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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D현대중공업 새 출범…중공업·미포 합쳐 37조 매출 로드맵 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인턴
2025-12-01 17:46:22

R&D·도크·인력 통합해 초격차 기술 확보

쇄빙선 등 특수선 시장 진입도 가속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조선그룹 HD현대가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를 통합해 단일 법인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HD현대는 두 계열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합병 절차가 모두 완료돼 통합 HD현대중공업이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35년 매출 37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병은 지난 8월 HD현대가 밝힌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일본 등 주요 경쟁국이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속속 마무리하며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흐름에 대응한 조치다.

특히 HD현대는 함정 건조 분야에서 통합 법인이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경험에 HD현대미포가 보유한 도크·설비·인력 역량이 결합되면서 방산 분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회사는 방산 부문 매출을 2035년까지 약 10배 이상 늘려 10조원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양사가 보유한 설계·기술 인력을 통합해 중형선에서 대형선까지 신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차세대 친환경·스마트십 기술 확보 속도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북극항로 확대로 주목받는 쇄빙선 등 특수선 시장에서도 양사 실적을 통합해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힐 전망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한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임직원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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