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을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안보보좌관을 겸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외교안보 주요 인사들의 단체 채팅방인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서 예멘 후티 무장세력 공습 작전 계획 등 기밀이 유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민주당은 이른바 '시그널 게이트'와 관련해 왈츠,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의 사임을 여러 차례 촉구했다. 각계의 의문이 점차 확산되면서 트럼프 정부는 점점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미국의 여러 매체는 1일 오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왈츠의 국가안보보좌관 직무를 해임할 것으로 전망했다.