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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마을금고·신협 연말 수장 교체…"조직 재건 마지막 기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9-08 06:11:00

김인·김윤식 회장 임기 만료…후계자 경쟁 치열

신협 "안정적 세대교체" vs 새마을금고 "생존 경쟁"

새마을금고 PF부실·사고 잇따라…전문성·리더십 갖춘 인물 절실

김윤식왼쪽부터 신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경태 우리용인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전 이사장사진각사
김윤식(왼쪽부터) 신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경태 우리용인이사장, 최천만 부평새마을금고 전 이사장.[사진=각사]
[이코노믹데일리] 서민금융 양대 축인 새마을금고와 신협이 올 연말 새로운 수장을 선출한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금융사고로 존립 위기에 몰린 새마을금고의 경우 조직 재건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각각 3~4명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김윤식 회장의 임기 만료로 비교적 안정적인 세대교체 국면이다. 광주지역 신협 이사장과 중앙회 출신 인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며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PF 대출 부실 △금융사고 연이은 발생 △누적 적자 심화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됐다. 금융당국의 제재와 사회적 신뢰 추락으로 조직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는 △김인 현 회장 △김경태 우리용인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부평금고 이사장 △유재춘 서울축산금고 이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 현 회장은 지난 2년간의 위기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재신임을 호소할 전망이다. 김경태 이사장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혁신을 통한 조직 안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천만 전 이사장은 "현 중앙회 체제로는 금고 발전이 요원하다"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유재춘 이사장은 2023년 12월 보궐선거에 불출마했던 인물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중앙회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새마을금고에 미래는 없다"며 "업무 전문성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금고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 위기의 심각성은 현장에서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다. 한 지역금고 이사장은 "전임 회장 시절의 안 좋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이번 선거가 새마을금고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 사심을 버리고 조직 혁신을 통해 생존 기로에 선 새마을금고를 구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며 ”현재는 업무 전문성과 강력한 추진력, 정부와의 소통 능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부실자산 정리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 대외 신뢰 회복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중앙회장의 리더십과 전문성이 조직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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