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내 통신사 최초로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 결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AX기술과 연결의 가치'로 고객의 밝은 미래를 연다는 회사의 비전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로 13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사람 중심 AI'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기술 자체보다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집중해 신뢰할 수 있는(Assured) 기술로 고객에게 딱 맞는(Adaptive) 경험을 제공하고 모든 일상을 함께하며(Accompanied) 궁극적으로 인류를 이롭게 하는(Altruistic) AI를 만들겠다는 '4A 인텔리전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의 또 다른 핵심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시행한 생물다양성 리스크 평가 결과를 담았다는 점이다.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 가이드라인을 준용해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림 파괴 방지 방침 등을 수립했다. 이는 ESG 경영의 범위를 기후 위기 대응을 넘어 자연 생태계 보전으로까지 확대한 선도적인 행보다.
보고서는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회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5가지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AI 기술 혁신, 네트워크 안정성, 정보보안 강화,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통신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국내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2024 KSSB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도 함께 발간해 이해관계자와의 투명한 소통 의지를 보였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사람 중심 AI 기술과 통신의 본질인 연결의 힘을 토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