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철도·방산 기업 현대로템이 모로코에서 열린 철도박람회에서 차상신호·발리스전송모듈·수소전기트램 등 핵심 기술을 공개하며 K-철도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모로코 철도청(ONCF)과 2조20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 신호·수소·고속차량 등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를 집중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는 9∼10일(현지시간) 모로코 투자수출개발청(AMDIE)과 철도산업 클러스터(MTI) 주관으로 현지 엘자디다에 있는 모하메드 6세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관의 핵심은 차상신호장치와 발리스전송모듈(BTM) 등 열차제어 솔루션이다. 차상신호장치는 차량의 속도·위치·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치이며, BTM은 지상에서 송신되는 제한속도·위치 등 정보를 열차가 수신하도록 돕는 핵심 구성품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 모형과 수소 생태계 구축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그래픽도 선보이며 수소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조했다. 고속철도차량 EMU-320 전시를 통해서는 차세대 공동 개발 비전과 기술 방향성도 소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K-철도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아지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모로코 철도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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