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신화통신) 독특한 건물과 다양한 특색 먹거리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충칭(重慶)이 단순한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조치를 통해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함으로써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충칭은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소비시장 활력과 잠재력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지난해 충칭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액은 1조6천억 위안(약 331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 말 대비 35.4% 늘어난 수치로 '14차5개년 계획' 목표를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글로벌 제품 쇼핑이 갈수록 쉬워지고 있습니다." 쉬양(徐楊) 육해신통로 국제소비중심 우루과이관 판매 책임자는 다수의 국제 대통로를 기반으로 우루과이 자수정, 콜롬비아 커피 등 특색 상품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내외 관광객의 소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충칭은 외국인의 입국 통상구 비자를 '온라인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출국자를 대상으로 구매 즉시 환급해주는 '택스리펀(Tax Refund)'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택스리펀 매장은 200개 이상으로 총 2천200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적용된다. 올 상반기 충칭을 방문한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고 인바운드 관광객은 무려 7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공간 역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장쑹(張松) 홍콩신화(新華)그룹 충칭구역 부총매니저는 "중·영연락처 유적의 경우 옛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고 프랑스 전통 디저트, 트렌디 커피, 중국식 차음료 등 브랜드를 유치해 문화·소비·체험을 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재개방 한 달 만에 하루 평균 3천 명(연인원)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밤이 되면 가파른 지세를 따라 이어진 룽먼하오(龍門浩) 옛 거리가 환한 불빛을 밝히자 강가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바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다. 손님들은 드론 라이트쇼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드론 라이트쇼는 20분 정도로 짧지만 해당 공연으로 창출된 '소비 창구'는 밤까지 이어집니다." 라이충징(賴崇靜) 충칭시 룽먼하오문화산업회사 사장의 말이다.

충칭은 지역 여건에 맞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야간 소비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고 있다. 5년 연속 '나이트 라이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4년 연속 '중국 10대 영향력 있는 야간경제 도시'에 올랐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60% 이상의 소비가 야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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