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이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밝혔다. 미군 아프리카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나이지리아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 국방부가 여러 차례 정밀 타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테러리스트들'이 계속 무고한 기독교인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있다며 미국은 급진적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고 확산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도 SNS에 글을 올려 미군이 크리스마스에 이번 공격을 감행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SNS를 통해 나이지리아를 국제 종교 자유 법안의 틀 아래의 '특별관심국(CPC)' 명단에 다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급진 이슬람주의자가 수천 명의 기독교인을 살해했다며 이는 기독교 집단에 '생존 위협'이 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외교부는 트럼프의 발언이 실제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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