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디지털전환(DX)이 개별 단위 업무에서 최적화, 가시화, 이상 감지 등을 구현했다면, AX는 DX로 최적화된 단위 업무를 통합한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돼 자율 공정 등 획기적인 업무 혁신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가 대표적이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다.
LG전자는 찾다의 데이터 분석 범위를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복잡한 개발/특허 문서, 기술 보고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장하고 있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다. LG전자는 맞춤형 제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 등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