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중국 국내 지수 투자가 자본시장의 중요한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구조화된 시장에서 편리하고 명확하며 효과적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첫 투자 대상으로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올해 역내 ETF의 신규 자산은 2조 위안(약 422조원) 이상에 달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그중 절반 정도는 주식형 ETF의 대규모 확장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주 시장에서는 상하이·선전(深圳)증권거래소 주식 가격지수 300, 중정(中證)지수 500 등 핵심 지수를 추종하는 광범위한 ETF 규모가 3천억 위안(63조3천억원) 증가한 것 외에도 올해 구조화된 시장에서 산업 테마 ETF가 폭넓게 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AI)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 ▷배터리 등을 테마로 하는 과학기술 성장형 ETF가 올해 시장의 수익률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그중 창업판(創業板) AI, 통신 등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수익률은 2배 증가했다. 이 같은 탄력적인 상품이 투자자의 섹터 참여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되면서 펀드 규모가 1천억 위안(21조1천억원) 이상 확대됐다. 이와 함께 공모 펀드 부문도 신흥산업 투자 분야에서 입지를 넓혔다. 처음으로 과학기술 혁신 반도체 소재 장비, 과학기술 혁신 창업 AI, 위성 통신 등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을 발행해 과학기술 투자 도구를 한층 더 다양화했다.

이 밖에 증권, 화학공업, 금, 비철금속, 희토류, 은행, 핀테크 등 테마의 ETF도 올해 단계적 규모 성장을 이뤘다. 올 들어 새로 출시된 현금 흐름 테마 ETF는 또다시 자금 배분 열풍을 일으켰으며 현금 흐름, 배당, 고배당 등 테마의 ETF의 신규 유입 규모도 올해 1천억 위안을 돌파했다.
채권 ETF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신규 채권 ETF 규모는 5천억 위안(105조5천억원) 이상에 달했다. 올해 대거 출시된 기준 시장 조성 신용 채권 ETF, 과학기술 채권 ETF가 빠르게 자리잡고 성장하며 총 4천억 위안(84조4천억원) 이상의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이 밖에 상품 종류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 어음 ETF 등 포지셔닝 상품들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상품형 ETF 및 해외 투자 ETF 상품에 대한 자금 배치 열기가 달아올랐다는 사실이다. 국제 금 가격이 계속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테마 ETF에 대한 대량의 자금 배분이 이뤄졌으며, 그 규모는 올해 1천억 위안 이상 증가했다.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