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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2년 만에 PC방 점유율 1위 등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2-22 11:42:21

"점유율 45% 돌파"…22년 만에 쓴 새 역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서비스 22년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사진넥슨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서비스 22년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사진=넥슨]

[이코노믹데일리]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22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게임 역사를 새로 썼다.

22일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1일 기준 PC방 점유율 45.07%를 기록해 전체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이는 기존에 장기 집권하던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을 제치고 달성한 성과이자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해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당시 세웠던 자체 최고 기록 25%를 단숨에 경신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보였다.

이번 1위 달성은 지난 18일 적용된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크라운(CROWN)’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인기 직업인 ‘키네시스’를 리마스터하고 성장 지원 서버인 ‘챌린저스 월드 시즌3’를 오픈하는 등 유저들이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거 확충했다.

특히 21일 진행된 ‘PC방 핫타임’ 이벤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넥슨은 이날 PC방에서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5시간의 이용 요금을 지원하고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1만 넥슨캐시와 ‘솔 에르다 조각’ 400개 및 ‘경험치 4배 쿠폰’ 등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전국의 주요 PC방에서는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려는 유저들이 몰리며 빈자리를 찾기 힘든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장수 IP(지식재산권)의 저력을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한다. 20년 넘게 서비스된 게임이 점유율 40%를 넘기며 1위에 오른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넥슨은 이번 겨울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유저 친화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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