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치지직이 JTBC와 제휴해 드라마와 예능 등 본방송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며 본격적인 콘텐츠 영토 확장에 나선다. 개인 방송 중심이던 플랫폼이 실시간 TV 방송까지 영역을 넓히며 종합 스트리밍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치지직은 이달부터 JTBC와 손잡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 시간에 맞춰 실시간 송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같이보기' 기능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굿보이' 등 인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개인 스트리머 방송이 주력이던 서비스가 TV 본방송까지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지직의 이러한 영토 확장은 꾸준히 진행돼 왔다. 최근 MBC 예능 콘텐츠를 24시간 스트리밍하고 스포TV와 협업해 미국 프로야구(MLB)를 유료 송출하는 등 콘텐츠 다각화를 시도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같이보기' 기능의 누적 시청 시간은 3568만 시간을 기록했으며 5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58만 명으로 경쟁 플랫폼 숲(SOOP)을 넘어서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