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서비스업이 경제 성장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국민 경제 성장 기여율은 1.5%포인트 증가한 59.1%를 기록하며 GDP 성장을 3.2%포인트 견인했다.
현대 서비스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혁신 활기도 계속해서 방출되고 있다. 1분기 ▷정보 전송∙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서비스업 ▷임대∙비즈니스 서비스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0.2% 증가했다.
아울러 IT∙비즈니스 서비스 등 현대 서비스업의 빠른 발전은 신질 생산력 육성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1분기 하이테크 서비스업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하이테크 서비스업 투자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서비스 공급 최적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며 디지털, 녹색, 스마트 등 신형 소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1분기 서비스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상품 소매판매액보다 0.4%포인트 빠른 증가세다. 전국 주민 1인당 평균 서비스성 소비 지출은 5.4% 늘면서 주민 1인 평균 소비 지출의 43.4%를 차지했다.
우수한 문화관광 상품 공급이 다양화되면서 빙설 관광, 문화박물관 관광, 테마 관광 등의 열기가 이어졌다. 1분기 여행 관련 플랫폼의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서비스업 관련 기업의 발전 전망치도 개선됐다. 지난 3월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6.3% 상승했다. 1~2월보다 0.7%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서비스업 비즈니스활동지수는 2월보다 0.3포인트 오른 50.3으로 조사됐다.
한편 3월 서비스업 업무활동 예상지수는 2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57.5로 비교적 높은 경기 구간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