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롯데리츠·지누스 등 줄줄이 코스피 사장 예고…IPO 가뭄 해소 기대감 ↑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승현 기자
2019-09-30 09:00:4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규모 코스피 기업들이 잇따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4분기 기업공개(IPO)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REITs)와 지누스, 자이에스앤디, 한화시스템 등 '대어급' 코스피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절차의 진도가 빠른 기업은 다음달 말 상장이 예정된 롯데리츠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로, 공모 예정 금액은 4084억∼4299억원 규모다. 롯데리츠는 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8∼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침대 매트리스·가구 제조업체인 지누스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에서 매트리스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른 '알짜' 기업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417억∼2719억원 규모다. 지누스는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 달 21∼22일 청약을 받는다. 늦어도 11월 중에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기업집단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와 한화시스템도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의 자회사로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됐다.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70억∼458억원 규모이며 상장은 11월 초로 예정돼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연 매출을 달성했다. 역시 대규모 공모가 기대되는 회사다.

이밖에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이끄는 유수홀딩스의 계열사인 싸이버로지텍과 자동차 부품 업체인 센트랄모텍은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최근 증시 부진으로 위축됐던 코스피 IPO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1분기의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등 2곳이 현재까지는 전부다. 지난해 같은기간 애경산업, 롯데정보통신, 티웨이항공, 우진아이엔에스,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 6곳이 코스피에 입성한 데 비해 매우 적은 수준이다.

기업설명회(IR) 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는 "올해는 '대어급' 공모주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형 기업 위주의 IPO가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상장 예비심사 청구기업은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이므로 4분기에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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