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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거리들은 어디?… 명동, 다시 세계 톱1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석진 기자
2025-11-19 15:41:09
서울 명동 거리 풍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명동 거리 풍경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각 도시의 유명 거리들이 ‘가장 비싼 쇼핑거리’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서울 명동이 다시 세계 10위권 안으로 돌아왔다. 코로나 이후 침체를 겪었던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글로벌 부동산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명동의 연간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653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1% 올랐다. 공실이 줄고 유동인구가 늘면서 임대료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C&W 김성순 부대표는 “명동은 K-컬처 열풍과 관광 수요가 결합된 한국 대표 상권”이라며 “호텔과 회사 건물들이 밀집해 평일과 주말 모두 사람이 꾸준히 몰리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쇼핑거리는 영국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였다.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2231달러로 1년 사이 22%나 뛰었다. 특히 고급 시계와 보석 매장이 밀집한 구간은 매장 공급이 거의 없어 들어오려는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2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2179달러), 3위는 미국 뉴욕의 피프스 애비뉴(2000달러)가 차지했다. 이어 홍콩 침사추이,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일본 도쿄 긴자, 스위스 취리히 반호프슈트라세, 호주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 몰 순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게 임대료는 평균 4.2% 올랐다. 조사 대상 거리 중 절반 이상에서 임대료가 상승했다. 미주 지역은 남미 통화 강세 영향으로 7.9%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아시아 지역은 국가별 격차가 뚜렷했다. 인도 주요 도시들은 10%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도쿄 긴자와 오모테산도 역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홍콩 침사추이는 6% 하락해 회복이 더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 몰은 4% 올라 정체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이번 조사는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어떤 도시를 가장 중요한 무대로 판단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명동이 다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K-컬처와 관광 수요 확대가 실제 상권 가치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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