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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vs KT, 롤드컵 결승서 '통신사 더비'…T1, 3연패·KT, 첫 우승 놓고 '격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1-03 10:44:43

'역체팀'이냐 '언더독의 반란'이냐

월즈 결승서 되살아난 '임진록'의 전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T1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T1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kt 롤스터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한 kt 롤스터

[이코노믹데일리]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전설적인 라이벌 매치, '통신사 더비'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최고 무대에서 부활한다. 

T1과 KT 롤스터가 오는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결승전에서 월드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임진록'으로 대표되는 20년 숙명의 라이벌전이 월즈 결승에서 성사되면서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심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T1은 LoL e스포츠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월즈 3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페이커' 이상혁은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노린다. 탈락 위기까지 몰렸던 스위스 스테이지를 딛고 올라온 T1은 토너먼트에서 중국(LPL)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LPL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지는 T1 특유의 저력이 이번에도 발휘될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KT 롤스터는 창단 13년 만에 처음으로 월즈 결승 무대를 밟으며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스위스 스테이지 3전 전승, 8강 3대 0 완승 등 파죽지세로 올라온 KT는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젠지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비디디' 곽보성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KT가 2022년 DRX의 기적을 재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통신사 더비'는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e스포츠의 상징적인 라이벌전이다. LoL에서는 T1이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단판 승부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결승 무대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두 팀이 LoL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2017년 LCK 스프링 이후 8년 만이다.

e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이번 '통신사 더비'의 최종 승자는 오는 9일 결정된다. 왕조를 이어가려는 T1과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KT, 두 숙명의 라이벌 중 누가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릴지 전 세계의 이목이 청두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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