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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어린이가 20채 집주인..."비정상적인 투기행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석범 기자
2021-10-31 14:47:50

미성년자 222명, 1148억원 들여 723채 매입..."편법증여 등 위반행위 전수조사해야"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1.10.0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3년간 2채 이상 주택을 구입한 미성년자가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주택을 가장 많은 구입한 미성년자는 9살 어린이로 20여채를 22억 5000만원에 사들였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게 제출받은 '미성년자 주택 매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주택을 2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는 22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주택매입에 총 1148억원을 사용했고 주택구입건수는 723건에 달했다. 상위 10명은 170억 2000만원을 사용해 113채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자 한 명이 10채 이상의 주택을 구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가장 많은 주택을 구입한 어린이는 9살이다. 이 어린이는 주택 20채를 22억 5000여만원을 들여 사들였다. 이어 한 5살 어린이는 20억 7150만원을 들여 주택 19채를 매입했고, 11살 어린이는 17채를 총 20억원에 사들였다.

16살이 12억 8000만원을 들여 13채를 구입하는 등 주택을 10건 이상 매입한 사례도 확인됐다.

김 의원은 “9살 아이가 주택 20채, 5살이 19채를 사들인 것은 비정상적인 투기행위로 보인다”면서 “편법증여 등 법 위반이 있었는지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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