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셀트리온, 美 뉴저지 공장 4600억 인수… '관세 리스크 해소·CMO 확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5.09.23 화요일
맑음 서울 27˚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6˚C
맑음 인천 26˚C
맑음 광주 26˚C
흐림 대전 26˚C
흐림 울산 23˚C
흐림 강릉 22˚C
흐림 제주 26˚C
생활경제

셀트리온, 美 뉴저지 공장 4600억 인수… '관세 리스크 해소·CMO 확장'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5-09-23 14:53:41

기존 직원 전원 승계로 인건비·숙련 비용 1500억 절감

연내 미국 정부 승인 목표, 현지 생산 체제 가속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를 밝표했다사진셀트리온 온라인 간담회 캡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라이 릴리 공장 인수를 밝표했다.[사진=셀트리온 온라인 간담회 캡쳐]

[이코노믹데일리] 셀트리온이 미국 고율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현지 생산 및 CMO 사업을 동시에 확대해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 공장을 약 460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최대 200%) 예고로 촉발된 ‘Made in USA’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 내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위탁생산(CMO) 확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행보로 예상된다.
 
서 회장은 “공장 신설 시 최소 10년이 소요되지만 이번 인수로 6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2027년부터 셀트리온 제품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정제 라인 2개를 갖춘 대형 시설로 셀트리온 USA가 인수를 주도한다. 인수금액은 4600억원, 운영자금 등을 포함한 초기 투자는 약 7000억원 수준이며 향후 증설까지 포함하면 총 1조4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재원은 그룹 연간 EBITDA(세전영업이익) 3조원 이상을 활용해 자체 조달한다.
 
서 회장은 “이번 미국 공장 인수는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 내 신규 공장 건설보다 경제성이 높다”며 “연내 미국 정부 승인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직원 전원 승계로 인력 충원·숙련 과정 비용 약 1500억원을 절감하고 물류비 등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운영 전략 절반은 릴리 제품 CMO 계약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고 나머지는 셀트리온 제품 생산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릴리 직원은 전원 고용 승계해 인력 이탈 우려도 최소화했다.

서 회장은 “CMO 수익과 자체 생산이 병행되면서 초기부터 흑자 구조가 가능하다”며 “2026년 말 쯤 공장에서 자가제품과 릴자가제품의 CMO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 내 자국 생산 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경쟁사 3분의 2가 탈락할 수 있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은 관세 리스크 해소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으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AI·로봇 기반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CMO·CDMO 사업 확장을 통해 유럽 추가 투자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서 회장은 “이번 인수로 미국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항체 중심의 신약 개발과 AI 기반 R&D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국민은행_3
대신증권
다올투자증권
KB국민은행_2
하이닉스
롯데케미칼
콜마
KB국민은행_1
KB금융그룹_3
kb캐피탈
우리은행
KB금융그룹_1
KB금융그룹_2
컴투스
현대
우리은행
한국증권금융
미래에셋
하나금융그룹
신한카드
DB그룹
한화
한국토지주택공사
우리은행
농협
우리은행
신한은행
kt
삼성물산
GC녹십자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