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모더나가 새로운 COVID-19 백신에 대한 위약 대조 시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FDA는 건강한 성인 및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장기 위약 대조군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새로운 백신은 이전에 승인된 백신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식염수와 같이 위약을 사용할 시 연구 참가자들 일부는 백신을 아예 맞지 않은 게 돼버리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이미 승인된 백신과 비교하는 게 윤리적으로 더 나은 방식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이번 지침 변경으로 일부 참가자는 새로운 백신을 접종받고 다른 참가자는 식염수와 같은 비활성 물질을 접종 받아 결과를 비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