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186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며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249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11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94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국내 매출만으로 94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매출 성장에는 국내 판매 확대와 중국 등 해외 진출 마일스톤 수익이 기여했다.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로 일부 감소했지만 이는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일시적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 성공을 바탕으로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은 췌장암·자궁내막암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셀트리온과 난소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큐보정의 분기 처방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 신약 반열에 올랐다"며 "내년 처방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