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토스는 자사 페이스모델링팀의 연구 논문이 ‘뉴립스(NeurIPS) 2025’에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뉴립스는 머신러닝 및 신경정보처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논문 채택률이 약 20%에 불과할 정도로 진입 장벽이 높다. 이번 성과는 토스 이진우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비전랩이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토스의 AI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
등재된 논문의 핵심 기술은 ‘로컬 사전 정렬 기반 연합학습(FedLPA)’이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규제로 인해 사용자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고성능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게 돕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국가나 사용자 집단마다 데이터 특성이 다르거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가 등장할 때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연합학습의 한계를 극복했다. ‘인포맵’ 기반의 군집화 기술과 학습 안정성을 높이는 정렬 기법을 결합해 데이터 분포를 알기 어려운 악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범주를 정확히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진우 연구원은 “규제로 인해 데이터를 서버로 이전할 수 없고 새로운 범주의 개수조차 알 수 없는 혹독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알고리즘을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 연구를 지속해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더 정교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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