이 저조한 결과가 나타나 늦은 암 발견의 가능성이 더 커질 우려가 제기됐다.

폐암은 조기 발견시에 치료 확률이 75%지만 말기에 발견할 경우 25%밖에 되지 않는다.

김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 암관리학과 교수와 지도 학생인 베트남인 투이 린 둥이 11일 2020년 8~9월 전국 40세 이상 3,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 검진 수검 행태 조사를 실시해 분석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중개폐암연구지(Translational Lung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걸리는 것과 폐암에 걸리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두려운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0%가 폐암보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더 두렵다고 답했다.

건강검진 참여율 조사에서는 폐암보다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하는 응답자의 30%만이 건강검진에 참여해 폐암을 더 두려워하는 응답자의 건강검진 참여율 34%보다 낮았다.

특히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이 있어 폐암검진 대상 응답자가 코로나19를 더 두려워한다고 답한 경우 검진 참여율이 16%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갑년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에 흡연기간을 곱한 수치로 30갑년은 매일 담배를 1갑씩 30년 흡연하거나 매일 2갑씩 15년간 흡연을 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한 코로나19 두려움이 클수록 건강검진을 계획하고도 받지 않은 경우가 유의하게 많았다.

한편 조사 시점에 코로나19 사망자는 900여 명인 반면, 연간 폐암 사망자는 1만8,000명에 달했다.

김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과대해지면 암 또는 심혈관 질환과 같은 코로나19보다 더 치명적인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접근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라며 “코로나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때 균형있는 정보제공으로 필수 의료 영역에 대한 서비스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암은 여전히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질병이며 매년 암 환자가 늘고 있기에 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암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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