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요일
맑음 서울 26˚C
흐림 부산 26˚C
맑음 대구 27˚C
맑음 인천 24˚C
흐림 광주 26˚C
흐림 대전 28˚C
흐림 울산 25˚C
흐림 강릉 25˚C
흐림 제주 25˚C
신화통신

[문화] 中 서하왕조 유적 서하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张百慧,徐壮,艾福梅,王松宇,杨植森,冯开华
2025-07-12 14:39:09

(파리=신화통신)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중국의 '서하릉(西夏陵)'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은 60개로 늘었다.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중국의 '서하릉(西夏陵)' 유적군의 보존 현황이 소개됐다. (사진/신화통신)

서하릉은 11~13세기 당샹(黨項)족이 중국 서북 지역에 세운 서하(西夏) 왕조(1038-1227년)의 능묘 유적군이다. 서하릉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에 위치하며 허란(賀蘭)산 산맥의 남단 동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분포면적은 약 40㎢에 달하며 9개의 제왕능원, 271개의 배장묘(陪葬墓)와 5.03㏊ 규모의 건축 유적지, 32개의 홍수방지 시설 유적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곳은 첩첩이 둘러싸인 허란산의 봉우리들과 어우러져 웅장하고 위엄 있는 능묘 경관을 이루고 있다.

10일 드론으로 바라본 '서하릉(西夏陵)' 3호릉. (사진/신화통신)

서하릉은 서하왕조가 남긴 유적 가운데 현존하는 것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등급이 가장 높으며 보존 상태가 가장 완벽한 고고학 유적이다. 이는 중국 역사에서 약 200년간 이어진 서하왕조와 그 군주 계보를 입증하는 유일무이한 증거이자 실크로드에서 중계 허브로서의 서하왕조 지위를 증명한다.

또한 서하릉은 오늘날까지 진실하고 온전하게 보존돼 중화문명의 다원적 통합 구조와 통일된 다민족 국가 형성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증거를 제공한다. 이에 서하릉은 세계 문명사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다.

10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서하릉 3호릉. (사진/신화통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하릉의 공간 배치, 설계 이념, 건축 양식이 당∙송 시대의 능묘 제도를 계승하면서도 불교 신앙과 당샹족의 풍습이 융합돼 독특한 신앙 및 장례 전통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1~13세기 서하왕조가 실크로드의 문화와 상업 교류에서 지녔던 독특한 위상을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10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시의 서하릉박물관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9일 서하릉박물관에서 촬영된 서하릉 출토 유물. (사진/신화통신)
지난 9일 서하릉박물관에 전시된 서하릉 출토 유물 '가릉빈가(迦陵頻伽)'. (사진/신화통신)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국민은행_4
미래에셋자산운용
kb_4
롯데카드
우리은행_1
LG생활건강
동아쏘시오홀딩스
KB
kb
농협
대신
우리카드
하나증권
이마트_데일리동방
쿠팡
e편한세상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KB국민은행_1
하나금융그룹
kb_3
셀트론
LG
KB국민은행_3
메리츠증권
NH농협
sk
위메이드
kb_2
KB손해보험
KB_1
sk네트웍스
삼성
DB그룹
삼성증권
KB국민은행_2
우리은행_2
LG
CJ
kb증권
롯데건설
kb_5
빙그레
SK
SK하이닉스
신한라이프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