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신화통신) '훙팅(紅廳)포럼: 중국·멕시코 문명교류·상호학습 대화회'가 18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중·멕 양국의 문화, 학술, 언론, 상공 및 정치계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멕 문명교류·상호학습과 인문 교류 행사가 날로 심화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해 지속적으로 전통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민심상통(民心相通)을 촉진해 양국 관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푸화(傅華) 신화통신사 사장은 중·멕 양국이 오랜 우호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은 이 우의를 계속 이어받아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며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적극 실천해 양국 인문 교류가 계속해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명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호∙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문명 상호학습으로 세계 문명을 풍부하게 만드는 한편 문명 융합으로 인류 문명의 공동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문화부 관계자는 멕시코와 중국은 모두 문명의 역사가 깊은 나라로서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전통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언제나 평화 이념을 견지해 왔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결함으로써 국가 간의 우호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엔리케 두셀 피터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 중·멕 연구센터장은 중국이 수년간 멕시코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수년간 멕·중 협력이 경제, 무역, 투자, 인프라 건설을 넘어 문화 교류, 과학기술 혁신, 교육 협력, 학술 교류 및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문화의 격동 속 문화 주체성 수호-중국식 현대화 발전 경로의 정신적 초석' 싱크탱크 보고서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