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7월 1일부터 디페렐린의 국내 마케팅과 홍보를 함께 진행한다. 종합병원 대상 영업은 공동,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디페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입센이 개발한 GnRH(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된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를 보유하며 소아내분비 및 비뇨기과 분야에서 풍부한 영업·마케팅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입센코리아는 항암제 ‘카보메틱스’, ‘소마툴린’ 등 다양한 치료제를 국내에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희귀 간질환 치료제 ‘빌베이’의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양미선 입센코리아 대표는 “디페렐린은 조기 사춘기로 고민하는 성조숙증 어린이들과 남성성과 암 치료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약제다”라며 “입센의 과학적 접근 및 동아에스티의 국내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입센코리아와의 협력은 디페렐린의 국내 공급 확대와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전문성이 결합돼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성조숙증 및 항암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