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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근로자 사망' SPC삼립 본사·시화공장 압수수색…사고 한 달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5-06-17 10:42:44
지난달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와 시화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와 시화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근로자가 숨진 SPC삼립 본사와 시화공장에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 시흥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17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SPC삼립 본사와 시흥시 소재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는 시화공장에 사고가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으로, 영장을 4차례나 청구한 끝에 법원에서 발부받아 진행됐다.
 
압수수색 대상은 SPC삼립 본사와 시화공장 등 2곳의 건물 내 사무실 12곳이다.
 
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위반 혐의로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입건한 상황이어서 김 대표이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들 사무실에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80여명을 투입해 중처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압수 대상물은 사고가 발생한 크림빵 생산라인의 공정 전반과 작업 절차, 사고 예방 조치 등 안전·보건에 관한 서류 및 전자정보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향후 압수물을 면밀히 분석해 사고의 진상을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이 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사고 직후 현장 조사와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이 근로자가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컨베이어 벨트의 측면 부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경찰은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센터장을 포함해 공장 직원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과 노동부의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수사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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