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국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최근 유망 사업자 14곳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인사이트 트립’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푸드, 펫, 스포츠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도쿄 주요 상권을 방문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본 유통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특히 일본 현지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제품 쇼케이스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 사업자들은 자사 제품의 현지 시장성을 직접 검증하고 K-디저트, 기능성 육아용품 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스마트스토어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라운드업 리그’ 참여 사업자 중 13개 브랜드가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경률 네이버 Corporate Agenda 리더는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충분한 성공 경험을 갖춘 사업자들은 글로벌 성장성 또한 높다”며 “이들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