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515억원) 대비 7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에서 161억원으로 68.2%로 역시나 감소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가상자산(업비트) 예치금 이용료율이 20배 오르면서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이 기존 0.1%에서 2.1%로 상향된 바 있다.
자산 규모는 고객 유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90만명이 유입되며 총 고객수는 13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5.9%, 14.8% 성장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와 궁금한 적금 등이 인기몰이를 한 덕분이었다.
여신 잔액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의 안정적인 성장과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 강화로 성장을 이어갔다.
1분기 이자이익은 10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357억원과 비교해 20% 줄었다. 가계 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 잔액이 늘며 이자 비용이 상승한 것이 원인이 됐다.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과 비교해 25.5% 늘었다.
건전성 지표는 적극적인 채권 매각을 통해 크게 개선됐다. 케이뱅크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66%로 전년 동기(0.95%)와 비교해 크게 줄며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1%로 지난해 같은 기간(0.87%)과 비교해 대폭 개선됐다.
이와 함께 충당금 적립으로 부실채권(NPL)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 비율도 지난해 말 251.7%에서 올해 1분기 말 303.3%로 크게 개선돼 은행권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1%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39%다.
한편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 Powered bank'를 선언하며 AI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LLM(Large Language Model)을 도입한 데 이어, 3월엔 금융권 최초로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을 적용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 약 3배 수준의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분기 적극적인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주요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등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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