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2 목요일
흐림 서울 25˚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3˚C
흐림 인천 25˚C
흐림 광주 25˚C
흐림 대전 25˚C
흐림 울산 24˚C
흐림 강릉 24˚C
흐림 제주 27˚C
IT

통신3사,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안정·보안'에 총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0-02 09:50:03

잇단 IT 재난 속 맞는 첫 명절…통신3사, '신뢰 회복' 시험대 오른다

'신뢰 회복' 시험대 오른 통신3사, 추석 앞두고 '무결점 통신' 총력전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기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고 수준의 비상 운영 체계에 돌입한다. 

최근 KT 해킹 사태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망 마비 등 초유의 IT 재난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맞는 첫 명절인 만큼 이번 특별 소통 대책은 단순한 서비스 안정을 넘어 통신 인프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각 사의 총력전 성격을 띠고 있다.

◆ SK텔레콤, 1만2000명 투입…물량·기술로 압도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엔지니어가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통신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자회사·관계사를 포함해 총 1만2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물량 면에서 압도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추석 당일(6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시 대비 19% 늘어날 것이라는 자체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고속도로와 KTX 역사, 공항은 물론 주요 공원묘지와 전통시장 등 인파가 몰리는 핵심 거점의 5G·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품질 점검을 마쳤다.

고객 혜택과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는다.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해 명절 소통을 지원하는 한편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통합보안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실시간 감시와 차단에 나선다. 국제 로밍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해외 중계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을 예고했다.

◆ KT, ‘뼈아픈 교훈’ 속 보안에 방점
 
KT 네트워크 직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통신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 네트워크 직원들이 서울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통신 기지국의 사전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최근 대규모 해킹 사태로 홍역을 치른 KT는 이번 추석 특별 대책에서 ‘보안’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추석 인사나 선물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문자결제사기)과 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 등에 대비한 실시간 감시 및 차단 체계를 대폭 강화하며 뼈아픈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물론 통신 안정의 기본에도 충실한다. 인파가 몰리는 주요 지역의 통신망과 해외 로밍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했으며 최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해 재해상황실을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비상 복구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추석은 KT에게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첫 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LG유플러스, ‘포용적 혜택’과 ‘현장 중심’ 대응
 
LG유플러스는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서울역 인근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 전국 고속도로, KTX 역사, 공항 등 주요 거점의 기지국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최적화했으며 현장 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연휴 기간 동안 U+TV 등 OTT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을 미리 확충하는 등 데이터 트래픽 유형별 맞춤 대응에 나선 점이 돋보인다. 고객 혜택 면에서는 자사 고객뿐만 아니라 알뜰폰(MVNO) 가입자까지 포함한 모든 고객에게 무료 영상통화를 제공하는 ‘포용적 혜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HD한국조선해양
기업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
KB국민은행_1
신한카드
부광약품
다올투자증권
동아쏘시오홀딩스
KB국민은행_4
삼성화재
부영그룹
롯데카드
sk
한국토지주택공사
하나증권
하나카드
GC녹십자
한화
바이오로직스
국민카드
농협
하이닉스
KB손해보험
신한라이프
쿠팡
LG
농협
롯데케미칼
KB국민은행_3
신한금융지주
삼성증권
kb캐피탈
KB국민은행_2
키움증권
한화
한국증권금융
신한라이프
LG
포스코
빙그레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