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참가 주체로 하는 종합 축제인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이하 로봇운동회)가 다음 달 14~17일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지난 15일 바다링(八達嶺) 만리장성에서 정식으로 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블록 전달'은 로봇운동회 개막식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8대의 휴머노이드 로봇 선수들이 만리장성에서 첫 번째 전달 임무를 완료하고 정확한 협업으로 '에너지 블록'에 불을 밝혔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로봇 선수팀은 '에너지 블록'을 달고 수도의 하계∙동계 올림픽 유산, 세계유산, 문화, 과학기술 등 랜드마크를 두루 다니며 '스마트 발자국'으로 도시 전경을 그려낼 계획이다.
'에너지 블록 전달'의 마지막 지점은 로봇운동회 주경기장인 올림픽경기장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이다. 모든 에너지 블록이 하나로 합체돼 개막식에서 점등되고 경기 기간 내내 불빛을 밝히다가 폐막식에서 꺼진 후 보존된다.
앞으로 한 달 동안 로봇은 베이징 거리에서 '플래시몹'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동작, 협업 임무 등 인터랙티브 형식을 통해 대중들이 가까이서 과학기술을 느끼고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과학기술 카니발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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