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KT가 2025년 2분기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확정하고 투자자가 배당액을 먼저 확인한 뒤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배당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KT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부터 적용되는 ‘선배당 후투자’ 제도는 그간 결산배당에만 적용됐으나 이번에 분기배당까지 처음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배당 규모를 사전에 인지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돼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0일이며 배당금은 8월 14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주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해 온 ‘온라인 배당금 조회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주들은 8월 8일부터 KT 기업 홈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2분기 배당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장민 KT 재무실장 전무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과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